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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09.07 08:38:40 (*.175.39.15)
1201
14 / 0

나에게 묻습니다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사랑이라도 품고 있으며
그 사랑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진리라도 품고 있으며
그 진리에 따라 행동하고 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믿음이라도 가지고 있으며
그 믿음으로 나 자신과 내 이웃을 신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인내라도 품고 있으며
그 인내로 참고 기다리며 아름답게 침묵하고 있는 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친절이라도
품고 있으며 그 친절의 표현으로 작은 미소라도
얼굴이 띄우고 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평화라도 품고 있으며
그 평화로 다른 이의 마음에 평안을 전하고 있는지...

내 이름을 부르며 나에게 묻습니다.
나는 정말로 가슴속에 작은 용기라도 품고 있으며
그 용기로 날마다 새로워지며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서고 있는지...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중에서




댓글
2008.09.07 23:21:57 (*.238.52.235)
장길산
육체의 눈은
나이가 들수록 어두워져 가고

마음의 눈은
나이가 들수록 좋아지고 밝아진다고했지요.

그 마음의 눈으로
스스로를 뒤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습니다.
댓글
2008.09.08 16:15:59 (*.228.89.207)
감로성
잠자리에 들기 전에
마음 챙겨보겠습니다.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하구요.
오랫만에 듣는 음악도 참 좋습니다.
댓글
2008.09.09 06:17:19 (*.238.27.129)
방관자
일신 우 일신.
우리의 바른삶을 위하여 해야할 것들은 끝이 없읍니다.
우리의 생이 다하는 날까지 겠지요.



좋은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댓글
2008.09.09 09:40:12 (*.175.39.15)
보름달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수 없이 뿌려 놓은 말의 씨들이
어디서 어떻게 열매를 맺었을까 조용히 헤아려 볼 때가 있습니다
무심코 뿌린 말의 씨라도
그 어디선가 뿌리를 내렸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왠지 두렵습니다
더러는 허공으로 사라지고 더러는 다른 이의 가슴속에서
좋은 열매를 또는 언짢은 열매를 맺기도 했을 언어의 나무

이해인님의 시중에 일부분입니다.
장길산님~육체의 눈은 감으면 보이지 않지만,
마음의 눈은 감아야만 더욱 잘보인다고 생각합니다.
발자국 남겨주심 고맙습니다.
댓글
2008.09.09 09:58:45 (*.175.39.15)
보름달
감로성님~
우리의 몸은 우리의 맘에 따라 움직이는것이겠지요?
가장 강한 인간은 자신의 마음을 적당하게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사랑하고 미워하고 ,
슬퍼하고기뻐하고 원한을 품거나 용서할 수있는것 아니겠는지요~~
행복한 맘 가득한 하루 되시길요.
댓글
2008.09.09 10:18:15 (*.175.39.15)
보름달
방관자님 말씀대로 바른삶을 산다는것은 무척 어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를 사랑하고 남을 사랑하는 맘을 간직하고 살아간다면
그래도 조금은 바른삶의 길에 한발자국 다가서는것 아닐까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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