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7.10.10 01:57:20 (*.206.14.42)
1300
5 / 0



그래도 웃으라네요 


  

뿌연 하늘이 내게 웃으라네요.
갈매기 가슴색으로
온 종일 우울한 하늘이
그래도 내게는 웃으라네요.



희미하게 멀어진 앞산,
노랑 빛 날리던 소나무의 눈물이
뚝 그친 좋은 날
산도 내게 웃으라네요.



나무도 내게 웃으라네요.
푸른가지위에 매달린 엷은 바람
가냘픈 몸매에 불끈 솟은 힘을 내보이면서
나무도 내게 웃으라네요.



강물도 내게 웃으라네요.
간간히 찾아오는 물새들의 낙화
주름진 물살 위로 겹쳐지는 애환
그래도 투명한 빛을 버리지 말라면
강물도 내게 웃으라네요.



흐린날,
덩달아 몸도 마음도 흐린 날
그래도 자연은 날더러 웃으라네요.

야시

그래도 늘 웃음 띈
밝은표정 잃지말아야 겠습니다.

복은 웃는 얼굴을 좋아한다고 하니
잔뜩 찡그리고 있다보면
반갑게 웃는얼굴 찾아오던 그 복이
자칫 다른 곳으로 지나쳐버릴 수도 있음에..

웃으면 복이 온답니다요~~~~

야시

                                
profile
댓글
2007.10.13 00:57:35 (*.170.50.117)
유지니
데보라님!
웃으면 복이온다는
말이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항상 즐겁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하시는 것이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7.10.13 23:33:36 (*.206.14.42)
데보라
profile
맞아요..
유지니님/ 오랜만이것 같습니다
잘 계시지요..
그쪽은 어때요...장사 잘 되시고요
이제 바쁜철이 돌아 왔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는데..님이 계신곳은 어때요?

그곳에 가 본지 벌써 10년이 훨씬 넘었네요..
언제 한번 갈 기회가 있을거예요..

잘 지내시고 건강 조심하시고 안녕히~~~~~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85088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5984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1269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13383   2013-06-27 2015-07-12 17:04
2832 세월과 인생 1
휴게공간
968 1 2007-10-10 2007-10-10 09:41
 
2831 그냥 가시면 안되요~~^.^ㅎㅎㅎ 5
데보라
998 9 2007-10-10 2007-10-10 03:13
 
^.^ 그래도 웃으라네요 ^.^ 2
데보라
1300 5 2007-10-10 2007-10-10 01:57
그래도 웃으라네요 뿌연 하늘이 내게 웃으라네요. 갈매기 가슴색으로 온 종일 우울한 하늘이 그래도 내게는 웃으라네요. 희미하게 멀어진 앞산, 노랑 빛 날리던 소나무의 눈물이 뚝 그친 좋은 날 산도 내게 웃으라네요. 나무도 내게 웃으라네요. 푸른가지위에 ...  
2829 * 그리움도 나이테가 있는지..... 6
Ador
1097 9 2007-10-08 2007-10-08 22:43
 
2828 슬픔을 안껴 주고 떠난 별 1
바위와구름
1354 35 2007-10-06 2007-10-06 15:59
 
2827 꽃무릇 2
김노연
1097 1 2007-10-06 2007-10-06 02:40
 
2826 남편/문정희 6
빈지게
1318 6 2007-10-05 2007-10-05 17:41
 
2825 10월 / 황동규 2
빈지게
1350 6 2007-10-05 2007-10-05 13:55
 
2824 대전 직장인 386밴드 소개 3
별하나
1005 9 2007-10-03 2007-10-03 10:39
 
2823 비(雨), 내 마음에 14
An
1433 21 2007-10-02 2007-10-02 22:23
 
2822 제4회 대전 직장인 386밴드 합동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5
별하나
1353 9 2007-10-02 2007-10-02 17:51
 
2821 내가 얼마나 사랑을 줄 수 있을까?... 3
데보라
983 6 2007-10-02 2007-10-02 13:02
 
2820 사랑한다는 말을 들을 땐 2
李相潤
1347 22 2007-10-01 2007-10-01 21:01
 
2819 내 가슴엔 그리움이 11
cosmos
1422 10 2007-09-30 2007-09-30 02:55
 
2818 ♣ 그리움 ♣ 6
간이역
1078 5 2007-09-30 2007-09-30 01:11
 
2817 당 신 생 각 (1) 1
바위와구름
972 4 2007-09-29 2007-09-29 15:50
 
2816 엄마의 밥 그릇~~ 1 file
데보라
990 13 2007-09-29 2007-09-29 11:53
 
2815 떠다니는 그리움하나 1
Sunny
1291   2007-09-27 2007-09-27 14:44
 
2814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엽네요 1
순심이
971   2007-09-26 2007-09-26 07:29
 
2813 호떡과 과부 ..... 6
데보라
998   2007-09-25 2007-09-25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