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1.05 23:31:17 (*.87.197.175)
1457
34 / 0





설야(雪夜)/노자영


어느 그리운 이를 찾아오는 고운 발자욱이기에
이다지도 사뿐사뿐 조심성스러운고?

장창(長窓)을 새어새어 툇돌 위에 불빛이 희미한데
모밀꽃 피는 듯 흰 눈이 말없이 내려......

호젓한 가슴 먼 옛날이 그립구나
뜰 앞에 두활개 느리고 섰노라면
애무하는 듯 내 머리에 송이송이 쌓이는 흰 눈

아, 이 마음 흰눈위에 가닥가닥
옛날의조각을 다시 맞추어
그리운 그날을 고이 부르다  

댓글
2007.01.08 11:44:57 (*.26.214.73)
길벗
雪日 !
소복 소복 눈 오던 날
찾아온 사람과의 한 잔의 커피는
흑과 백 그 무채색 속에서
온갖 아름다움이 끝없이 번져나가고
쌓여서는
눈사람이 되었었습니다.

오빠 !
건강하세요 ~
특히, 시력유지에 신경 쓰시고요 - 그래야 참한 글들을 올리시는데 지장이 없을거니까요 ~ 하하하하 !
댓글
2007.01.08 13:14:13 (*.159.174.220)
빈지게


길벗형님! 잘 지내시지요?
새해 복 만히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기쁜 일들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16543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2816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45023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45590  
2792 알바 찾으시는분들 연락주세요~~ 4
제인
2007-09-14 1406 1
2791 생선회 먹는 법 5
한일
2007-09-13 1305 1
2790 오늘이 가고 또 내일이 가는데
Sunny
2007-09-12 1467  
2789 그냥..재미로~ 2 file
데보라
2007-09-11 1124  
2788 놀부 심리 테스트 .....함 해보이소! 1
데보라
2007-09-11 1109  
2787 솔개의 선택 3
윤상철
2007-09-11 1424  
2786 [건강상식] 입술을 망치는 나쁜 습관 2
최고야
2007-09-10 1113  
2785 쉿, 조용히 5
우먼
2007-09-09 1050 1
2784 코스모스 戀 歌
바위와구름
2007-09-08 1116 2
2783 신판 나뭇꾼과 선녀 ㅎㅎ 1 file
데보라
2007-09-08 1050  
2782 해외토픽/ 남자 쌍둥이 형제-여자 쌍둥이 자매 결혼 3
데보라
2007-09-08 1440 1
2781 和而不同과 周而不比 4
윤상철
2007-09-07 1338 10
2780 가을 예감/ 반기룡 4
빈지게
2007-09-07 1219  
2779 제가 농사지은 여러가지 호박들
녹색남자
2007-09-07 1377  
2778 그냥~~~~~~~~~~~~~~~ file
데보라
2007-09-07 1430  
2777 詩仙,李白의 슬픈 " 終焉詩 "
개똥벌레
2007-09-05 1317 9
2776 푸하하하하...돈과여자를 함께주세요 4 file
데보라
2007-09-05 1474  
2775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용 혜 원- 1
개똥벌레
2007-09-04 1124 1
2774 ㅎㅎㅎㅎㅎㅎㅎ.....펭귄의 복수.. 7
데보라
2007-09-04 1062 5
2773 언니와 아줌마의 구별법 2 file
데보라
2007-09-04 102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