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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상락
2006.11.29 09:18:13 (*.131.73.33)
1248
24 / 0

      
           정   성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프레스코화를 그리고 있을 때였다. 
      천장에 거의 닿을 듯한 높은 사다리에 올라 허리를 
      구부린 채로 조심스럽게 천장 구석의 
      그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다가와서 물었다. 
      
      
      "이토록 높은 천장에 그리는 그림인데 그렇게까지
      정성을 들일 필요가 있나? 
      밑에서 올려다보는 사람 눈에는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텐데 말이야. 
      그 구석까지 그림이 잘 그려졌는지 누가 안단 말인가?" 
      
      "내가 알잖나." 
      미켈란젤로의 대답이었다. 
      
        
      
       - 석세스파트너 -
      
      
      
      
삭제 수정 댓글
2006.11.29 10:40:49 (*.252.104.91)
늘푸른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댓글
2006.11.29 13:40:04 (*.159.174.220)
빈지게
저도 고운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한날 되시길 바랍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11.30 20:05:03 (*.231.63.153)
An
하하~

상락님, 장미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한참을 바라보다
문득 장미 꽃을 받아본지도
참으로 오랫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알잖나" 라는
미켈란젤로의 대답에
참으로 많은 의미가 실어집니다

자신의 삶에 얼마나 정성스럽고
진솔한 마음을 담고 사느냐에 따라
타인들에게 보여지고 느껴지는 모습으로,
또 내면세계로 그렇게 드러 나지않을까
그런 생각에 잠겨봤습니다

남겨진 내 삶에 미켈란젤로처럼
좀 더 섬세함과 관대함이 담길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보고 싶다고 다짐해봅니다

깊이 있는 글을 만나 흐믓하네요..^^*
고운 마음의 기쁨 한줌 놓고 갑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12.06 18:49:07 (*.255.246.84)
내리사랑
뭔가를 깨닫게 하는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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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성 위대한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프레스코화를 그리고 있을 때였다. 천장에 거의 닿을 듯한 높은 사다리에 올라 허리를 구부린 채로 조심스럽게 천장 구석의 그림을 마무리하고 있는데 한 친구가 다가와서 물었다. "이토록 높은 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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