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바위와구름
2007.01.27 16:40:03 (*.100.221.36)
1397
1 / 0

할 매


~詩~바위와 구름


빨간 이마가
무척이나 시렸을
코 끝으로 더욱 찬바람이
몰아 치는 시장 골목


이제는 얼었을 것 같은
두 어깨를 덮은 목도리가
넘 얇아 보이는데


이따금 콧물울 닦으며
주린 허기를 의식 한듯
무표정이 교차된 눈언저리에
이내 말간 눈물이 고여 오는 것은


해질 녁
올망 졸망 제비 같은
손자놈들이
하루 같이 길어졌을 모가지가
새삼 조급해져


아직도 두어 종발 남은 조개를
힘 없이 바라 보는 할매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10559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688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33673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4314   2013-06-27 2015-07-12 17:04
기억나세요? 가버린 것들 (2)
오작교
2007.01.28
조회 수 1025
추천 수 1
함께가고 싶은 당신
그리운 사람
2007.01.28
조회 수 1187
그리운 날에 쓰는 편지/정고은 (4)
빈지게
2007.01.28
조회 수 1017
추천 수 1
간절한/마종기
빈지게
2007.01.27
조회 수 1361
추천 수 4
할 매
바위와구름
2007.01.27
조회 수 1397
추천 수 1
멈출수없는 그리움
김미생-써니-
2007.01.25
조회 수 1413
조회 수 1164
낮추면 비로소 높아지는 진실
새매기뜰
2007.01.24
조회 수 1167
겨울사랑/문정희
빈지게
2007.01.24
조회 수 1466
추천 수 3
치마 입은 여자 (1)
李相潤
2007.01.22
조회 수 1001
추천 수 4
길 위에서 /문인협회 김영기 (1)
빛그림
2007.01.22
조회 수 1263
추천 수 1
기억나세요? (2)
오작교
2007.01.22
조회 수 1325
"迎 丁 亥 年 (1)
바위와구름
2007.01.21
조회 수 1031
추천 수 1
세월의 강을 건너며.... (3)
달마
2007.01.21
조회 수 1304
추천 수 1
당신과 가는 길/도종환 (2)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249
추천 수 1
조회 수 1214
추천 수 1
한 때 지게를 졌다/이기철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035
혼불/최명희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148
추천 수 1
겨울나무 이야기/최병두
빈지게
2007.01.20
조회 수 1092
추천 수 1
조회 수 1026
추천 수 7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