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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별빛사이
2007.12.31 15:42:47 (*.177.163.50)
932
1 / 0

어떤
남편이 자긴
매일 출근하여 고생하는데
마누라는 집에서 빈둥대는것 같아

어떻게 지내는지 자세히 알고 싶어
하느님께 기도하며 소원을 빌었답니다.





주여,
나는 매일 8시간이나
열심히 일 하는데,
집사람은 집에만 있습니다.

그러니 내가 출근하여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를
마누라가 알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하오니 주여 꼭 하루만
서로의 육체를 바꾸어서 지내게 해 주십시오.




딱하게 여긴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었고,
다음날 아침 남편은 여자가 되어 있었다.




그녀는 일어나자 마자
밥을 짓고 애들을 깨우고,
옷을 챙겨 밥 먹이고
도시락을 싸서 학교로 들려 보내고,





남편 출근 시키고,
세탁물을 거두어 세탁기에 돌리고,
고양이 밥을 챙겨주고,
이불개고 쓸고 닦으며 돌아가며 집안 청소를 하고





개를 목욕 시키고,
청구서를 결재하고 은행가서 일보고
오는길에 장봐서 낑낑 대며 집에 돌아 오니
벌써 오후 1시가 넘었다.





빨래를 널고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을 간식을 준비하고,
애들을 기다리며 다림질을 하였다.





좀 있다가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먹이고 숙제하라고 실갱이를 벌리고는
잠시 TV를 보며 숨돌리는데
벌써 오후 4시30분 저녁 시간이 다아 되었다.


그래서 또 허겁지겁 쌀 씻고
고기 저미고 채소를 다듬어서
국 끓이고 져녁 준비를 정신 없이 하였다.





저녁 먹은후에 설거질 끝내고
세탁물을 개어 넣고
애들을 잠자리에 들려 재우고 나니
벌써 밤 9시가 넘었다.

그러나
아직도 그녀의 하루 일과는
다아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지친 몸으로
잠자리에 들었고 매일 하듯이
남편의 요구대로 사랑을 열심히 해야 했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눈뜨자 마자
침대 옆에 무릎 꿇고 기도 하였다.

주여! 내가 정말 멍청 했습니다.

마누라가 집에서 하는 일을
너무나 모르고 질투하고 말았습니다.

제발 소원하오니,
저를 원상으로 회복하여
당장 남편으로 돌려 주십시오.

그러나 하느님은 빙긋이 웃으시며
이사람아 그건 안 되느니라 말씀하셨다.




어제 하루 너는 정말 좋은
경험과 뉘우침을 얻었으리라 믿는다.

나도 네가 바로 남편으로 돌아 가길 바라지만,..


너는 오늘부터 꼭 10개월 후에야
남편으로 돌아 갈수 밖에 없게 되었다!

왜,

왜냐하면,




























넌 어제 밤에 그만
임신 하고 말았기 때문이니라.....ㅎㅎㅎ^^*

댓글
2008.01.01 13:02:46 (*.91.12.39)
조약돌
히히히.....!!
별빛사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2008.01.01 15:19:05 (*.87.197.175)
빈지게


별빛사이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8.01.02 08:57:27 (*.98.140.101)
별빛사이


조약돌님
빈지개 방장님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어
만사형통 하세요
댓글
2008.01.03 09:24:42 (*.231.164.217)
An
ㅋㅋㅋ.. 흐흐~

난, 그거보다 세 배쯤은 더 바뽀.. ㅋ
하지만
욜씨미 사랑은 안함

우헤헤~~~~~~~헐^"~!
댓글
2008.01.04 13:47:59 (*.158.233.185)
미소
그려~그려 ....별빛사이님.....
요즘에 우리 서방님이 청소.빨래 등등.......
마눌이 허리가 부실허니 어쯜거여...
해서 서방님을 컴앞으로 모셔다가 별빛사이님 올리신글을 보였더니....
허허허!.....
웃으려고 쓰신글이 아니죠?십~년은 여자로 살아야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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