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 가을의 첫 절기, 이때부터 가을로 접어든다는 뜻이며
가을채비를 시작함더보기
◎ 일시 : 2008년 08월 07일
◎ 시기 : 24절기의 하나로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로
양력 8월 6~9일 무렵
◎ 풍습 :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기 시작하고, 날이 개기를 빌며
기청제를 지낸다
여름이 끝나고 가을로 접어들었다는 뜻으로, 아직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는 하지만, 밤이 되면 비교적 선선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여름의 흙일도 끝나고 이제 서서히 가을채비를
준비해야 할 시기이다.
옛날 중국에서도 입추의 15일간을 5일씩 3후(三候)로 나누어
①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오고 ②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③ 쓰르라미가 운다고 하였다.
농촌에서는 참깨·옥수수를 수확하고, 일찍 거두어들인 밭에는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기 시작한다. 태풍과 장마가 자주 발생해
논에서는 병충해 방제가 한창이고, 태풍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느라 분주하다. 이 무렵부터 논의 물을 빼기 시작하는데,
1년 벼농사의 마지막 성패가 이 때의 날씨에 달려 있다고 할 만큼
중요한 시기이다.
아직 남아 있는 늦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받아 벼가 누렇게 익어야
하는 시기이다. 이 때부터 처서 무렵까지는 비가 내리지 않아야
풍작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바다에서는 달과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여 밀물과 썰물의 차가 가장 크게 벌어지는 사리 현상이 발생해
서남해안 지역의 저지대가 침수, 농작물이 해를 입기도 한다.
아직 덥지만 미리 가을기분 내 보자. 조금이라도 시원해도록...^^
▲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경기 수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직원들과 시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조롱박을 보고 있다.
▲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6일 오전 충북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김평식(55)씨가 잘 익은 복숭아를 따서 들어 보이고 있다
▲ 입추를 하루 앞둔 6일 서울 여의도 한강 둔치에 제철을 잊은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다
▲ 5일 전남 순천시 해룡면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돼 벼를 한 아름
안은 농부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해룡면의 벼베기는 다른
지역보다 한달 가량이 이르다
흐르는 세월은
거스를 수 없고 이제 모두즐
휴가에서 돌아오고
시원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