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8.09.11 04:58:41 (*.177.163.54)
1358
9 / 0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잠시 오해했다면 고백하고
한 동안 미워했다면 뉘우치고
황금빛 들녁의 넉넉한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화해의 걸음이게 하소서

아버지처럼 인자하고 어머니처럼
포근한 보름달 그 넓음으로
작은것의 소중함을 알게 하시고
큰것일수록 외면할수 있게 하소서

잘익은 한가위 처럼 잘 다져진
숙성된 빛으로 나를 발효시키는
숙성함이게 하소서

대낮같이 비추는 천지의 보름달
그 깊음으로 환한 친절한 미소로
일상의 기쁨을 이웃과 나눌수 있게 하시고

춥고 낮은 곳일수록 베풀수 있는
따뜻한 관심의 시간을 갖게 하소서
포용의 그릇이 클수록 많은것을
담을수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어제를 돌아보고
오늘을 기다리는 기도
소박한 꿈을 꾸는
내일의 희망이게 하소서

고운 인연들에 감사하며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둥근 세상이게 하소서

언제나 웃기만 하는
보름달 그 아름다운 모습으로

 

                          - 이채 -

 

댓글
2008.09.11 08:54:47 (*.221.40.42)
윈스톰
고운 인연들에 감사하며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둥근 세상이게 하소서 ~~
별빛사이님~~
함께 행복한 명절 보내시지요..^^*
댓글
2008.09.11 09:05:52 (*.113.2.101)
별빛사이
윈스톰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보름달 만큼.... ^^*
댓글
2008.09.11 09:53:10 (*.105.214.122)
동행
별빛사이님.,
아름답고 풍성한 글 속에서
한가위가 넉넉해져옴을 느낍니다.

포용과 따뜻한 관심의 시간속에
우리 모두를 내려놓을 시간인가 봐요.
감사히 글 읽고 갑니다.
댓글
2008.09.11 09:55:26 (*.177.177.216)
울타리
이쁜 글 마음에 담을수 있어 고맙습니다.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세상에서
둥글 둥글 살고 싶습니다.

별빛사이님...
다복하시고 풍성한 명절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댓글
2008.09.11 10:07:40 (*.237.152.2)
소니
profile
별빛사이님!!
좋은글 감사구요..
즐건 명절 되시길~~~
댓글
2008.09.11 10:53:31 (*.175.39.15)
보름달
사막은 아름다와.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이 뭔지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일? 밥먹는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건 정말 어려운거란다." --- 어린왕자의 대사 중에---

별빛사이님~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 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라고 하더군요.
우리 모두 마음만이라도 주위에 열어 줄 수 있는 넉넉함을 가지고 살았음합니다.
좋은글 맘에 담고 갑니다.

댓글
2008.09.11 11:12:41 (*.137.246.235)
An
흠~^^*

아름다운 마음씨.. 보고 간다옹~

가히, 행님다운 기도.. 라지요.
ㅎㅎㅎ~~~

그렇게 늘.. 넉넉하기만 하소서!

쌩유~!*
댓글
2008.09.11 13:09:31 (*.140.51.132)
은하수
고운 인연들에 감사하며
함께 기대며 살아가는
둥근 세상이게 하소서 ....

둥근 보름달 처럼....
마음 넉넉한 한가위 되게 하소서
자기보다 낮은곳에 머무곳을 돌아보게 하소서

별빛!
추석 연휴 행복으로 가는 여정 되시공~하하 호호~~♡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8645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09778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6526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7153   2013-06-27 2015-07-12 17:04
3752 아름다운 동행..♬ 7
은하수
1364 13 2009-05-07 2009-05-07 12:05
 
3751 나는 점점점점 작아져 5
동행
1365 14 2009-05-05 2009-05-05 21:48
 
3750 * 뉴스의 창 - 공장식 축산업이 "괴물 바이러스" 키운다 3
Ador
1330 16 2009-04-29 2009-04-29 22:25
 
3749 숲에서 쓰는 편지/이해인 2 file
빈지게
1439 17 2009-04-27 2009-04-27 22:45
 
3748 사랑제조법<펌> 7
별빛사이
4530 21 2009-04-23 2009-04-23 20:49
 
3747 울산 사진모음 3
전윤수
1197 11 2009-04-20 2009-04-20 19:25
 
3746 밤의 서정 속에서 ,,, 6
은하수
1433 17 2009-04-18 2009-04-18 11:12
 
3745 울타리 4
물소리
1621 11 2009-04-16 2009-04-16 14:46
 
3744 비밀 번호는 꼭! 기억하세요‏ 5
장길산
3607 15 2009-04-16 2009-04-16 00:30
 
3743 봄길/정용철 4 file
빈지게
1264 14 2009-04-15 2009-04-15 23:10
 
3742 생일날하고도 일곱살이 되어/시현 4
동행
1446 15 2009-04-13 2009-04-13 22:52
 
3741 4월이 오면/이윤호 2 file
빈지게
1359 9 2009-04-10 2009-04-10 14:53
 
3740 아침의시.,사랑(공광규1960~) 2
은하수
1478 19 2009-04-10 2009-04-10 03:20
 
3739 나는 봄볕에 그을리고/시현 6
동행
1531 22 2009-04-09 2009-04-09 19:24
 
3738 * 안대희 칼럼 - 여승과 주고받은 연애편지 4
Ador
2109 19 2009-04-06 2009-04-06 21:41
 
3737 춘향의 노래/복효근 7 file
빈지게
1622 14 2009-04-04 2009-04-04 10:26
 
3736 봄밤의 소나타/시현 11
동행
1333 13 2009-03-30 2009-03-30 21:10
 
3735 Featuring이란. 5
알베르또
1469 14 2009-03-29 2009-03-29 03:56
 
3734 @부부@ 7
레몬트리
1434 16 2009-03-27 2009-03-27 12:21
 
3733 마음을 여는 행복편지 1
장길산
1307 11 2009-03-26 2009-03-26 10:50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