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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02.15 15:46:47 (*.156.91.135)
1216

내안에 나를 가두고



-써니-




나를 버리는 그순간
그대는
그대의
이상형을 만날수있을지 몰라도
나는 없읍니다



마지막 남아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어이없는 혼자만의 자신감과 오기
그것마저 버리는날
나는 없읍니다



알면서도
버리지못함은
쓰러지고 싶지않기 때문입니다
쓰러지면
다시는 일어날수없기 때문입니다



나 비록
그대안에 잠들지 못하고
멤돌다 갈지라도
이대로 이고싶읍니다
이대로 흐르다
멈추는 그날



날리는 먼지처럼
산으로 들로 강으로 바다로
정처없이 떠돌다
그대 만나면
그날에는 나를 버리겠읍니다
다시는
그대곁을 떠나지 않겠읍니다



댓글
2008.02.15 23:46:42 (*.202.154.245)
Ador
대단한 다짐입니다.
부럽습니다.
이러하기까지의 아픔은 헤아리기 쉽지 않겠습니다만.....
귀한 글 감상하였습니다.
댓글
2008.02.15 23:58:53 (*.234.128.43)
반글라
내안에 나를 가둔다..

쉬운 것 같지만
무척 어렵운 것 같습니다.
한참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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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에 나를 가두고 -써니- 나를 버리는 그순간 그대는 그대의 이상형을 만날수있을지 몰라도 나는 없읍니다 마지막 남아 나를 지탱해주고 있는 어이없는 혼자만의 자신감과 오기 그것마저 버리는날 나는 없읍니다 알면서도 버리지못함은 쓰러지고 싶지않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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