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8.08.28 16:12:37 (*.255.115.168)
1169
13 / 0



나이 먹어 추억을 그리며 산다 했던가....

이십 여년이 흘렀는데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이야기 하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가슴엔

삶에 질곡이 주름져  있건만....

사람사는 냄새를 내며 살고 싶다고

사람사는 것 마냥 살려 노력 하지만

마음대로

안살아지는게 삶이라

때론 체념도 하고 절망도 하고

그렇게 세월을 낚으며 지내다

우리 서로 얼굴 대하며

눈가에 깊어진 주름을 한껏 그리며

한바탕 웃을수 있는 여유만 있어도.....

            행복 할수 있는 맘은

긍정적인 사고와 생각에서  온다네.

      잘지내~~~~



20대 정말  순수한 새댁 시절

한아파트에서 문열어 놓고

아이 키우며 살던 친구들

오랫만에 만나 그때를 그리워하며

많은 이야기꽃을 피웠지요.

그래도 지금 행복 하지 않냐고 물으며......^^*


댓글
2008.08.28 17:06:44 (*.179.154.160)
보리피리
연인들 간에
젊어서는 사랑을 먹고 살고,
나이 들어서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노상 떠들던 자신인데,
사랑이님의 얘길 읽으면서
왜 갑자기 그 말이 생소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군요.

혹 사랑이님이 제게 얘기 해 주신 적이 있었던가요? .....ㅎㅎ
힘들던 때,
그 때가 더 좋았었다고 느끼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랍니다.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었지요.
댓글
2008.08.28 18:21:45 (*.103.83.29)
부산남자
앞만 쳐다보고
무엇이 그리 바쁜지
그런사이에 문득 내 자신을 뒤돌아보니
내 나이 벌써 50,

사랑이님 말씀대로
나이를 먹어 갈수록
추억으로 사는 모양입니다.

지금은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찾고 보니,
남은 것은 지나간 기억뿐입니다.

옛 추억중 삭은 추억은 바람에
날려보내야 할 텐데
아직까지 부둥케 안고 산 지가
30년이 넘었군요.

하지만, 내가 기억하니까
그래도 나는 행복합니다.

댓글
2008.08.28 21:42:27 (*.137.246.235)
An
사랑이님!

예쁘고.. 아름다운
한 자락 추억의 꽃밭을 거닐어봅니다.

새댁 시절부터 지금까지
아파트 문 열어놓고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적
한 번도 없었던
저의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ps.. 사랑이님, 음악 없는 글을 좋아하시는데 배경음악을 넣은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

댓글
2008.08.28 20:06:21 (*.219.171.200)
소니
profile
사랑이님!
밝게 웃으시던 모습이 어찌나 아룸다우시던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눈가의 주름마져도.....
댓글
2008.08.28 22:10:45 (*.105.214.122)
동행
친구야,
그대 지금도 행복하지 않느냐?
세월은 그대 얼굴에 주름을 잡고
그림자를 그대 가슴에 길게 드리운다.

가다가 외로우면 한 번쯤은 멈춰서서
고개 돌리고 제 그림자를 지켜보아라.
잃어버린 전설을 찾아 기억을 더듬는
너와 난 어느 별에서 왔을까?

그래도 너와 난 가슴에 사랑을 잃고
기억을 더듬는 아름다움으로 살지 말자.
너와 내가 지닌 지혜로움 보다
미완의 가슴으로 작은 불꽃이 지피는
서편 하늘을 걸어가자. 사랑이 기다리는...
댓글
2008.08.29 00:01:49 (*.113.2.101)
별빛사이
추억을 그리워하며....
살아 있음에....그리하지요
또 한편의 추억 만들어 가면서...
댓글
2008.08.29 00:14:53 (*.153.6.158)
尹敏淑
어머나~~
우리 사랑이님 글이네~~
이쁜사람은 글도 이쁘게 잘쓰네~~

님은 20여년전 새댁시절을 추억하는데
님덕분에
난 어느새 30여년전을 추억하게 되었네요.

이제 추억을 먹고 살아야됨에
서글퍼해야 되는지 감사해야 되는지.....

우린 이곳에서의 정으로
또다른 추억을 만들며 살자구요.
댓글
2008.08.29 09:32:18 (*.236.120.158)
사랑이
회장님 !
정말 오래전에 뵙고 많은 이야기 나누었던
그런 푸근한 오라버니 같은분이라 느꼈습니다.
찾아주셔 감사합니다 ^^*
댓글
2008.08.29 09:39:12 (*.236.120.158)
사랑이
부산남자님!
조금은 더많이 다가오는 분,
그것도 좋은 인연 이겠지요.
좋은추억 힘들던추억.
그려지는 추억들을 아름답게
승화할수 있는것은
현재 자신을 봐라보면 느낄수 있겠지요.
행복하시다는말
좋은말은 전염된다 합니다 ^^*
댓글
2008.08.29 09:44:44 (*.236.120.158)
사랑이
앤공주님!!
공주님을 처음본 순간
정말 공주같다 느꼈습니다.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주위 사람도 나를 사랑해 준다 하는데
나 자신을 많이많이 사랑해야지 합니다.
공주는 걱정 안해도~~~
건강하시고
언제인가 우리 만날때
그땐 이야기 많이해요 우리 ^^*

댓글
2008.08.29 09:49:25 (*.236.120.158)
사랑이
소니님!!
아름답던 모습이 선합니다.
많은 이야긴 안했지만
왠지 가슴이 열어지던
그때의 느낌이 그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08.29 09:53:12 (*.236.120.158)
사랑이
동행님!!
늘 감탄하고 있습니다.
정말 정말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분.
가다가 외로우면 한 번쯤은 멈춰서서
제 그림자를 지켜보아라.
그글이 어찌나 가슴을 안정되게 하는지.
늘 감사합니다 .^^*
댓글
2008.08.29 09:56:38 (*.236.120.158)
사랑이
별빛사이님!!
안녕하시지요??
웃으실때 하회탈 마냥 순박하시던
모습을 그리며 미소지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댓글
2008.08.29 10:05:24 (*.236.120.158)
사랑이
민숙언니!!
이렇게 부르니 더 친근감이 있네 ㅎㅎㅎㅎㅎㅎ
가까이에 있어도
자주 가 보지도 못하고 미안해요.
좋은 일이든 아픈 일이든
달려가 펴 보이고 싶은 그런 곳이고 싶은데.....
이제
가을이 오고 있으니
장태산에 갈 일이 더 많아 지겠지요.
언젠가
시간 많이 가지고 갈께요 ^^*
오늘도 힘찬 하루 되세요.
댓글
2008.08.31 06:51:01 (*.55.134.173)
여명
아름다운 이글을 이제야 봅니다.
맑음이 참 좋습니다.
사랑이님처럼....
어느새 팔월의 마지막날 입니다.
좀더 길게 같이 있으려..
새벽부터 이렇게 부산스럽게....ㅎㅎㅎ
댓글
2008.09.01 12:16:44 (*.236.120.137)
사랑이
여명언니!!
언니가 오심을 이제 알았네요.
주말엔 벌초하러 다녀오느라 바쁘고
주일엔 성당다녀와 식구들과 나바위성지 다녀왔어요.
큰딸이 김밥 싸주어서 주섬주섬 가지고
성당 꽃밭옆에 자리피고 냠냠 하고 왔어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81913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92773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09474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10189   2013-06-27 2015-07-12 17:04
3432 오늘 만큼은 행복하자! 1
개똥벌레
1414 4 2008-09-02 2008-09-02 09:34
 
3431 자식이란....이름의... 꽃...!.... 5
보름달
1043 3 2008-09-01 2008-09-01 20:26
 
3430 서울에서... 6
MICHAEL
1187 4 2008-09-01 2008-09-01 20:08
 
3429 ♡삶의 여유를 아는 당신이 되기를..★ 2
레몬트리
1412 3 2008-09-01 2008-09-01 16:19
 
3428 찔레꽃/시현 13
cosmos
1021 7 2008-09-01 2008-09-01 09:24
 
3427 인간은 시련 뒤에 인격이 형성된다. 8
보름달
1087 7 2008-08-30 2008-08-30 20:39
 
3426 아름다운 감동.....<펌> 4
별빛사이
1129 11 2008-08-29 2008-08-29 08:14
 
3425 실수는 되풀이 된다. 그것이 인생이다. 5
보름달
973 7 2008-08-28 2008-08-28 20:23
 
추억을 그리워하며.... 16
사랑이
1169 13 2008-08-28 2008-08-28 16:12
나이 먹어 추억을 그리며 산다 했던가.... 이십 여년이 흘렀는데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이야기 하는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가슴엔 삶에 질곡이 주름져 있건만.... 사람사는 냄새를 내며 살고 싶다고 사람사는 것 마냥 살려 노력 하지만 마음대로 안살아지는게 삶...  
3423 오늘 저녁 식탁은 안동찜 닭으로 해보세요^^ 6
레몬트리
1347 7 2008-08-28 2008-08-28 15:08
 
3422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2
레몬트리
1348 1 2008-08-28 2008-08-28 11:48
 
3421 건강에 대한 명언 5
보름달
1433 3 2008-08-27 2008-08-27 20:15
 
3420 어디쯤 일까...... 4
오두막집
1203 5 2008-08-27 2008-08-27 17:57
 
3419 첫 가을 편지 20
보름달
1227 5 2008-08-26 2008-08-26 19:29
 
3418 천향 32
감로성
1463 8 2008-08-26 2008-08-26 15:46
 
3417 맑은 햇살 속에서 그려보는 내 모습 7
장길산
1046 3 2008-08-26 2008-08-26 12:31
 
3416 부부싸움할때 아내의마지막 한마디 13
레몬트리
1057 6 2008-08-25 2008-08-25 18:32
 
3415 그.래.도.... 9
오두막집
1403 2 2008-08-25 2008-08-25 15:03
 
3414 Down by the Salley Gardens /William Butler Yeats 15
동행
1191 6 2008-08-25 2008-08-25 08:47
 
3413 의자왕때 삼천궁녀가 존재했을까? 3
명임
1038 5 2008-08-25 2008-08-25 04:3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