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아름다운 동행

윤상철 1218

6
 
 
 
길을 가다가 개울목에 다다랐을때 마주오는 프랑스인 노부부를 만났다
백발의 남편은 신고있던 등산화를 벗어 자신의 목에 걸고 안쓰럽게 자신을
바라보는 부인을 뒤에 둔채 혼자서 개울목을 조심스레 건너고 있었다

"당신의 Dear Princess 는 어찌하고 홀로 건너 오세요?"
"기다려 보게나 Young boy, 난 지금 바닥이 미끄럽지나
않은지 물살이 세지나 않은지 알아보는 중이니까"

건너왔던 개울목을 다시 되돌아 간 왕자는 공주의 자켓을 받아 들고
대신 지팡이를 그녀의 손에 쥐어 주었다 그리곤 두사람은 한발짝씩
개울목을 건너기 시작했다

노래하는 듯한 프랑스어로의 속삭임과 춤추는 듯한 두 사람의 몸짓이
보는 이들의 가슴에 찡한 감동을 느끼게 하였다

"젊은이! 길을 가는데에는 동행자가 있어야지'
 
 
 
 옮김
공유
6
윤상철 글쓴이 2007.07.09. 16:30
"부부란 실과 바늘의 악장이라 할 수 있다.

바늘이 너무 빨리 가면 실이 끊어지고

바늘이 너무 느리면 실은 엉키고 만다.

그렇다고 바늘 대신 실을 잡아 당기면

실과 바늘은 따로 놀게 된다.

더구나 실과 바늘은 자신의 역할을 바꿀 수도 없고

바꾸어서도 안된다.

실과 바늘의 조화,

여기에 부부화합의 비밀이 있다."
Ador 2007.07.09. 21:00
사진을 보면서 오래 앉아 있답니다~
글과 그림 속의 노부부와......

이글과 그림을 올리신 윤상철님의 생각.....
물론, 님처럼의 감동까지는 못미치겠지만.....

잘 보았습니다~
향기글 2007.07.10. 08:56
함께 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군요~~
우먼 2007.07.10. 09:02
비에 젖은 아침, 마음도 뭉클!
cosmos 2007.07.11. 01:34
이래도 되나요?

감동을 송두리째로
던져주시는 상철님~~~ㅎㅎ

제인 2007.07.15. 06:13


부부든지...
친구든지..
연인이든지..
함께하는것이 아름답지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오작교 22.04.26.16:57 68418 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오작교 14.12.04.10:33 79162 0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오작교 14.01.22.17:09 95865 0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3.06.27.09:38 96457 0
2943
normal
한일 07.07.17.00:26 1229 +6
2942
normal
데보라 07.07.16.23:29 941 +8
2941
normal
프리마베라 07.07.16.12:28 1035 +3
2940
normal
미주 07.07.16.08:33 953 +5
2939
normal
데보라 07.07.14.22:57 1221 +8
2938
normal
윤상철 07.07.14.20:43 1277 +4
2937
normal
유지니 07.07.14.18:10 1124 +10
2936
normal
바위와구름 07.07.14.14:50 1140 +6
2935
normal
그림자 07.07.14.00:29 1034 +4
2934
normal
빈지게 07.07.13.23:48 1041 +5
2933
normal
오작교 07.07.13.15:26 1147 +4
2932
normal
빈지게 07.07.13.09:35 1246 +3
2931
normal
cosmos 07.07.13.08:32 1273 +26
2930
normal
Ador 07.07.13.00:22 1149 +1
2929
file
데보라 07.07.12.06:10 1004 +2
2928
normal
윤상철 07.07.12.00:41 1225 +2
2927
normal
녹색남자 07.07.10.15:33 1015 +2
2926
normal
우먼 07.07.10.08:57 1295 +2
normal
윤상철 07.07.09.16:27 1218 0
2924
normal
빈지게 07.07.09.11:59 1079 0
2923
normal
데보라 07.07.09.11:36 992 0
2922
normal
데보라 07.07.09.11:31 1090 0
2921
normal
빈지게 07.07.09.09:18 1112 +1
2920
normal
늘푸른샘 07.07.08.18:30 1118 +1
2919
file
데보라 07.07.08.07:08 127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