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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7.08.08 09:55:16 (*.144.95.173)
930
7 / 0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

      -법정스님-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뗳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늙는다. 그리고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면 죽는다.
      그렇지만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개똥벌레



      댓글
      2007.08.08 10:49:47 (*.87.197.195)
      빈지게
      고운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7.08.09 06:01:34 (*.253.54.80)
      제인


      녹슬지 않는 삶이 되도록
      무던한 노력과 자기와의 싸움을
      시작해야 겠어요..

      개똥벌레님
      주신 법정스님 글에 감사드려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8.09 09:26:48 (*.5.77.100)
      최고야
      고운글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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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슨 삶을 두려워하라 ◈ -법정스님- 이 육체라는 것은 마치 콩이 들어찬 콩깍지와 같다. 수만 가지로 겉모습은 바뀌지만 생명 그 자체는 소멸되지 않는다.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