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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7.14 20:43:22 (*.25.245.40)
1285
4 / 0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습니다.
잃었다고 너무 서운해 하지 마세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습니다.
얻었다고 너무 날뛰지 마세요.



이 생을 잃으면 내생을 얻는 것이고,
병을 얻어 건강한 육신을 잃으면

 

그 동안 경시했던
내 몸을 더욱 중시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오른 손을 잃으면 왼 손이 그 일을 대신하고
聽力을 잃으면 視力이 강해지지요.

 

죄될 일을 놓으면 복을 얻고,
복될일을 잃으면 죄가 얻어지는거요.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고,
봄이 가면 여름이 와요.

 

잡념을 놓으면 일심이 생기고,
일심을 잃으면 망념이 가득해져요.

 

너무 먹으면 몸이 무거워지고,
적게 먹으면 몸이 가벼워져요.



잃은 하나와 얻은 하나의 차이는 어떨까요?
잃은 것이 내게 득이 되는 것이라면
크면 클수록 좋을 것이고,

 

얻는 것이 내게 해로운 것이면
작으면 작을수록 좋을 것입니다.

 

그것이 사람들의 얄팍한 계산 속입니다.



그런데 잃은 것이 크든 작든,
얻는 것이 크든 작든
그 기준이라는 게 어떤 것일까요?

 

따지고 보면 그것은 수십 년 살아 오면서
습득된 내 욕심의 기준일 것입니다.



亡者가 입는 수의에 호주머니가 없듯
태어나면서 갖고 온 내 손도 빈 손이었고요,

 

이 세상을 하직하면서 갖고 갈 손도 빈 손입니다.
빈 손에 잡히는 정도라야
제 손 크기 밖에 더 되겠습니까?

-나상호 "자전거 타고 가며 보는 세상" 中에서-


 
댓글
2007.07.14 21:59:22 (*.106.63.49)
우먼
하모니카 소리가 새롭습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댓글
2007.07.14 23:52:29 (*.85.49.69)
cosmos
마음에 닿는
좋은글이네요.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는다
명심하겠습니다요 상철아찌...^^

하모니카로 들어보는
'눈물로 쓴 편지'
차~암 좋으네요. ^^
댓글
2007.07.15 05:40:03 (*.253.54.80)
제인


얻어다고 기뻐 날뛰지 않을께요...
맨아래 제인이 젤 좋아하는 데이지...
감사해요...

윤상철 아자씨...
매력적인 모습 여기 저기서
많이 보니 참 행복합니다...

건강도 잘 챙기고 계신거죠 ?

Cosmos님
이노래 "숨어우는 바람소리" 같은데요~~
댓글
2007.07.15 05:59:27 (*.85.49.69)
cosmos
눈물로 쓴 편지
목화밭
숨어우는 바람소리
오빠생각
어디쯤 가고 있을까
립스틱 짙게 바르고
만남
모두가 사랑이에요
난 아직 모르잖아요
옛시인의 노래

제가 듣기로는 그렇습니다.
메들리곡이네요.ㅎㅎ
댓글
2007.07.15 08:08:00 (*.74.101.203)
진주비
노래가 내리는 비와 잘 어울려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윤상철님, 좋은글.. 행복한 음악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댓글
2007.07.15 11:02:18 (*.25.245.40)
윤상철
우먼님
COSMOS님
제인님
진주비님
고맙습니다
좋은 휴일 보내세요

*청력 , 시력 ,망자 ,중
댓글
2007.07.15 17:28:41 (*.168.178.247)
조약돌
상철님 , 너무 먹어 몸이 무겁습니다...ㅋ
비가 내리는 것도 아니고
아니 내리는 것도 아닌(?) 이런 날씨에
상큼한 하모니카 소리가 쬐끔은 우울했던 기분을 확 날려주네요
이 맛에 오작교홈의 팬이 되가고 있나봅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댓글
2007.07.16 01:30:59 (*.25.245.40)
윤상철
우먼님
COSMOS님
제인님
진주비님
조약돌님
좋은 휴일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특히 조약돌님
반갑습니다
저도 오늘 좀 먹었습니다
그러나 좋네요 여러분들 고맙네요
댓글
2007.07.16 10:36:45 (*.204.44.7)
빈지게
윤상철님!
진리를 깨닫게 하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행복
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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