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방관자
2007.03.07 16:09:11 (*.164.101.119)
1141




          급식빵
                           옥기철
                      
                        
기다리다 받아든 급식빵
                        
그위에 인자하신 할머니 얼굴
                        
반으로 잘라 다시 보니
                        
귀여운 동생 얼굴
                        
먹을까 말까 망설이다        
                
빵배는 내일 또 다시 오겠지
                        
하교길에 만난 반가운 여우비
                        
고이 넣어둔  급식빵 행여 젖을까

모퉁이 외딴집 처마밑에서
                        
책보따리 다시 매고 걷는 들길에
        
할미꽃 허리아파 눈물 머금고
                        
풀섶의 개구리 눈만 끔벅이네
                        
고무줄 놀이는 못해도 그만
                        
아버지 얼굴에 웃음 피도록
                        
비야 비야 많이 내리렴


바비킴/ 소나무야
댓글
2007.03.07 16:11:32 (*.164.101.119)
방관자
친구의 홈피에 있는글 입니다.
어렵던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하는 아름다운 동시네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3.07 16:35:10 (*.5.77.113)
늘푸른
우리가
초등학교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급식빵을 주었지요

어찌나 먹고 싶던지
난 도시락을 친구에게 주고
우유가루가 들어간 급식빵을 먹었네요~~ㅋㅋㅋㅋ

정감있는 글 즐감하고 갑니다^^**방관자님!!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70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046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17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774   2013-06-27 2015-07-12 17:04
조회 수 1216
조회 수 1308
조회 수 1276
추천 수 4
급식빵 (2)
방관자
2007.03.07
조회 수 1141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이해인 (4)
빈지게
2007.03.05
조회 수 1116
추천 수 13
봄이 오는 소리! (1)
새매기뜰
2007.03.04
조회 수 1091
추천 수 5
아름다운 계절
바위와구름
2007.03.03
조회 수 1149
3월 / 조은길 (2)
빈지게
2007.03.03
조회 수 1271
꿈같이 오실 봄/오광수 (5)
빈지게
2007.03.02
조회 수 1215
그대에게 머물다
고암
2007.02.28
조회 수 1303
추천 수 2
뭘~그렇게 힘들어해요./펌
김남민
2007.02.27
조회 수 925
추천 수 12
그대 사람이 그립거든 (1)
李相潤
2007.02.26
조회 수 1306
추천 수 24
훔쳐가세요/훔쳐옴
김남민
2007.02.26
조회 수 1275
추천 수 11
한국의 야생화(펌) (3)
오작교
2007.02.25
조회 수 1223
추천 수 1
조회 수 1147
밤꽃 (12)
반글라
2007.02.24
조회 수 1067
추천 수 4
당신을 잊으려 하오
바위와구름
2007.02.24
조회 수 1192
재미있는 마술! 쇼~ 쇼~ (3)
안개
2007.02.24
조회 수 904
추천 수 3
떠도는 자의 노래/신경림 (2)
빈지게
2007.02.23
조회 수 1212
조회 수 120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