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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尹敏淑
2008.02.13 18:26:34 (*.126.67.196)
1307
3 / 0

      
    
    
    내 친구
      
     
    어젯밤엔  아펐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따라 아펐습니다.
    나중에는  몸은 아픈지 모르겠고  마음만 아펐습니다.
    왜 요즈음 들어 더 자주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를 먹어 가서 그런건가요.
    
    아침 출근길에  절친한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그 친구  금방  내목소리에  무언가 감지했는지
    쏜살같이 달려왔습니다.
    설겆이라도 해주겠다구요.
    
    나중에 그친구 핸드폰 전화 소리에 알은거지만
    그 친구는 오늘 모임인데
    포기하고 저한테 달려와 주었더라구요
    
    그리구 날  억지로   데리고 나가서
    아주 세련돼 보이는  티셔츠를 사서 입혀 주었습니다
    기분좀  나아지라구요.
    
    그 친구를 보는것만으로도
    아니
    내목소리에 달려와 준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말입니다.
    
    난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는 그 한마디로 표현할수가 없었답니다.
    대신  그녀 앞에서 펑펑  우는것으로 인사를 대신했지요.
    
    이세상 모든이들이
    날  비난하고 떠나간다고 해도
    그녀는  내곁에서 날 지켜줄거 같은 그런 친구죠.
    그녀가 있어 행복하고 그런 그녀를 사랑한답니다.
    
    누군가  
    살아가면서 진솔한 친구 한명만 있어도 
    성공한거라고 하더니
    그럼 난 성공했나 봅니다.ㅎㅎ~~~
    
    
    
    
댓글
2008.02.13 19:06:19 (*.126.67.196)
尹敏淑
저 정말 행복한 사람이지요.
지금은 그 친구의 정성으로
기운을 차렸답니다.
댓글
2008.02.13 20:32:58 (*.138.163.149)
여명
많이 아펏군요...
내 언젠가...
아프면 서럽다 했지요...
일년에 한번 아프면 디게 많이 아프답니다.
어린아이처럼
서럽게 울지요...꺼이꺼이....
작년 1월충순께부터 3월초까지
오래오래 아펏답니다.
좋은백신주사까지 맞었건만
감기가 못살게 굴더라구요.
감기란눔 낫자마자 딸한테가서 몇달 지내다 왔지요.
태산동생....
유안진님의 지란지교에 나오는 그런친구가 있군요...
행복한 태산님...
그렇게 웃으니 보기 좋아요.
아프지마요...
아프면 서러우니까......
댓글
2008.02.13 21:26:45 (*.248.186.52)
An
ㅋㅋㅋ~~~

그러게 어쩌다가 아프면
갑자기 서러워진다니까요.. ㅎ

그러니, 저처럼 맨날 아프면
서러운 것두 지쳐서
무감각해 진답니다.. ㅋㅋㅋ

항개두 안아프실꼬처럼 생기셨구만
요즘.. 와? 그러신다뇨?????

그럴 땐 남친 항개 맹글어서
'회춘'하심이 직효 약인 줄로 아뢰오!
ㅋㅋㅋㅋㅋ

농담이 아니옵니당~ㅎ

한번 마음이 아프면
고것두 습관에 젖지 않도록
자알 살피고 아끼셔야 하옵니다!

고론 칭구..
항개두 없는 나는
증말루 불쌍한 사람이다.. 잉잉~!

쌩유, 행님*
댓글
2008.02.13 21:54:20 (*.234.128.43)
반글라
살아가면서
진솔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일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한답니다.
그 친구가 있음에 행복을 마음껏 누리셨으면 합니다.
댓글
2008.02.13 23:09:37 (*.225.240.32)
들꽃향기
장태산님! 작품사진 찍으시느라 고생 하셔서 그런가요? 그래서 아픈가요
아프지마세요 무엇이든 긍정으로 받아 드리고 긍정으로 살면 마음 아픈것은
금방 나아요 세월이 약이고요 그리고 몸 아프면 병원 가시구요.....
작품에서 보실때는 정말 건안하신줄 알았는데 ㅎㅎ약골이시네요
힘내시구요 그리구 친구분이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신 분이니... 자긍심을 가지시고요
날씨가 차가워요 다시 겨울로 가는길 같아 움츠려집니다
따뜻하게 입고 출입하시고 멋진 작품사진 기대합니다^_^
댓글
2008.02.14 00:50:38 (*.171.176.101)
유지니
장태산님!
아프시면 안되여....
님의 좋은작품 보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데여....
좋은 친구분을 두셨군요.
부럽습니다.
친구분의 따뜻한 우정으로
금방 나으셨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되세요~~~
댓글
2008.02.14 01:12:42 (*.76.157.114)
semi
장태산님,

좋은 친구의 있음으로
마음의 아픔도 몸의 아픔도 이겨 내셔서 다행이예요.

가까운 친구는 추운날에 따듯한 이불마냥
비오는날의 한잔의 따듯한 커피마냥

그냥 그렇게 있기만해도 행복해지는 그런것 같아요.

건강하세요.
댓글
2008.02.14 11:05:12 (*.126.67.196)
尹敏淑
여명님!!

저도 워낙 건강체질이라 잘 아프지 않는답니다.
일년에 한두번 아플정도로 건강하지요.
근데
왜 아프면 마음도 따라 아픈지 모르겠어요.
아니 마음이 더 아프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그리구 언니의 표현대로
왜그리 서럽고 눈물에 콧물에 범벅이 되는지.........ㅎㅎ

제가 넘 강한척을 하고 살아서
아프면 모든게 한번에 복 받치나봐요.

유안진님의 지란지교에 나오는 그런친구가
내곁에 있어서 기운 차렸답니다.
그리구 이렇게 힘을 주는 언니가 계셔서..........
댓글
2008.02.14 11:12:13 (*.126.67.196)
尹敏淑
An님!!

ㅎㅎㅎ~~~~
항개두 안아프실꼬처럼 생기셨다구요.
나는 사람 아니우~~~ㅋㅋ
하기야 남들도 다~~ 그러네요.
난 불로초 먹는거 같다구요.
그래도 나이는 못 솎이나봐요.

그리구
'회춘'하심이 직효 약을 알려만 주시지 마시고
전국을 뒤져서라도 구해주시는게
동생된 도리가 아니가 하고 아뢰오. ㅋㅋ~~~

댓글
2008.02.14 11:15:41 (*.126.67.196)
尹敏淑
반글라님!!

살아가면서
진솔한 친구를 만난다는 것은
일생 최대의 행운이라고 하고
인생의 성공자라고도 한다는데
그런 친구가 곁에 있으니
이렇게 금방 기운을 차렸답니다.

그리구 우리 반글라친구가 있으니 말입니다.
우리 반글라친구도 늘 건강 챙기세요.


댓글
2008.02.14 11:20:22 (*.126.67.196)
尹敏淑
들꽃향기님!!

ㅎㅎㅎ~~~
전 일을 하면서 사는 사람이지요.
그래서 항상 일이 우선이고
다음이 제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제 취미생활하다가 병이 날정도는 아니지요.ㅋㅋ~~~

보기에도 건강해보이지만
실제로도 많이 건강하답니다.
어쩌다 한번 아프면
마음이 먼저 아프기 시작해 더 아프게 만들어서
절 힘들게 해서 그렇치요.
하지만 잘 털고 일어납니다.ㅎㅎ~~
걱정해주시는 말슴 감사드립니다.
댓글
2008.02.14 11:23:09 (*.126.67.196)
尹敏淑
유지니님!!

우선 고맙습니다.
부족한 작품 보는 즐거움이라 말씀해주시니.........
제가 이러니 금방 기운을 차리지 뭡니까.
이렇게 힘을 주는 말씀을 해주시는
유지님이 계시니 살맛이 나지요.

님도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 보내세요.
댓글
2008.02.14 11:26:52 (*.126.67.196)
尹敏淑
쎄미님!!

그래요.
좋은친구가 곁에 있다는건 또하나의 축복이지요.
그리구 이렇게 위로해주시는
홈가족님들이 계셔서 많은 위안이 되구요.

나도 누군가에게
추운날에 따듯한 이불마냥
비오는날의 한잔의 따듯한 커피마냥
그런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댓글
2008.02.15 12:20:15 (*.98.140.101)
별빛사이
왜 아프면 마음도 따라 아픈지 모르겠어요.
아니 마음이 더 아프다는 표현이 맞겠지요
......

몸과 마음은 따로가 아니구..
공존하며 사니까요...
때론 몸이 마음을 안따라주고
때론 마음이 몸을 안따라주니.....탈이지만

어릴적엔 몸이 더아프게 느껴진듯 하고....
나이가 들면서 마음이 더 아파지는듯

아파하고...지쳐있을적....
곁에서 위로해주는 님 마냥 고마운 님이지요

위로해준 친구도.... 위로받은 친구도
마냥 좋은 친구지요.
댓글
2008.02.15 20:11:41 (*.126.67.196)
尹敏淑
별빛사이님!!

그래요.
이젠 몸이 안파도
마음은 따라 아프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요.
하기야 그게 마음대로 조정되는게 아니지만.........ㅎㅎ

워낙 건강 체질이라 잘 안팠는데
이제 나이는 못솎이나 봅니다.
나이 얘기하니 또 서글퍼져라~~~

그래도 위로 받을수 있는 이공간이 있고
님들이 계셔서 살맛 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댓글
2008.02.15 23:57:06 (*.202.154.245)
Ador
오늘쯤은 나으셨겠습니다.
늦게야 소식을 대합니다.
겨울이어도, 마음은 겨울이면 아니됩니다~
늘 낙천적인 삶이길 바란다셨는데.....
쾌유를 빕니다.
댓글
2008.02.17 17:06:45 (*.126.67.196)
尹敏淑
아도르님!!

저 참 못났지요.
근데 매일 못난짓 하는건 아니고
가끔 이렇게 못나게 굴기도하지요.

님의 말씀처럼
마음은 겨울이 아니라
봄이라 여기며 살도록 할께요.

감사한 마음 가슴에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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