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빈지게
2006.12.18 12:53:08 (*.159.174.216)
1190
9 / 0




잠지 / 오탁번


할머니 산소 가는 길에
밤나무 아래서 아빠와 쉬를 했다
아빠가 누는 오줌은 멀리 나가는데
내 오줌은 멀리 안 나간다

내 잠지가 아빠 잠지보다 더 커져서
내 오줌이 멀리 멀리 나갔으면 좋겠다
옆집에 불나면 삐용 삐용 불도 꺼주고
황사 뒤덮인 아빠 차 세차도 해주고

내 이야기를 들은 엄마가 호호호 웃는다
-네 색시한테 매일 따스운 밥 얻어 먹겠네







댓글
2006.12.18 15:05:23 (*.159.60.177)
An
    하하..호호..
    글이..
    너모나 이뿐 걸..

    thanks, 칭구..^^*
댓글
2006.12.18 19:16:20 (*.87.197.175)
빈지게
칭구! 고마워이...ㅎㅎ
벌써 나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셨네?
칭구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길 바래요.^^*
댓글
2006.12.20 23:24:06 (*.180.100.46)
패랭낭자
글이 예쁨에~
잠시 울 아들 어릴적을 회상해 보았씀니다
비슷한 말을 했던적이 있었지요
행복한 저녁되게 해 주시네요~ 꾸뻑
좋은 날만 늘~함께하시기를...
댓글
2006.12.21 10:26:08 (*.159.174.220)
빈지게
패랭낭자님!
아 ~ 그런 추억을 간직하고 계시군요.ㅎㅎ
가족분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성탄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812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898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561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6333  
2212 *초대합니다.* 13
尹敏淑
2006-12-19 976 4
2211 ♣ 쉼표와 마침표 ♣ 7
간이역
2006-12-18 960 2
잠지 / 오탁번 4
빈지게
2006-12-18 1190 9
2209 밤의 이야기 20 / 조병화 1
빈지게
2006-12-18 1353 4
2208 해남길, 저녁 / 이문재 2
빈지게
2006-12-17 1262 4
2207 ♣ 술보다 독한 눈물 ♣ 5
간이역
2006-12-17 1331 2
2206 사노라면 이런때도 있다 합디
바위와구름
2006-12-16 1263 3
2205 시간의 소중함 3
상락
2006-12-16 1353  
2204 성숙해진 사랑 10
반글라
2006-12-14 1375 6
2203 ♣ 가난하다는 것 ♣ 9
간이역
2006-12-14 1043 5
2202 여자 몸매 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펌) 7
늘푸른
2006-12-14 1324 1
2201 가질수없는 너의 마음 2
김미생-써니-
2006-12-13 1269 1
2200 나무 - 류시화 - 15
尹敏淑
2006-12-13 1004 9
2199 바람이 부는 까닭 1
고암
2006-12-13 1107 3
2198 ♣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은 영원한 것이니..♣ 7
간이역
2006-12-12 1363 33
2197 아름다운 오류 / 이외수 7
빈지게
2006-12-11 1275 1
2196 이도령 만나러 갔다가 6
우먼
2006-12-11 978 5
2195 실패할 수 있는 용기/유안진 4
빈지게
2006-12-09 1326 4
2194 겨을밤의 孤 獨
바위와구름
2006-12-09 955 1
2193 나를 보내고 너를 받아들이려니 5
우먼
2006-12-09 99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