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8.03.06 13:15:03 (*.204.44.7)
1243
1 / 0




봄의 초대/김양규


바람이 일면
누군가 찾아 올 것 같아
눈속으로 안기듯 다가오는
산기슭 모퉁이 길

떨림과 설렘으로
봄의 교양악을 연주하던

눈 녹인 물은
바위틈에서 하얀 기지개를 켜고

이 골짝 저 계곡 생명들은
초대받은 기쁨으로 하여
새당의 환희는
사랑의 노래로
산울림 되어 퍼져 나간다

이제 막
눈을 뜬 아기 꽃망울은
웅크린 가슴을 열고
떠나간 벗이 그리워서
먼 산을 바라본다.
댓글
2008.03.06 21:58:07 (*.202.150.212)
Ador
눈녹인 물로 교향악을 연주하는 봄......
이제 오나봅니다.
고운 글을 대하며 빈지게님을 생각합니다.
이봄, 건강과 사랑 듬뿍하시길.....
댓글
2008.03.07 04:03:13 (*.159.174.212)
빈지게

선배님!!
늘 고맙습니다.
지금쯤 제주도엔 꽃바람이 불고
이을 것 같아요.ㅎㅎ
늘 행복하세요!!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194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7995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6661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262   2013-06-27 2015-07-12 17:04
포장마차 추억.. (11)
데보라
2008.03.09
조회 수 1309
추천 수 11
섬진강 봄 풍경(3월 8일) (11)
빈지게
2008.03.09
조회 수 1223
추천 수 8
조회 수 1171
추천 수 7
오늘/소순희 (4)
빈지게
2008.03.07
조회 수 1317
추천 수 3
조회 수 1210
추천 수 2
시간의 가치! (2)
새매기뜰
2008.03.07
조회 수 1213
추천 수 1
얼굴에 이렇게 깊은 뜻이 (4)
호리병
2008.03.06
조회 수 1259
추천 수 3
사람의 마음을 얻는 다는 것 (3)
호리병
2008.03.06
조회 수 1035
추천 수 1
생은 길을 따라 이어지고... (3)
농부
2008.03.06
조회 수 1010
추천 수 1
마음에 담고 싶은 글 (3)
농부
2008.03.06
조회 수 1225
추천 수 4
* 인연으로 만난 우리 (2)
김성보
2008.03.06
조회 수 1226
추천 수 6
울며 헤진 부산항! (3)
슬기난
2008.03.06
조회 수 1218
추천 수 6
봄의 초대/김양규 (2)
빈지게
2008.03.06
조회 수 1243
추천 수 1
건강미녀 집합 (6)
초코
2008.03.05
조회 수 1082
추천 수 1
엽기사진들 (4)
초코
2008.03.05
조회 수 1277
추천 수 19
인생의 30가지 진실! (2)
새매기뜰
2008.03.05
조회 수 1000
어느 이혼남의 '남편들이여...' (3)
김일경
2008.03.04
조회 수 991
추천 수 6
조회 수 1135
추천 수 2
☆... 최고의 아카펠라^^* (8)
데보라
2008.03.04
조회 수 978
추천 수 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