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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구름
2007.12.15 15:26:41 (*.172.92.248)
1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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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을밤 의 孤 獨

~ 詩~바위와 구름


외로움은
싸늘한 달빛을 타고
밀려 오는데
언제부터 이토록
외로움에
시달리게 됐는지는
나도 미처 모를 일이지만


텃 밭 대추나무
까치 등우리에
부부 까치도
이 겨을 들면서 이사를 했는지
흰 눈만 소복이 쌓였습니다


숨 막히는 고독은
언제 부턴가
나도 기억 없지만
오시시 파고 드는 추위는
으스러 지도록 가슴을 죄여 옵니다

아...

수집어 바르르 떨든
님의 입술이
못내도 그리워 지는
밤이옵니다

1961.1

댓글
2007.12.16 07:37:03 (*.202.138.115)
Ador
반갑습니다~
담배를 피우려고 창문을 열었습니다.
홈을 열고 님의 글을 대하면서 가슴속까지 시려오는군요~
감상 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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