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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05.15 10:07:19 (*.105.214.122)
1406
7 / 0

 

 꽃피는 봄날


 

       시 현


꽃피는 봄날

그립고도

서운한 것은

내 안에서 샘솟는

그리움 일러라.


저리 고운 봄볕이

가슴에 묻어둔

퍼런 멍울들을

하얗게 하얗게

파란 하늘에 쏟아내면


세월이 흘러도

기다림은 메아리 되어

가슴 한 곳에 돌아와

외로운 눈썹달로 기울고

아프고 슬픈 새벽이 온다.


훈장처럼 멍에처럼

고운 사랑

밀물이었다가

썰물이었다가

새벽이 출렁이고 있다.


댓글
2008.05.15 10:15:33 (*.105.214.122)
동행
달님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데

나는 오늘도
초승달 이었다가
낮 달 이었다가
보름달 이다.

젓는 노가
더디어서가 아니고
바다가 너무
파랗기 때문이다.
댓글
2008.05.15 11:44:13 (*.140.168.180)
새매기뜰
아름다운 시는 마음의 열정을 솟게 하고 그리고 풍부하게 합니다
댓글
2008.05.15 11:22:50 (*.105.214.122)
동행
새매기 뜰님
배꼽 나왔대요!
만져도 되나요?
댓글
2008.05.15 11:45:47 (*.140.168.180)
새매기뜰
속 썩이네요. 또 나오면 뜅겨 버리세요...^^
댓글
2008.05.15 12:01:18 (*.85.49.69)
cosmos


꽃피는 봄날
참 아름답습니다.^^
댓글
2008.05.15 13:37:17 (*.105.214.122)
동행
새매기 뜰님,
저리 예쁜 새가
구름을 뚫고
먼 나라에서 찾아드는
날개짓 이었나 봅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댓글
2008.05.15 13:43:58 (*.105.214.122)
동행
코스모스님,
생일 즐겁고 행복하게
가족들과 함께 하셨는지요?

항상 메마르고
삭막한 들판에

고운 소리로 내려 주시는
따스함으로

저와 오작교님들의
가슴을 한층
풍요롭게 해주시어

고운 음악 들으며
감사한 말씀 전합니다.
댓글
2008.05.15 13:45:56 (*.105.214.122)
동행
새매기 뜰님,
튕겨 버리면
고운 새의 울음은
다 어찌 하구요?
댓글
2008.05.15 15:10:59 (*.126.67.196)
尹敏淑
산벚꽃과 개나리와 진달래가 어우러진
꽃피는 봄날에.......
댓글
2008.05.15 16:12:41 (*.105.214.122)
동행
장태산님,
저걸 두고서
흐드러지게 피었다.라고
말하면 올바른 표현 일런지요.

꽃 비 내리는 봄,
숲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구름이 일듯 합니다.

좋은 영상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댓글
2008.05.15 22:32:51 (*.85.49.69)
cosmos
동행님...
안녕하세요?
덕분에 가족들과 잘 지냈답니다
살면서 이번처럼
마음이 풍요롭게 보낸적이 없었던듯해요.

모두다 동행님을 비롯한
우리 홈가족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고운 글에
다시 한번 취해봅니다.^^
댓글
2008.05.16 06:34:20 (*.105.214.122)
동행
코스모스님,
들려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님처럼
풍요로운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축복이고 행복이라
생각 합니다.
따듯한 사랑으로
물도 주고 눈 길도 주어
더욱 곱게 가꾸소서....
삭제 수정 댓글
2008.05.16 08:30:03 (*.252.104.62)
최고야
고운글에
한참동안 머물며
가슴에 새기고 머리에 넣고 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세요
감사합니다~~동행님!
댓글
2008.05.16 09:31:06 (*.105.214.122)
동행
최고야님,
봄날에는
고운 것들
아름다운 것들에 의해
배어나는 아픔이
가슴을 타고 절절히
흘러가지요.

이 슬픔
찬란하게 아프고
아득하여
먼 길을 떠나 보지만
나를 따라 다니는
그리움 에 앓는 몸살을
떨쳐 낼 수는 없나 봅니다.

사랑하여
차라리 함께하며
아파하는 것이
봄을 맞는
슬기로움인가 봅니다.
고운 발걸음에 감사 합니다.
댓글
2008.05.16 12:22:36 (*.186.56.229)
반글라
봄날은..
사계중 그리움에 굶주린 것 처럼
허덕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시야에 보이는 자연의 화려함인지
아님..
겨우내 추위가 물러간
따사함의 온기가 파져오는 기온 때문인지..

오늘도
어떤이를 사무치도록 그리움에 빠져봅니다.
댓글
2008.05.16 13:48:11 (*.105.214.122)
동행
반글라님,
방장님 오셨는데
潽耳茶 한 잔 올립니다.
잠긴 세월의 맛으로 알고
음미하시지요.

그리움도
굶주림도 허덕임도
그리움에 빠져서
흘러 갑니다.

사무치고 사무쳐서
퍼렇게 빨갛게
온통 멍투성이 인채로....
댓글
2008.05.16 21:56:54 (*.77.46.45)
슬기난
화사한 봄꽃에 벌렁벌렁 하던 마음
이제 겨우 진정 시켰는데,,,,
외부적인 요인때문에 여유가 없는
마음인데 동행님의 고운 글에 행복한
봄으로 각인되어집니다^^*
댓글
2008.05.16 23:41:40 (*.105.214.122)
동행
슬기난님,
바깥 일에 마음 쓰임도
사랑을 드리우는 일입니다.
내려 놓을 수 있다는 것도
축복받은 일입니다.

이렇게 모두
감사하고 고마운 것들로
채워지는 삶으로
저무는 시간이면
돌아갈 곳이 생기고

산다는 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며
오늘 하루를
감사함으로 닫습니다.
댓글
2008.05.17 22:21:35 (*.105.214.122)
프린세스
작품의 이미지가 너무나 슬퍼서....
제가슴이 아파 오는 것 같습니다.
댓글
2008.05.18 08:36:40 (*.105.214.122)
동행
프린세스님,
차라리 제가 아플까요?
묻어둘수록
배어나는 그리움에
봄을 앓는 환자를

치유할 약초를 구하러
길을 떠나야 할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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