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3.31 12:36:29 (*.235.16.54)
1097
2 / 0

♡ 비오는 날 창가에 기대어 ♡


비오는 날 창을 열고 
쓸쓸한 마음 기대고 섰으면 
창밖의 나뭇잎 끝에 
동그랗게 매달린 빗방울 하나 만납니다 
  
금방이라도 떨어져 부서질듯 
온몸을 지탱하고 매달린 빗방울 
어쩌면 나를 닮았는지 
잠시 그 모습 애처로워 한참을 바라봅니다 
  
마지막 잎새의 아픔처럼 
매달린 빗방울의 처연함 
부서지면 종말을 고할 빗물의 알갱이가 
젖은 파편이 되어 알알이 가슴에 부딪힙니다 
  
비오는 날 창을 열고 
젖은 그리움 기대고 섰으면 
창밖의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추억 
방울 방울 그리움으로 맺혀 빗물로 흐릅니다 
  
간격도 없이 다가서는 
그대 향한 그리움 더 그리움 
흐린 추억속으로 하염없이 흐르는 
빗물에 젖은 그리움이 창을 타고 내립니다 


         글 / 이채


  ♪ Rain - Jose Feliciano
profile
댓글
2007.03.31 13:24:37 (*.106.75.172)
엔리꼬
어쩌면 나를 닮은 빗물에 젖은 그리움... 진한 애달픔메 한참을 듣고 갑니다.
달마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댓글
2007.03.31 15:37:19 (*.2.66.183)
우먼
새벽에 천둥 번개로 몹시 놀랐는데
지금은 게인 오후 시간입니다.

잠시 올려 주신 글과 음악에 취해 봅니다.
댓글
2007.03.31 22:27:36 (*.235.16.54)
달마
profile
엘리꼬님
아침엔 무섭게 낙뢰를 동반한 비가 내리더니
언제 그랬느냐하는 것처럼
맑게 개인 밤하늘이 참 청명하게 보이네요.
별빛도 반짝이고....
내일은 황사가 심하다니
건강유의하세요.
정겨운 마음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07.03.31 22:29:37 (*.235.16.54)
달마
profile
우먼님
안뇽...!!!
오랬만에
님을 만납니다
여전하시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하하하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되세요.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365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438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113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1728   2013-06-27 2015-07-12 17:04
가을...국화꽃 (5)
평정
2007.11.20
조회 수 1248
홀로 핀 들菊花 (2)
바위와구름
2007.11.18
조회 수 947
추천 수 12
조회 수 1284
나무 한 그루 (6)
우먼
2007.11.18
조회 수 946
추천 수 3
사랑하며 사는 세상 (5)
좋은느낌
2007.11.17
조회 수 1141
조회 수 1241
돌아서는 충청도 (4)
민아
2007.11.17
조회 수 1001
나무/오세영 (3)
빈지게
2007.11.16
조회 수 1072
무등산 증심사의 가을.... (6)
평정
2007.11.14
조회 수 1100
가을 산에서 (2)
늘푸른
2007.11.14
조회 수 949
하루를 살아도 (1)
李相潤
2007.11.14
조회 수 1181
추천 수 5
살아가는동안 (2)
유리꽃
2007.11.14
조회 수 946
<유 머> 금상첨화...! (4)
데보라
2007.11.14
조회 수 1161
추천 수 2
기다림/홍인숙 (2)
빈지게
2007.11.13
조회 수 1276
조회 수 1048
가을밤의 독백 (1)
황혼의 신사
2007.11.12
조회 수 1205
추천 수 4
너 落 葉 이여 (1)
바위구름
2007.11.11
조회 수 1280
추천 수 2
지리 그 가슴앓이! (3)
슬기난
2007.11.10
조회 수 948
추천 수 1
조회 수 123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