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잔잔한 행복
마음이 맞는 사람과 아침 공기를 마시며
산책할 수 있다면 손을 잡지 않아도 따스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져 내내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면
욕심 없는 행복에 만족하겠다.
마음이 닮은 사람과 한 곳을 바라보며
걸어갈 수 있다면 눈빛이 말하는 것을 읽을 수 있어
가슴으로 포근하게 슬픔을 안아줄 수 있다면
이름없이 소박한 삶에도 만족하겠다.
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벗이 되어 동행할 수 있다면
꼭 옆에 같이 살지 않아도 가끔씩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는 일에 들뜬 가슴 열어 세상을 헤쳐나간다면
때때로 지치고 힘들다해도 손해보는 삶이라도
후회는 없겠다.
세상에 빛나는 이름 남기지 못한다 해도 작은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았다면 명예가 사랑보다 귀한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면 앞에 놓인 빵의 소중함을 경험했다면
진실을 위해 소중한 어떤 것을 희생했었다면
먼 훗날 어둠이 조용히 나리 울 때
삶의 잔잔한 행복을 차지했었노라 말할 수 있겠다.
당신의 엷은 미소가 스쳐가는 바람에 정겹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푸른 잎새들의 작은 몸부림이
외로움의 가녀린 목소리를 슬픈듯 즐거운듯
뛰는 내 가슴위에 넉넉하게 쏟아내고
나는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풍성한 아침을 맞는다.
나는 네가 있어 내가 있음을 알겠다. 고운 아침이다.
당신의 엷은 미소가 스쳐가는 바람에 정겹다.
나뭇가지에 매달린 푸른 잎새들의 작은 몸부림이
외로움의 가녀린 목소리를 슬픈듯 즐거운듯
뛰는 내 가슴위에 넉넉하게 쏟아내고
나는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풍성한 아침을 맞는다.
나는 네가 있어 내가 있음을 알겠다. 고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