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악망위에 턱 걸었나?

  이조 초 태종의 부마에 평양군 조대림이라는 사람이 있었으니 둘째 따님 경정공주의 남편이다. 장인되는 임금의 배경을 믿고 어찌나 횡포한 일이 많았든지 세상에서 악망위라 별명지어 불렀다. 그래 무서운데 없이 굴든지 하면 "저놈이 악망위에 턱을 걸었나?" 하는 것이 일상용어에 널리 쓰이게 된 것이다.

  당시의 법으로, 사헌부 관원이 하인에게 먹통을 들려 가지고 다니다가 백성의 원성이 높은 집은 대문에다 먹칠을 하여 외부와 왕래를 못하게 하고 법으로 다스리는 제도가 있었다. 유명한 맹사성이 헌관으로 있을 때 이 집에 먹칠을 하고 조대림을 잡아다 단단히 신문을 하였다. 태종이 노하여 "어느 놈이 내 말도 안 듣고 내 사위에게다 손을 대느냐?"고 잡아 죽이려고 하다, 주위의 만류로 그만 둔 적도 있었다.

  조대림의 부인되는 이가 작은 공주요, 그의 살던 동네를 소공주동이라 하였는데, 오늘의 소공동의 이름은 여기서 생긴 것이다. 뒤에 그의 집은 남별궁이 되어 외국 사신의 숙박소로 쓰이더니, 그 자리에 눌러 '조선호텔'이 들어 앉아 지금도 외국 귀빈의 숙소로 쓰이니 신기한 일이다.

 

댓글
2008.06.14 07:26:45 (*.27.111.109)
고이민현
이조 태종의 둘째딸 경정공주가 살던 동네가
지금의 소공동이고 그녀가 살던 남별궁이
조선호텔 자리였다니 正史는 물론 野史에서도
본적이 없는데 우연의 일치라고 믿기는.....
하여간 일리는 있네요.
악망위가 뭔 말이유?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23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7998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669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7296   2013-06-27 2015-07-12 17:04
조회 수 1169
추천 수 3
조회 수 1219
추천 수 2
조회 수 1146
추천 수 1
= 핸드폰 밧테리 재생법 = (11)
윤상철
2008.06.13
조회 수 1340
추천 수 2
지금 미국은 토마토 공포 (2)
새매기뜰
2008.06.12
조회 수 1006
추천 수 5
그래 그렇게 살아가는 거야... <펌> (6)
별빛사이
2008.06.12
조회 수 1167
추천 수 3
오월 그 어느날.... (12)
그림자
2008.06.11
조회 수 1155
추천 수 4
조회 수 1296
추천 수 2
안개가 되고/시현 (13)
cosmos
2008.06.10
조회 수 1190
추천 수 8
마음이 쉬는 의자 - 정용철 (6)
별빛사이
2008.06.10
조회 수 1144
추천 수 2
- 2008 년 하계정모 2차 가공지 - (1)
윤상철
2008.06.10
조회 수 1180
여섯줄의 시 / 류시화 (4)
그림자
2008.06.10
조회 수 989
친구 (6)
감로성
2008.06.10
조회 수 1162
추천 수 3
테레사 첸 이야기 (4)
장막
2008.06.09
조회 수 1222
추천 수 17
老子 - 道德經 : 第一章 (3)
명임
2008.06.09
조회 수 995
추천 수 3
사랑이란 (9)
별빛사이
2008.06.09
조회 수 1164
추천 수 1
영상시 5 편 / 시현 (24)
보리피리
2008.06.08
조회 수 1365
추천 수 3
조회 수 1223
추천 수 1
가장 멋진 인생이란 (14)
산이슬
2008.06.07
조회 수 1046
추천 수 4
이글 저글 (4)
명임
2008.06.06
조회 수 1170
추천 수 1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