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1.22 20:14:04 (*.137.93.178)
952
4 / 0

https://www.poem5351.com.ne.kr

      치마 입은 여자/李相潤 여자를 보았네. 긴 장마가 걷히고 터진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하늘의 속살 같은 그런 여자를 보았네. 그녀는 치마를 입고 있었지. 이제 갓 피어난 무화과 잎사귀처럼 부드럽고 바람의 움직임 같이 아주 신비한. 여자라는 것과 여자답다라는 것이 마치 삶과 죽음의 차이만큼이나 큰 이 무덥고 답답한 세상에서 여자다운 여자를 본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그리고 큰 기쁨인지. 여자를 보았네. 고향처럼 그립고 포근한 옥색의 치마 하나가 오월의 한나절을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열린 신록 속으로 꽃잎처럼 가고 있었네.
詩의 오솔길 李相潤 문학관
댓글
2007.01.23 13:48:27 (*.204.44.7)
빈지게
아름다운 여자를 본다는 것도 기쁜일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님의 시를 볼 수 있는 이
순간도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더욱 건필 하시길 바랍니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82881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3709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1042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11152   2013-06-27 2015-07-12 17:04
기억나세요? 가버린 것들 (2)
오작교
2007.01.28
조회 수 975
추천 수 1
함께가고 싶은 당신
그리운 사람
2007.01.28
조회 수 1146
그리운 날에 쓰는 편지/정고은 (4)
빈지게
2007.01.28
조회 수 974
추천 수 1
간절한/마종기
빈지게
2007.01.27
조회 수 1311
추천 수 4
할 매
바위와구름
2007.01.27
조회 수 1350
추천 수 1
멈출수없는 그리움
김미생-써니-
2007.01.25
조회 수 1376
조회 수 1118
낮추면 비로소 높아지는 진실
새매기뜰
2007.01.24
조회 수 1121
겨울사랑/문정희
빈지게
2007.01.24
조회 수 1420
추천 수 3
치마 입은 여자 (1)
李相潤
2007.01.22
조회 수 952
추천 수 4
길 위에서 /문인협회 김영기 (1)
빛그림
2007.01.22
조회 수 1215
추천 수 1
기억나세요? (2)
오작교
2007.01.22
조회 수 1280
"迎 丁 亥 年 (1)
바위와구름
2007.01.21
조회 수 979
추천 수 1
세월의 강을 건너며.... (3)
달마
2007.01.21
조회 수 1267
추천 수 1
당신과 가는 길/도종환 (2)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204
추천 수 1
조회 수 1168
추천 수 1
한 때 지게를 졌다/이기철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993
혼불/최명희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110
추천 수 1
겨울나무 이야기/최병두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053
추천 수 1
조회 수 980
추천 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