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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08.20 12:33:17 (*.111.30.115)
1399
7 / 0

♠ 너무나 귀여운 천사들의 이야기 ♠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 사람씩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그걸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요?

- 미셸 ㅡ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하나님,
하늘만큼 크고
지구만큼 힘이 세세요?
너무너무 멋있어요.

- 딘 ㅡ



하나님,
돈이 많으신 분이세요?
아니면
그냥 유명하기만 하신 건가요?

- 스티븐 ㅡ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ㅡ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나님 부인 이름은
왜 성서에 안 나와요?
성서 쓰실 때
결혼을 아직 안 하셨었나보죠?

- 래리 ㅡ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ㅡ



하나님,
만일 내가 하나님이라면요,
지금 하나님처럼 잘 해내지 못할 거예요.
하나님 화이팅!

- 글렌 -



하나님,
옛날옛날,
사람이랑 동물이랑 식물이랑
별들을 만드셨을 때, 얼만큼 힘드셨어요?
이것 말고도 궁금한 게 너무 많아요.

- 셔먼 -



하나님,
우리 옆집 사람들은
맨날 소리를 지르며 싸움만 해요.
아주 사이가 좋은 친구끼리만 결혼하게 해주세요.

- 난 -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하나님,
제 친구 아더가 그러는데요,
하나님이
이 세상에 있는 꽃을 다 만들었대요.
꼭 거짓말 같애요.

- 벤자민 ㅡ



사랑하는 하나님,
감기에 걸리면 뭐가 좋은가요?

- 롯 ㅡ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ㅡ



하나님,
그 누구도
하나님보다
좋은 신이 될 수는 없어요.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신이라서가 아니에요.

하나님,
만일 하나님이
공룡을 멸종시키지 않으셨다면
사람은 하나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예요.
하나님 하나님
왜 밤만 되면 해를 숨기시나요?
가장 필요할 때인데 말이에요.
저는 일곱 살이에요.

- 바바라 -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하나님이
어디든지 계시다니 마음이 놓여요.
말하고 싶은 건
그뿐이에요.

- 마가렛 ㅡ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
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ㅡ



하나님
착한 사람은 빨리 죽는다면서요?
엄마가 말하는 걸 들었어요.
저는요,
항상 착하지는 않아요.

하나님
휴가 때에 계속 비가 와서
우리 아빤
무척 기분이 나쁘셨어요!
하나님한테
우리 아빠가 안 좋은 말을 하긴 했지만요,
제가 대신 잘못을 빌테니 용서해 주세요.

- 하나님의 친구, 그렇지만 이름은 비밀이에요 -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하나님
기도하지 않을 때도
가끔씩
하나님을 생각해요.

- 엘리어트 ㅡ



하나님
요나와 고래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고래가 요나를 한 입에 삼켜버렸대요.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처음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빠는 이 이야기가 뻥이래요.
정말 못말리는 아빠예요.

- 시드니 ㅡ



책에서 보니까요,
토마스 에디슨이 전깃불을 만들었대요.
하나님이 만들었다고 알고 있었는데요.

- 도나 ㅡ



나는
조지 워싱턴처럼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으려고 결심했는데,
가끔씩 까먹어요.

- 랄프ㅡ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사랑하는 하나님,
왜 새로운 동물을 만들지 않으세요?
지금 있는 동물들은 너무
오래된 것 뿐이에요.

- 죠니 -



하나님,
저번 주에는
비가 삼일 동안이나 계속 내렸어요.
노아의 방주처럼 될까 봐 걱정했었어요.
하나님은 노아의 방주 안에 뭐든지
두 마리씩만 넣으라고 하셨지요?
우리 집에는 고양이가 세 마리 있거든요.

- 도나로부터 -



하나님,
사람을 죽게 하고
또 사람을 만드는 대신,
지금 있는 사람을
그대로 놔두는 건
어떻겠어요?

- 제인 -



하나님
성당은 정말 근사한데,
음악이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이런 말 했다고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그리고 부탁이 있는데요,
새로운 노래도 몇 곡 지어주세요.

- 친구 배리 -



하느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 마빈 -




너무도 귀여운 천사들....
이 세상의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고
행복한 가정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키우며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도 드리고 싶어요.


<유칼리>
 
댓글
2008.08.20 12:41:10 (*.111.30.115)
별빛사이
ㅋ,ㅋ . . . 선배것.....슬쩍~~~해왔습니다.
아름다운 세상되길 기원 합니다.

선배 글쓰기 점수 10점 내가 꼴깍 혓응... 헤헤
오늘은 ... 일단 텨텨==33===3333=3=3=3=3
댓글
2008.08.20 16:00:04 (*.145.234.213)
프리마베라
사진들도 글들도 너무 귀엽고 깜찍해서
조용히 담아가겠습니다..고맙습니다~
댓글
2008.08.21 16:48:41 (*.140.44.37)
은하수
슬쩍! ㅎㅎ..
언제 몰래 ...맴매 할꼬얌...^^*
텨텨==33 어디로 간담!! ㅎㅎ

슬쩍해도 암턴~ 감사 ^.^*
별빛! 행복한 시간 되세용~~~`♡

ps;노래. 당신은 사랑 받기위해 태어난 사람(가수 이수영)
댓글
2008.08.20 22:02:46 (*.117.93.147)
별빛사이
프리마베라님...
첨 뵙는군요 반갑습니다.
함께 공감하고
나눠 가질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인듯 합니다.

댓글
2008.08.20 22:09:48 (*.117.93.147)
별빛사이
선배님,,,고맙습니다.
ㅋㅋ 식사하시느라??
컴 접속않으실시간....
넘~이뻐서 슬쩍해왓읍니다~~ㅎ
텨야 뻔하지요....
즐건 저녁?
아니.... 좋은 밤 되세요
댓글
2008.08.21 13:38:23 (*.228.89.207)
감로성
너무 이쁜 아기 천사들을 보고 있으니
그냥 흐뭇하고 즐거워 집니다.

하루의 피로가 다 풀리는 것 같아요.
기분 너무 좋습니다.
음악도 참 좋군요.

감사합니다.
댓글
2008.08.21 14:49:11 (*.126.67.160)
尹敏淑
난 과연 뭐라고 기도했을까....
정말 천사같은 아이들의 기도군요.
댓글
2008.08.21 16:41:31 (*.113.2.101)
별빛사이
때묻지 않음이......
더 이쁘고 흐뭇해지지요?
댓글
2008.08.21 16:46:10 (*.113.2.101)
별빛사이
윤민숙님...
전?어떻게 기도했을까...
숫제....답이 안나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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