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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3.31 13:17:08 (*.106.75.172)
1207





[img1]

뚜껑이 없습니다.
울타리도 없으며
주인도 없습니다.

부족한 사람은 가지고 가고
넉넉한 사람은 채워주기에

한 번도 비워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대 행복이 넘친다면
살짜기 채워 두고 가십시오.
당신의 웃음 보고
기뻐 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나에게 조금 남는 것은
삶과 사랑의 희망 입니다.

나는 아주 조금만 채워 두고 갑니다.  < 좋은생각 >
[img2]

댓글
2007.03.31 15:39:55 (*.2.66.183)
우먼
엔리꼬님! 저기 저집에 살면 모든글이 파릇피릇 할 것 같습니다.
우먼도 조금만 채우고 갑니다.
다른분들이 다녀 갈 수 있겠끔...
댓글
2007.04.01 22:40:08 (*.106.75.172)
엔리꼬
우 먼님! 이 곳은 강가의 조그만 시골, 남편 동창들이 많이 살아요.
남편 고향인 이 곳으로 이사와서 넘 적적하고 모든게 싫기만 했는데...
조그만 동네가 일도 많고, 탈도 많아 서로 자신의 이익 먼저 챙기느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네요.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말이 딱 맞네요. 너무 참견들이 많아요.
이렇게 살아가는 모습들에 도시 생활이 그리워져요. 행복의 항아리를 들여다 보지만 씁쓸합니다.
댓글
2007.04.02 11:41:00 (*.204.44.1)
오작교
시골..
우리네의 가슴에 있는 시골은
이제는 죽었습니다.
어디를 가던지 왜 그리도 전투적이고 이해만 따지는 것인지..

투박한 손에 막걸리 잔을 돌리던 그 시골은 마음에서 꺼내지 마세요.
댓글
2007.04.02 20:27:14 (*.142.67.155)
반글라
간이화장실 그리고...
그 옆에 담이없는 시골집...
그 앞에 오래된 소나무가 정겹기 그지없습니다,

테이블에 놓여진 잔~!
그 잔엔 무엇이 담겨져 있나요~?
생맥주 같기도하고
보리차 같기도하고
무슨차인지 궁금합니다.
마셔두 되는건지... ㅋㅋ
삭제 수정 댓글
2007.04.04 02:29:48 (*.237.242.67)
모베터
시골 인심에 대한 환상이...
무참히 깨지는 순간이네요.

옛 날 같진 않겠지만
그래도....도시로 가고 싶으실 정도라니
심각하군요.

아~~~!
어데로 가야만 하나.........ㅉ
댓글
2007.04.04 18:08:40 (*.106.75.172)
엔리꼬
이 곳은 유원지이다 보니 더 더욱 이해 타산이 많은 동네에요.
더구나 군 행정 당국 까지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조그만 강가인데 주민들 의견 수렴없이
모래 채취 허가를 내주어 이웃 동네까지 시끄럽답니다. 벌써 맑은 강물이 흙탕물로 변해 가고 있네요.
반글라님! 시원한 생맥주 들이키시고 갈증을 풀어 보세요!
댓글
2007.04.04 18:13:45 (*.106.75.172)
엔리꼬
모베터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림처럼 시골은 환상적이지만은 아니에요.
서로 이해관계가 얽히다 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곳이에요.
오작교님 말씀대로 우리네 가슴에 있던 향수 어린 시골은 죽은 것 같아요.
오늘도 모든님들 편안한 저녁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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