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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바위와구름
2007.06.04 17:39:35 (*.172.92.24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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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 밤 의 어머니


유월 밤

늙은 아카시아
우거진 사이로
옥 같이 잔잔한 호수
유월의 밤
구름이
여울져 박혔는데

어머니
오늘 밤 우는 접동새는
작년에 울든 그놈 일까요
진자리 마다지 않고
마른 자리 날 눞힐때
족박을 깨셔도 웃으셨다죠

어머니
유월밤의 호수처럼
고요하신 당신은
잠든 내 벼개 맡에
조용히

그렇게
보고만 가시는구료  

댓글
2007.06.05 12:38:58 (*.202.144.65)
Ador
어머니...
나즉히 불러보기만 해도 가슴이 울렁이는,
영원한 우리들의 마음의 고향.
잔잔히 물결처 옵니다. 잘 보았습니다~ 건필하시길......

댓글
2007.06.07 09:58:09 (*.204.44.7)
빈지게
어머니!
천번 만번 불러도 언제나 좋은
어머니지요.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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