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지혜로운 자는 지혜로 이긴다 - 이필연
 

 돌에서 받은 계시

  청나라 때 팽영사 군수는 공무로 인해 도청을 가게 되었는데 그가 가는 날에 때마침 그의 군에서 도에 은전으로 세금을 바치러 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도청에 이르러 은전을 담은 궤짝을 열자 그 속에는 난데없는 커다란 돌이 한 개 덩그러니 놓여져 있을 뿐 은전 이백 냥은 간데온데 없었다. 그래서 은전을 호송해 온 관리와 경비원 및 마부들을 모조리 체포했다. 도청의 훈무(관리의 명칭)는 평영사 군수가 마침 도청에 와 있음을 알고 체포한 자들을 전부 팽영사 군수에게 넘겨 그로하여금 처리하게 하였다. 팽군수는 아무런 주저함도 없이 선뜻 그 사건은 받아들였다. 사건의 전말을 상세하게 들은 후 그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생각해 보았다.

  "도둑이 돌로써 은전을 바꿔놓고 훔쳐 갔으면 먼저 돌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은전도 찾아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그 돌의 출처에 대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 돌은 일반 길가에 있는 돌처럼 매끄럽지가 못하고, 푸른 이끼가 끼어있는 것이 다른 점이었고 출처를 밝힐 수 있는 단서였다.

  "이 돌은 어제, 어디서 상자 속에 넣었을까?"

  팽영사는 돌멩이를 쳐다보고 또 궤짝과 말을 바라보면서 거듭 생각에 생각을 했다. 돌연, 그는 저울을 가져오라 하고는 그 돌을 저울에 달아보았는데 무게가 은전보다 거의 절반 가량 가볍게 나가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마부에게 물었다.

  "처음 말 잔등에 은전을 얹었을 때 양쪽 무게가 같았나?"
  "예, 틀림없이 같았습니다."  마부는 잘라 말했다.
  "그렇다면 물건이 한쪽으로 기우는 것을 보질 못했는가?"
  "봤습니다."
  "그래? 그게 언제부터였지?"
  "어느 날인가, 여관을 나서면서 물건이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어요. 기울면 똑바로 해놓고 또 기울면 똑바로 해놓고 그랬는데 자꾸만 기울었어요. 이건 물건을 옮길 때 흔히 발견되는 일이어서 전혀 주의를 돌리지도 않았지요."  마부는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보며 말했다.
  "잃어버린 은전이 돌보다 무거워 양쪽 무게가 같지 않으니 당연히 기울겠지."
  팽영사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언제, 어디서부터 물건이 기울기 시작했다는 것을 밝혀내기만 하면 잃어버린 은전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그는 오던 길을 되돌아 가면서 생각했다.
  "은전을 잃어버린 장소를 밝혀내긴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물건을 훔쳐간 놈을 잡는 일이다."

  역시 그 돌의 출처에서부터 사건을 밝혀나가야 한다. 그래서 그는 길을 걸으면서 그 돌과 비슷한 것을 여러 개 주워 봤지만 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다. 이윽고 마부가 말한 그 여관에 이르러 샅샅이 훑어 봤는데, 집 뒤의 응달인 곳에서 그 돌과 비슷한 돌을 찾아냈다. 팽영사는 그 돌을 슬그머니 팔소매 속에 감추었다.

  "은전을 잃어버린 사건은 필연코 여관주인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주인 혼자선 절대로 이러한 일을 해낼 수가 없으므로 필경 은전을 호송한 자들과 결탁했을 것이다."

  팽영사 군수는 관리들과 경비원들을 따로 한 방에 가두어 놓은 후, 여관주인과 마부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길가에서 주운 여러 개의 돌과 궤짝 속에서 발견한 돌을 꺼내놓고 같은지를 물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같지 않다고 말했다. 팽영사는 그제서야 팔소매 속에 감춘 응달진 곳에서 주운 이끼가 낀 돌을 꺼내놓고 궤짝 속에서 발견한 돌과 함께 비교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사람들은 돌의 크기는 달라도 이끼 낀 것이라든가 모양이 같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이었다. 팽영사는 별안간 여관 주인을 향해 호통을 쳤다.

  "이 돌이 어째서 너의 집 뒤에서 나오게 됐느냐?"
  "그건 저...저는 알 수 없는 일이예요. 저는 몰라요." 여관 주인은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네가 호송하는 사람과 결탁해서 너의 집 뒤의 돌로 바꾸어 넣고 은전 이백 냥을 훔쳤다. 여기 이렇게 증가가 있는데 그래도 발뺌을 할 테냐?"
  팽영사의 매서운 눈초리와 호통치는 소리에 여관 주인은 금방이라도 질식해 쓰러질 것만 같았다. 여관 주인은 자기와 함께 훔친 사람들을 찾아보았으나 그는 사태의 낌새를 알아차리고 어디론가 사라진 뒤였다. 여관 주인은 비로소 모든 고백을 했고 팽영사는 도망친 관리는 잡아오라고 명령을 했다.

   무좀과 야맹증의 발견

  당나라의 저명한 의사 손사막은 그의 고향인 오대산을 떠나 수도 장안을 돌아다니며 병든 사람의 진료를 봐주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천금요방'이란 의학서적을 쓰기 위해 장안의 명의들을 방문하기로 하고 고서적들을 찾아보기 위한 뜻도 있었다. 이날도 그는 장안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노을은 서서히 지기 시작했고 점차 어둠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사람 살려요! 사람 살려요!" 돌연 어디선가 다급한 외침소리가 울려왔다.  깜짝 놀란 손사막은 사방을 휘 둘러보고 소리나는 쪽으로 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은 공동묘지가 있는 곳인데 한 웅덩이 속에서 어떤 사람이 힘겹게 기어올라오더니 비실비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이내 풀썩 쓰러지는 것이었다.  손사막은 얼른 달려가 그를 부축했다. 이미 날이 완전히 어두워져 그 사람의 얼굴을 자세하게 볼 수는 없었지만 사십대의 남자로서 옷은 무척 남루하고 몸은 마른 나무처럼 여위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손사막은 그를 부축해 공동묘지를 빠져나와 길가로 나선 후 물었다.

  "왜 여길 왔소?"
  "선생님, 좀 도와 주세요. 저는 집을 찾을 수가 없어요. 친척 집에 갔다가 오는 길인데 날이 이렇게 빨리 어두워질 줄 몰랐어요. 저의 눈은 밤만 되면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새처럼 아무데나 부딪치기만 합니다."
  "야맹증이로군."

  손사막은 속으로 되뇌이었다. 예전에도 이런 환자들을 보아 온 적이 있었다. 그의 처는 너무도 반가워하며 손사막을 하룻밤 묵고 가라고 완강히 붙잡는 것이었다. 손사막은 밤도 이미 깊어진 터라 하는 수없이 하룻밤을 묵기로 했다. 그들과 여러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손사막은 우연히 이 가난한 산골 사람들이 특별히 야맹증에 많이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마을 조가장만 해도 벌써 십여 명이나 되었다.

  "병도 가난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가 봐요. 이 가난한 산골 사람들은 뼈빠지게 일하면서도 땅이 척박해 잘 먹지도 못하니까 병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애요."  그 사내의 아내가 말했다.
  "부자인 사람들은 잘 먹고 편히 지내니 병에 잘 걸리지 않죠?"

  여자의 말에 손사막은 여지껏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그 무엇을 돌연 깨닫기라도 한 듯 눈앞이 환해졌다.

  "무엇 때문에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야맹증에 많이 걸리는가?"

  이 의문을 가진 손사막이었지만 그렇다고 당장 그 병의 원인을 알 길은 없었다. 날이 밝아 조가장을 떠나오면서 가난한 산골사람들에게 많이 걸리는 야맹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다. 헌데 장안에 이르고 보이 이와는 반대로 야맹증환자는 없고 대신 무좀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무좀에 걸린 환자들의 발등은 퉁퉁 부어 있었고 온몸에 맥이 빠져 있었다. 그리고 무좀에 걸린 환자들은 대개 풍채가 좋고 옷을 잘 입는 부유층 사람들이었다.

  "무엇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야맹증에 많이 걸리고 부유한 사람들은 무좀에 많이 걸릴까? 빈부차이의 그 무엇이 이런 병을 일으키는가?"

  손사막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분석을 해보았다. 이때 손사막은 그 야맹증환자의 처가 말한 말을 떠올렸다.

  "병도 가난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가 봐요. 이 가난한 산골 사람들은 뼈빠지게 일하면서도 땅이 척박해 잘 먹지도 못하니까 병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애요."
  "부자인 사람들은 잘 먹고 편히 지내니까 병에 잘 걸리지 않죠?"

  손사막은 이런 추측을 내렸다.

  "아마 병은 음식에 원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한 그는 세밀한 분석을 해보았다. 가난한 한 사람들의 음식에는 쌀에서 나오는 겨가 많고 부자들이 먹는 음식엔 겨가루가 거의 없다. 그러니 무좀은 겨와 같은 물질이 적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겨를 이용해 무좀치료약을 만들어 치료해봤더니 효과가 매우 좋았다. 그리고 야맹증에 걸린 사람들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게 해 영양을 보충해 주었더니 이 역시 효과가 대단했다. 더욱이 동물의 간이나 내장을 이용해 치료약을 만들었더니 야맹증환자들은 금방 치료되었다. 무좀과 야맹증의 치료약은 이런 계기에서 발견되었으며 손사막은 세계에서 이 두 가지 병의 치료약을 개발한 최초의 사람이 되었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옛날 어느 한 부자가 집에 경사를 맞이하여 청첩장을 많은 사람에게 돌리기로 하고 술상도 크게 차리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자신의 위풍을 떨치며 빛낼 수도 있고 손님을 많이 초대하면 할수록 부조가 많이 들어와 이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부자는 어렸을 때 몇 년간 서당을 다녔는데 붓글씨도 제법 잘 써서 이 고을에선 그래도 명필이라도 소문이 나 그는 매우 우쭐했다. 이날 아침, 그는 안방에서 직접 청첩장을 쓰기 시작했다. 쓰는 대로 그는 하인을 시켜 청첩장을 돌렸는데 이틀째 벌써 백여 장을 썼다. 헌데 마지막 남은 한 사람이 있어 쓰려고 하는데 도무지 마음이 내키질 않았다. 그렇다고 안 쓸 수도 없는 노릇이 받는 쪽 사람은 가난한 친척이었으나 가까운 친척이었기 때문이었다. 청첩장을 보내도 그는 분명 빈 손으로 올 것이 분명한데 안 보내자니 주위의 손가락이 두려웠다.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가? 부자는 이 일 때문에 며칠 동안 골머리를 앓다가 결국 그럴듯한 방법을 떠올렸다. 가난한 친척에게 청첩장을 보냈는데 이런 내용을 적었다.

  "만약 온다면 먹새이고 오지 않는다면 몰염치이다."

  청첩장을 받은 가난한 친척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그의 처가 투덜거렸다.

  "우리가 가난하게 산다고 깔보는 짓이예요. 이젠 그 집과 발길을 끊어야겠어요."
  "사람이 가난해도 줏대가 있어야 해. 이 청첩장을 안받은 셈 치면 되지."

  남자가 청첩장을 막 찢어버리려 할 때였다. 산에 나무하러 갔던 막내아들이 집안으로 들어와 아버지 손에 든 청첩장으로 뺏어 쥐곤 쓱 한번 읽어보더니 한참 동안 생각을 하다 아버지 어머니에게 말했다.

  "오라는데 안 가면 남들이 비웃어요. 그러니 제가 갔다 오겠습니다."
  그러자 부모는 가지 말라고 극구 말렸다.
  "제게도 생각이 있으니 염려하지 마세요. 결코 아버님 어머님의 얼굴에 먹칠은 하지 않아요."

  드디어 잔칫날이 돌아오자 막내아들은 간단한 선물을 준비해 가지고 축하문을 써서 그 부잣집으로 갔다. 잔치는 그야말로 성대하게 치뤄지고 있었다. 부자는 많은 부조가 줄을 잇자 얼굴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가난한 친척집 막내아들이 대문으로 들어서는 것을 보더니 이내 얼굴이 찌그러졌다. 막내아들은 한창 무르익은 잔칫집 분위기를 한 번 휘 둘러보고는 그런 분위기엔 아랑곳 없이 부자 앞으로 걸어가 가지고 온 조그마한 선물을 내놓고는 일부러 큰 소리로 말했다.

  "이것은 저희 부모님께서 나으리께 드리는 선물이고 또 축하문까지 써주셨으니 축하문은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막내아들의 큰 소리에 손님들의 시선은 일제히 그곳으로 향했다. 막내아들은 그 축하문을 읽어내려갔다.

  "만약 받으면 욕심쟁이이고, 받지 않으면 얕잡아보는 것이오."

  막내아들은 축하문을 선물꾸러미 위에 내려놓고 몸을 돌려 밖으로 나갔다. 손님들은 내막을 몰라 어리둥절해서 서로들 얼굴만 멍하니 쳐다보았다. 부자는 그 축하문의 내용에 화를 억제하지 못하고 의자에서 쓰러져 버렸다. @ff

    호박 쓰고 돼지굴로 들어가다.

  무더운 여름날, 어느 한 부인이 이제 두 살난 아이를 업고 친청나들이에 나섰다. 머리 위에 떠있는 태양은 뜨거운 불덩이처럼 지글지글 타오르고 있었고 부인과 아이는 땀을 비오듯 흘리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걷다 보니 수박밭이 나타났고 부인은 아이의 갈증을 달래주기 위해 수박 한 개를 따 아이에게 먹었다. 그런데 마침 수박밭 주인이 그것을 보았다. 주인은 부인에게 다가갔다. 때마침 사방에는 사람의 그림자조차 보이지 않자 주인은 못된 생각이 들어 부인에게 추파를 던졌다. 하지만 부인이 전혀 말을 듣질 않자 이번에는 부인에게 수박을 훔쳤으니 군수에게 가자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수박 한 개를 따먹을 것을 가지곤 구속될 수 없다고 생각한 주인은 얼른 너댓 개의 수박을 더 따서 광주리에 담아 가지고 군수에게로 왔다. 군수가 먼저 그 부인에게 물었다. 사실을 설명한 부인은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다.

  "저는 아기가 갈증에 시달리고 있어 아기에게 먹이려고 수박 한 개를 땄어요. 군수님, 결코 도둑질할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안전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거야!"
  주인은 군수가 말하기도 전에 자기가 먼저 부인에게 호통을 쳤다.
  "네년이 이 수박을 따서 아이를 안고 도망치려는 것을 내가 붙잡았잖아!"
  "저 여인네가 수박을 훔쳤을 때 광주리에 담아서 훔쳐 갔는가?"
  "아뇨, 광주리는 없었습니다."  군수는 알았다는 듯이 얼굴에 미소를 띠며 말했다.
  "너의 애를 수박주인에게 안도록 해라."

  부인은 무슨 뜻인지를 몰라 아이를 안고 주저하자 군수는 호통을 쳤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아이를 수박주인에게 넘겼다. 그러자 군수는 수박주인에게 땅에 널려져 있는 수박을 전부 안아보라고 말했다. 결국 수박주인은 아이를 안고 여러 개의 수박을 안질 못했다. 그제서야 수박주인은 아이와 수박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꿇어 앉아 그녀를 모함하려 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군수는 즉시 수박주인에게 곤장 오십대를 치라고 호통을 쳤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79636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052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7198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07894   2013-06-27 2015-07-12 17:04
3392 가위/허초희 6
동행
1193 6 2008-08-19 2008-08-19 09:57
 
지혜로운 자는 지혜로 이긴다 - 호박 쓰고 돼지굴로 들어가다
명임
1321 2 2008-08-19 2008-08-19 05:57
지혜로운 자는 지혜로 이긴다 - 이필연 돌에서 받은 계시 청나라 때 팽영사 군수는 공무로 인해 도청을 가게 되었는데 그가 가는 날에 때마침 그의 군에서 도에 은전으로 세금을 바치러 갔다. 그러나 뜻밖에도 도청에 이르러 은전을 담은 궤짝을 열자 그 속에...  
3390 도토리묵 열무김치냉국 2
명임
1081 7 2008-08-19 2008-08-19 05:50
 
3389 흐르는 강물처럼.... 4
별빛사이
1392 8 2008-08-18 2008-08-18 20:29
 
3388 만남의 진솔한 향기 2
레몬트리
1177 5 2008-08-18 2008-08-18 12:30
 
3387 커피와 건강 4
별빛사이
1392 23 2008-08-17 2008-08-17 22:22
 
3386 가을을 찬양하는 분수쇼를 보자 3
새매기뜰
1393 4 2008-08-17 2008-08-17 18:26
 
3385 배따라기 - 김동인 1
명임
1337 2 2008-08-17 2008-08-17 17:03
 
3384 돌아오지 않는 세가지 2
명임
997 1 2008-08-17 2008-08-17 15:59
 
3383 가을을 재촉하는 비! 4
새매기뜰
1049 5 2008-08-16 2008-08-16 14:56
 
3382 운과 복 2
미은
1116 7 2008-08-16 2008-08-16 11:50
 
3381 맞아죽을 각오로 쓴 한국, 한국인 비판 5
순심이
1394 1 2008-08-16 2008-08-16 08:12
 
3380 현재 올림픽 순위 세계4위 6 7 3 자랑스럽습니다 1
돌의흐름
1077 1 2008-08-15 2008-08-15 16:06
 
3379 * 2008 베이징 올림픽 각 나라별 상금은? 5
Ador
1557 6 2008-08-15 2008-08-15 14:00
 
3378 풀잎/이기철 8
빈지게
1316 6 2008-08-15 2008-08-15 11:01
 
3377 삶의 잔잔한 행복 4
명임
1057 7 2008-08-15 2008-08-15 03:47
 
3376 마음의 주인이 되라 18
감로성
1318 17 2008-08-14 2008-08-14 03:53
 
3375 나 부터 사랑하세요 8
명임
1393 3 2008-08-14 2008-08-14 03:15
 
3374 너를 빗 속에서 떠나 보내며 10
레몬트리
986 2 2008-08-13 2008-08-13 15:21
 
3373 발전의 여름휴가 기행(1) 4
발전
1026 1 2008-08-13 2008-08-13 15:09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