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6.12.05 06:32:17 (*.131.73.33)
986
9 / 0

      
      샌드위치 공포증 
       
        
      한 소년이  '샌드위치 공포증' 이라고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병에 걸렸다. 
      소년은 샌드위치를 보기만 하면 공포에 질려 
      부들부들 떨면서 비명을 지르곤 했다. 
      
      너무나 속이 상했던 어머니는 소년을 정신과 
      의사에게 데리고 갔다. 의사는 말했다.  
      "공포증을 없애기는 쉽습니다. 
      
      아드님을 집으로 데리고 가서 어머님이 
      샌드위치 만드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 주세요. 
      
      그러고 나면 아드님이 샌드위치에 대해 갖고 있는 
      두려움이 사라지고, 떨면서 소리를 지르지도 
      않을 겁니다." 
      
      어머니는 의사의 말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어머니는 양손에 빵 두 개를 들고 물었다. 
      "이게 무섭니?" 소년은 대답했다. 
      
      "아뇨." 어머니는 소년에게 버터를 보여 주었다. 
      소년은 버터도 무섭지 않다고 했다. 
      어머니는 빵에 버터를 바르며 소년에게 보라고 했다. 
      다음에는 양상추를 보여 주었다. 
      
      소년은 양상추도 무섭지 않다고 했다. 
      어머니는 빵 위에 양상추를 놓았다. 
      소년은 토마토 자른 것도 무섭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양상추 위에 토마토를 올려놓았다. 
      "베이컨이 무섭니?" 
      소년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토마토 위에 베이컨을 올려놓았다. 
      
      이제 어머니는 양손에 거의 완성된 샌드위치를 
      들고 있었다. 역시 소년은 무섭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어머니가 빵 두 장을 맨 위에 올려서 
      샌드위치를 완성하자마자 소년은 비명을 질렀다. 
      
      "샌드위치, 샌드위치다!" 
      그리고 공포에 질려서 벌벌 떨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본질이 아니라 겉모습이다. 
        
       
       
          - 석세스파트너 -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7726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8547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5149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5897  
2192 내 삶의 남겨진 숙제
좋은느낌
2006-12-09 1350 2
2191 희귀한 코코넛 열매 1
모베터
2006-12-08 1262 4
2190 즐거운 사랑 / 김상미
빈지게
2006-12-08 1315 5
2189 오늘 그대를 만나면/용혜원
빈지게
2006-12-08 972 5
2188 12월의 추억 2
빈지게
2006-12-07 1038 3
2187 구름위에 별장 짓고
고암
2006-12-07 970 1
2186 내 아이 / 김덕란
빈지게
2006-12-07 1207 4
2185 ♣ 내 삶의 향기 ♣
간이역
2006-12-06 1357 3
2184 흑백 사진을 찍었다/박남준 2
빈지게
2006-12-06 1025 4
2183 눈길 / 박남준
빈지게
2006-12-06 1250 6
2182 눈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이생진
빈지게
2006-12-06 1369 5
2181 이 그리움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2
하늘빛
2006-12-05 1312 11
2180 한번 웃고삽시다(펌)^^** 2
늘푸른
2006-12-05 1190 12
샌드위치 공포증
상락
2006-12-05 986 9
2178 세번째 만남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17
빈지게
2006-12-03 1263 4
2177 落 葉 굴리는 바람소리
바위와구름
2006-12-03 1051 12
2176 첫눈 내리던 날
포플러
2006-12-01 1193 12
2175 한 생을 살면서
고암
2006-12-01 1342 9
2174 그대 12월에 오시려거든/오광수 2
빈지게
2006-12-01 959 3
2173 사이트가 도박게임장 되는 듯.................... 1
룸비니
2006-11-30 1267 1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