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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이성선
빈지게
https://park5611.pe.kr/xe/Gasi_05/69111
2007.11.07
14:47:42 (*.87.197.175)
929
목록
가을편지/이성선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고지처럼 하늘이 한 칸씩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빈 곳에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함으로 오히려
아무런 말 못하고 돌려보낸 어제
다시 이르려 해도
그르칠까 차마 또 말 못한 오늘
가슴에 고인 말을 이 깊은 시간
한 칸씩 비어 가는 하늘 백지에 적어
당신에게 전해달라 나무에게 줍니다
이 게시물을
3333.JPG (289.2KB)(0)
목록
2007.11.07
23:00:06 (*.202.148.183)
Ador
가을의 서정을 듬뿍 담은 고운 시어를 대합니다.
감상 잘하였습니다.
적지않은 시간과 정열을 들이신 수고에 감사합니다.
2007.11.07
23:52:13 (*.85.49.69)
cosmos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쓰는 편지...
가을편지
한번 쓰고 싶어지네요.
고운 글 감사드립니다 빈지게님...^^
2007.11.08
11:18:22 (*.87.197.175)
빈지게
Ador님! cosmos님!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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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편지/이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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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7
2007-11-07 14:47
가을편지/이성선 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원고지처럼 하늘이 한 칸씩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빈 곳에 맑은 영혼의 잉크물로 편지를 써서 당신에게 보냅니다 사랑함으로 오히려 아무런 말 못하고 돌려보낸 어제 다시 이르려 해도 그르칠까 차마 또 말 못한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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