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06.29 10:17:16 (*.235.135.104)
1361
3 / 0

    그대의 섬에서

        저마다 사연을 풀어놓은 바다 심연 깊은 곳은 파랗게 멍들어 있다네 버릴 것이 많은 사람이 다녀갈 때마다 바다는 소용돌이친다네 오고 가는 것이 인생사 잊어야 하고 잊고 싶은 수심 깊은 바다에 그대와 나를 이어주는 그리움이 물길질 한다네 바다보다 넓은 그대가 고통의 소용돌이 밀려와도 빚으신 사랑으로 상처 난 마음을 씻어 준다네 그대의 섬에서.
            글/朴眩珍
댓글
2007.06.29 17:09:55 (*.203.157.89)
향기글
얼마전 화진포 해수욕장 앞바다에
파도를바라보며 아니 바다를 바라보며 통곡하는
이름모르는 이의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2시간정도 멀리서 그 여인의 행동을 주시하던 나는 그녀의 한이 파도에 감싸이고
울분이 감싸이고 결국 여인은 그 자리를 떠났지만
아직도 그녀의 모든 것을 담고 있던 바다라는 것을 그대섬에서 보면서 다시 피어 났답니다
즐감합니다
감솨
댓글
2007.06.29 20:34:56 (*.202.152.247)
Ador
향기글님.....
그 여인을 그대로 가시게 두었는지요~

옆에 내가 있었다면, 쐬주에 오징어 한마리 들고와,
향기글님에게 가서 위로하여 주도록 하였을텐데.....

많은 걸 보고, 느끼고 하나하나 쌓아 두십시오.
좋은 양식이 되리라 믿는 사람입니다~

하얀별님, 반갑습니다~
님의 가슴에만 있는 섬이어서 다녀오진 못한답니다~
부디, 아름답게 가꾸시기를.....
댓글
2007.06.29 22:12:08 (*.231.63.159)
An
    아주.. 가끔은..
    눈 뜬 아침 사랑하는 그니에게
    장미 꽃 한아름 가슴에 안겨 주고픈
    그런 날이 있습니다

    무심히 바라본 창밖의 싱그러움에
    살아 있다는 오늘이
    너무나 아름답다기에
    가슴속 울렁임을
    함께 느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이 작은 기쁨을 현진님과 함께..
    여기요.. 장미..^^;;
댓글
2007.06.29 23:41:32 (*.85.49.69)
cosmos
공감이 가는 아름다운 詩,
그리고 파도소리와 바다 풍경에
푸욱 빠져봅니다.

세상시름,
바다에 실려보내며...^^

댓글
2007.06.30 10:09:01 (*.235.135.104)
하얀별
이틀동안 집안에 좀 어려운일이 있어서 답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지송 합니다.^0^
향기글님 다녀가심을 감사합니다.
그 여인도 버려야 할 것이 많았나 봅니다.
감당이 안될 만큼 행복한 주말 되세요

Ador님 제 가슴에만 있는 섬도 있고
누구에게나 있는 섬들도 있죠 ㅎㅎ
모양은 다르지만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0^

앤님 그런마음을 함께 할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음에 감사하는
주신 장미 향기
가슴에 품습니다. 평안하시어요~.*

코스모스님 안녕하셨어요
하늘을 향한 아름다운 마음
알죠 고운주말 되시고 평안하시어요
댓글
2007.07.01 05:24:18 (*.253.54.80)
제인


제인도 섬에 살다보니..
자주 바다를 찾지요~
대낮의 뜨거운 열기로 들끓는 바다보다는
별무리가 쏟아지는
파도들의 교양곡을 들고 싶어
밤에 자주 찾아가지요...
그속에 내마음 담그고
늘 변함없는 노래로 들려주는 위로를 가득담아
또 돌아오지요...

하얀별님
자연은 늘 소중하게 감싸 앉는데..도
나는 늘 외로움에 떨고 있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3230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429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105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1579   2013-06-27 2015-07-12 17:04
2572 回 春 10 계명 3
바위와구름
1369 6 2007-06-30 2007-06-30 17:35
 
2571 장태산 호숫가에서는 외상도 줍니다. 23
尹敏淑
1470 1 2007-06-30 2007-06-30 11:45
 
2570 아흔 아홉 송이 장미 이야기 4
데보라
1391   2007-06-30 2007-06-30 01:05
 
2569 어느새, 훌쩍! 7
우먼
1111 3 2007-06-30 2007-06-30 00:30
 
2568 꼬옥~~~하늘정원님~~~만 보세욤 17
제인
1203 1 2007-06-29 2007-06-29 13:05
 
2567 * 들풀이리니..... 11
Ador
995 7 2007-06-29 2007-06-29 11:34
 
그대의 섬에서 6
하얀별
1361 3 2007-06-29 2007-06-29 10:17
그대의 섬에서 저마다 사연을 풀어놓은 바다 심연 깊은 곳은 파랗게 멍들어 있다네 버릴 것이 많은 사람이 다녀갈 때마다 바다는 소용돌이친다네 오고 가는 것이 인생사 잊어야 하고 잊고 싶은 수심 깊은 바다에 그대와 나를 이어주는 그리움이 물길질 한다네 ...  
2565 밤하늘 바라보며 6
우먼
1171 4 2007-06-29 2007-06-29 00:33
 
2564 비오는날에 마시는 커피 한 잔 / 오광수 6
빈지게
1302 1 2007-06-28 2007-06-28 13:21
 
2563 이쁜꽃 6
부엉골
1191   2007-06-28 2007-06-28 04:51
 
2562 익숙해진 일 5
부엉골
1036   2007-06-27 2007-06-27 05:28
 
2561 여름 연가/안성란 14
빈지게
1170   2007-06-26 2007-06-26 13:41
 
2560 혹은 때로는 9
하얀별
1371 4 2007-06-26 2007-06-26 09:28
 
2559 떠나가버린 봄 11
반글라
1161   2007-06-26 2007-06-26 01:34
 
2558 가는 유월 9
부엉골
1206 4 2007-06-25 2007-06-25 04:15
 
2557 * 당신의 잃어가는 것들에게 11
Ador
992 7 2007-06-24 2007-06-24 23:23
 
2556 콩 모종 하던 날 1
부엉골
1016   2007-06-24 2007-06-24 04:35
 
2555 여성전용 카페 (들고오니라 힘들었어요) 6
들꽃향기
1367 3 2007-06-23 2007-06-23 20:04
 
2554 沈 默 2
바위와구름
1371 10 2007-06-23 2007-06-23 13:04
 
2553 초록 편지 사연 14
cosmos
1250 4 2007-06-23 2007-06-23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