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데보라
2007.07.12 06:10:55 (*.12.221.192)
1009
2 / 0



***

*♡♣  마음을 울리는 작은 글  ♣♡*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가 남편을 불렀습니다.
"보세요, 여기 못이 박혀 있는 것을...
이 못은 당신이 잘못할 때마다
하나씩 박았던 못입니다.
"나무에는 크고 작은 못이
수 없이 박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남편은
아내 몰래나무를 안고 울었습니다.

그 후 부터 남편은 변했습니다.
아내를 지극히 사랑하며 아꼈습니다.
어느 날 아내는 남편을 불렀습니다.
"여보! 이제는 끝났어요.
당신이 고마울 때마다 못을 하나씩 뺏더니
이제는 하나도 없어요.
"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여보! 아직도 멀었소, 못은 없어졌지만
못자국은 남아 있지 않소?"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 안고서
고마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profile
댓글
2007.07.12 16:37:41 (*.109.102.198)
한일
profile
데보라님의 올려주신 "못자국" 글 감명깊게 읽어습니다

이 어려운 세상 우리 두 사람이 함께 손을
맞잡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 도우며, 우리에게
맡겨 주신 가정과 사회을 잘 감당하게 신이여 축복하소서.. 감사합니다.
댓글
2007.07.13 01:06:52 (*.202.152.247)
Ador
두어 해 전, 이글을 대하였을 때,
적잖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미욱하게도,
못 하나를 박을 때마다의 부인의 심정을 느껴보려하였지요~

그 다음엔 나도 못을 빼려고 다짐하였답니다~
아직까는 못 두어개도 못 뽑았지만....

좋은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007.07.13 08:41:39 (*.85.49.69)
cosmos
감동의 글이네요.

못자국은
남편이 볼때마다 입김으로
호~하면 될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데보라님...^^
댓글
2007.07.13 10:24:53 (*.202.152.247)
Ador
ㅎㅎㅎ Cosmos님 마음 안 같았으면 얼마나.....
호~~부는 입김으론 아니된다십니다~? ㅎㅎㅎㅎ

못 하나를 박기까지엔
적게는 몇달을 아파하다가 박은게 되놔서요~~~ㅎㅎㅎ

빼는 것도, 그만큼은 아파하며 빼라는~~~
이 엄처시하의 비극.....
쓰쓰로 자처한 일.....

오호통재라~
시수지건고?
댓글
2007.07.14 00:05:45 (*.87.197.195)
빈지게
데보라님!
아름다운 글 올려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032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109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815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401   2013-06-27 2015-07-12 17:04
2612 * 추억(追憶)에 대한 묵념(默念) 6
Ador
1155 1 2007-07-13 2007-07-13 00:22
 
못자국~~ 5 file
데보라
1009 2 2007-07-12 2007-07-12 06:10
*** *♡♣ 마음을 울리는 작은 글 ♣♡* 남편이 미울 때마다 아내는 나무에 못을 하나씩 박았습니다.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할 때에는 큰 못을 쾅쾅 소리나게 때려 박기도 했습니다. 술을 마시고 때리고 욕을 할 때에도 못은 하나씩 늘어났습니다. 어느 날 아내...  
2610 우리 멸종 씨앗들 미국이 챙겨 되돌려 준다니 3
윤상철
1231 2 2007-07-12 2007-07-12 00:41
 
2609 모든 질병에 탁월한 처방이랍니다 ^^ 8
녹색남자
1020 2 2007-07-10 2007-07-10 15:33
 
2608 천경자의 「장미꽃을 든 여인」 / 강경우 7
우먼
1305 2 2007-07-10 2007-07-10 08:57
 
2607 아름다운 동행 6
윤상철
1228   2007-07-09 2007-07-09 16:27
 
2606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최두석 7
빈지게
1086   2007-07-09 2007-07-09 11:59
 
2605 [★*헉이런*★] ‘이런 부부도 있습니다’ 3
데보라
999   2007-07-09 2007-07-09 11:36
 
2604 [★*깔깔깔*★] 황당한 궁금증 4
데보라
1098   2007-07-09 2007-07-09 11:31
 
2603 7월의 당신에게 띄우는 편지 / 이채 4
빈지게
1117 1 2007-07-09 2007-07-09 09:18
 
2602 흘러간 어린시절의 회상 1
늘푸른샘
1124 1 2007-07-08 2007-07-08 18:30
 
2601 백혈구와 적혈구의 사랑~ 4 file
데보라
1282 1 2007-07-08 2007-07-08 07:08
 
2600 * 초사흘 밤 13
Ador
1253 2 2007-07-08 2007-07-08 01:44
 
2599 너를 사랑하고도 12
cosmos
1014   2007-07-08 2007-07-08 00:35
 
2598 술(酒) 한잔 생각나네 8
윤상철
1259   2007-07-07 2007-07-07 19:44
 
2597 人生의 生命 그리고 靑春 3
바위와구름
1233 6 2007-07-07 2007-07-07 15:10
 
2596 ▒ 퇴고(堆敲).....글짓기와 마무리 마음가짐 ▒ 11
Ador
1224 3 2007-07-07 2007-07-07 11:26
 
2595 비 내리는 날에 3
진리여행
1121   2007-07-06 2007-07-06 15:07
 
2594 장미의 밤 2 / 유리 9
An
1174 5 2007-07-06 2007-07-06 12:33
 
2593 그렇게 친해지는 거야/노여심 8
빈지게
975   2007-07-05 2007-07-05 21:2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