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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마음속에 그리움을 저장한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 않은 그리움
그 부끄러운 그리움만큼은 저장할 수 없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리움 전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숨쉬는 또 다른 이유가 되니까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만드는
그리움 몇 가지 그 소중한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느낌 가득한 행복으로
차고 오르는 눈부심에 차마 눈뜰 수 없는 그리움
그 아름다운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슬퍼도 행복한 몸짓으로
깊은 절망 속에서 작은 웃음 짓게했던 그리움
그 슬픈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차마 훔칠 수 없는
마른 눈물로 기억의 틀 속에 자리잡은
진한 미역같은 그리움 그 향기로운 그리움을 저장한다





어떤 날 아이처럼 마냥 신나서
앞 뒤 생각없이 즐겁기만 했던
생활 속의 그리움 그 유쾌한 그리움을 저장한다





그러나 오늘 인생 다 살아버린 사람처럼
더 이상 보이지 않는 미래에 목숨걸고 싶지 않은 그리움
그 부끄러운 그리움만큼은 저장할 수 없다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리움 전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숨쉬는
또 다른 이유가 되니까..






profile
댓글
2007.10.25 12:24:12 (*.177.163.36)
별빛사이
마냥 걷고싶어....

없는 추억도 만들어질듯...

그렇게도 보입니다~~


댓글
2007.10.25 15:49:03 (*.25.245.47)
윤상철
순간순간 떠오르는 기억들 속에
유독 내 가슴 따뜻하게 했던 그리움 전부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숨쉬는
또 다른 이유가 되니까..

나도 ...
댓글
2007.10.26 11:53:08 (*.204.44.4)
빈지게

와~~ 아름답습니다.
그리움이란 글도 거기에 어울리는
풍경들도 말예요.
데보라님! 감사합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10.27 00:13:05 (*.206.14.42)
데보라
안녕하세요 별빛사이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누구신가 오사모방으로 달려가 사진을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그렇죠..저런 낙엽이 있는 길을 정말 마냥 걷고 싶은 ..
제 마음과 같네요.
맞아요..새로운 추억도 만들어질것 같은 그런....

감사합니다...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세용~
삭제 수정 댓글
2007.10.27 00:15:53 (*.206.14.42)
데보라
윤상철님/ 감사하와요
그리움을 갖고 있다는 것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던데..
그런 추억의 그리움을 살포시 포개어 꺼내 보시면...
추억의 아름다운 길을 사랑하는 사람과 거닐어 보시면...

오늘도 좋은 날....행복하세요~
삭제 수정 댓글
2007.10.27 00:21:49 (*.206.14.42)
데보라
어이구 방장님 행차하셨구만요..
버선발로 뛰어 나가야 하남...ㅋㅋ
어쩐데요..여긴 넘 먼디~~~

어때요...그럼 우리...........
낙엽이 있는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걸어 보실까용~....ㅎㅎㅎ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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