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인생이 한구루 꽃이라면

개똥벌레
https://park5611.pe.kr/xe/Gasi_05/72828
2008.08.03 09:31:35 (*.60.135.170)
1357
3 / 0
목록




인생이 한구루 꽃이라면


- 좋은글 중에서 -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미친 듯 사랑하며 살다가
그 사랑이 시들면
우정으로 살고,

그것마저도 시들해지면
연민으로 살라는 말이 있지요.





세상에 사랑처럼 좋은 것도 없지만
한떨기 꽃과 같아서 피었다가
이내 시들어 떨어지고 말아요.






사랑보다는 우정이 힘이 강하다고는 해도
우정의 잎새 무성하여 오래 갈듯 해도
시간이 지나면 시들해지기는 매한가지구요.






꽃피고 잎새 무성할땐 보이지 않던
나뭇가지들이 그제야 삐죽 고개 내미는데
그 가지들의 이름이 바로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꽃처럼 화려하지 않고
잎새처럼 무성하지 않아도
나뭇가지들은 변하지 않고 자라나는 거지요.

바람에 흔들리기는 해도
쉽게 꺽이지는 않는 거구요.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그래서 무수히 꽃 피고 잎 지며
사계절을 견디는 거라면..

가장 말이 없고 가장 오래 가는 것이
연민이 아닌가 싶어요.






사랑이 가고 나면 적막해지고
우정마저 사라지면 한없이 삭막해 지겠지만

그래도 연민이 나뭇가지 사이로 달도 뜨고
별들도 새록새록 반짝이므로
우리인생이 살만한것 아닌가 싶어요.






커피처럼 들꽃처럼
향기로운 이야기를
아름답게 쓸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아요.





때묻지 않는
순수함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혹은 남들이 바보 같다고 놀려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듯 미소 지으며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하루 하루 시간의 흐름속에서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고
조금은 모자라도 욕심없이..

아무 욕심없이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마음속에서 언제나 음악이 흐르고
마음속에서 언제나 아름다운 언어가
흘러나오고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면
가진 것 넉넉하지 않아도
마음은 부자가 될 수 있을텐데...







 
 

이 게시물을
목록
댓글
2008.08.05 23:18:47 (*.104.128.99)
산이슬

아름다운 영상과 좋은 음악
감상 잘하고 갑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6692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7747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4512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5095   2013-06-27 2015-07-12 17:04
3672 새 날이 밝았느냐/시현 7 file
동행
 1369 16 2008-12-31 2008-12-31 11:54
 
3671 White Christmas / Lake Tahoe 8
감로성
 1094 8 2008-12-30 2008-12-30 16:00
 
3670 건망증 때문에 버려진 남편...... 그려군 5
별빛사이
 1044 8 2008-12-30 2008-12-30 12:53
 
3669 저무는 해의 송가 1
강바람
 1121 11 2008-12-30 2008-12-30 10:26
 
3668 有慾無剛 3
장길산
 1432 10 2008-12-29 2008-12-29 12:26
 
3667 토분하나 3
물소리
 1129 12 2008-12-29 2008-12-29 10:41
 
3666 겨울, 그 바람소릴 들으며 14
동행
 1427 11 2008-12-26 2008-12-26 17:15
 
3665 구도/소순희 3
빈지게
 1431 15 2008-12-23 2008-12-23 22:24
 
3664 * 노래방 양대 산맥 ‘금영(KY)과 태진(TJ)’ - 노래방에서 100점 받기 4
Ador
 5426 13 2008-12-23 2008-12-23 10:49
 
3663 삶은 무엇인가? - 테레사 수녀(인생은 결단의 연속) 2
보름달
 1492 18 2008-12-22 2008-12-22 19:36
 
3662 너와 나의 긴 강물 속으로 4
동행
 1431 15 2008-12-21 2008-12-21 21:26
 
3661 戊子年을 보내면서 4
말코
 1269 11 2008-12-21 2008-12-21 14:57
 
3660 정겨운 시골풍경 2 file
빈지게
 2068 16 2008-12-20 2008-12-20 12:04
 
3659 *사이버 약관 "동의"의 함정 3
Ador
 1311 11 2008-12-18 2008-12-18 21:21
 
3658 Unchained Melody (사랑과영혼ost) 2
장길산
 1401 15 2008-12-18 2008-12-18 15:07
 
3657 우정 이야기-실화 4
데보라
 1435 15 2008-12-17 2008-12-17 23:09
 
3656 금수강산을 가슴에 품다 2
장길산
 1364 11 2008-12-17 2008-12-17 21:22
 
3655 부족함 때문에 오히려 넉넉해질 때도 있습니다.
보름달
 999 11 2008-12-17 2008-12-17 15:16
 
3654 날나리 마누라~ 6
데보라
 1357 12 2008-12-17 2008-12-17 02:54
 
3653 할머니들 끝말잇기~ 4
데보라
 1004 8 2008-12-17 2008-12-17 02:49
 
목록
쓰기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