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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담벼락에는

늘푸른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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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의 담벼락에는

글/이병주

늘어진
개나리 가지
겨우내 움츠린 사연
주체하지 못하고

먼 산 진달래 향기 꼬드기고
봄 노래 부르는 새소리에 장단 맞추며
봄바람과 함께 춤을 추고 있을 때

먼 산 아지랑이는
파란 하늘에서 너울거리고
흐드러진 가지에 파란 잎은
같이 놀자며 얼굴 내민다.

https://leebbj.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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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지게 2007.04.18. 21:05
이병주 시인님!
너무 아름다운 계절 희망의 봄입니다.
아름다운 시 감사드리며 더욱 건필 하
시길 바랍니다.^^*
들꽃향기 2007.04.19. 07:26
봄은 늘어질대로 늘어진 것같습니다 짧은 아쉬움의 봄 동안 행복의 기쁨을 맞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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