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사는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일도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 주지 못 했거나





우물안의 잣대를 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는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일들





아주 사소함 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는일은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는것 처럼
마음과 마음의온도 로 성에를 만들고
닦아내지 않으면 등을 보여야 하는 슬픈 배경





가끔은 아주 가끔은 가슴밖 경계선을
넘어 와서 눈물나게 하는 기억들





이 세상 어디선가 내게 등을 보이고
살아 가는 배경들이 있다면 걸러내서
향기로 마주 하고 싶다





커피 여과지위에서 잊고 산 시간들이
따뜻하게 걸러지고 있다
댓글
2008.10.03 09:27:19 (*.137.246.235)
An
우리, 마주 보고도
성에 낀 가슴으로 살아야 한다면....

맑게 닦아내려
노력은 하고 살아야 겠지요?
그리, 쉽지는 않겠지만....

가을이 깊어 갑니다.
저도 덩달아 요즘
침묵이 너무 깊어만 가지요.
도무지 입이 떨어지지를 않습니다.

이번 주 까지는 쉼을 갖고 있어
지금쯤은 잠드셨을
님들의 모습을 한 분, 한 분 그려보면서
댓글과 마주하고 있지요.
모두모두 사랑해 드리고픈
곱고 애틋하신 모습들입니다.

홈에 들어오시어
제가 놓은 흔적을 만나
마음 허전한 곳에
작은 기쁨 담기시어
외롭지 않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보름달님!*
댓글
2008.10.03 09:00:31 (*.175.39.15)
보름달
네~ An님이 살며시 남겨 놓은 흔적들 보면서 행복한 맘으로
하루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가슴으로 밀려오는 님의 고운 맘, 사랑
고맙게 받아 허전한곳 아픈곳의 약으로 써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2008.10.03 17:17:15 (*.237.152.2)
소니
profile
보름달님!
노래가 넘..좋아 계속듣다보니
글을 머리에 넣는데 넘,오래걸렸습니다.
글과 음악에 감사요~
댓글
2008.10.04 11:15:06 (*.175.39.15)
보름달
소니님! 김연숙의 노래도 듣고 있자면 가슴에 아련함을 남겨 주더군요.
'그날'이나 '초연' 그리고 '찾고 싶은 내사랑'
발자국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10075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111921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2867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29301  
3792 봄날 같은 사람 9
데보라
2009-08-18 1249 6
3791 바람과 파도 5
동행
2009-08-15 1264 10
3790 복땜 하세요......^^* 7
별빛사이
2009-08-13 1610 7
3789 내 어머니 2
허정
2009-08-11 1145 7
3788 진한 녹빛세상 입맞춤 하리 4
동행
2009-08-10 1160 7
3787 이런 사실을 아세요? 5
장길산
2009-08-02 1384 12
3786 6주기에 즈음하여 5
허정
2009-07-30 1141 13
3785 슬픔이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은 8
동행
2009-07-29 1317 9
3784 * 광고에 쓰인, "비비디 바비디부"...가 무얼까? 11
Ador
2009-07-28 1384 10
3783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4
장길산
2009-07-27 1032 11
3782 어머니 5
허정
2009-07-26 1307 10
3781 내겐 너무 고통스러운 외로움 2
허정
2009-07-25 1251 13
3780 수박화채 드세요 4
별빛사이
2009-07-23 1240 13
3779 산에 심은 할머니 3
허정
2009-07-19 1044 10
3778 당신이었듯이... 3
장길산
2009-07-14 1305 15
3777 새롭게 태어나고 싶은... 2
허정
2009-07-13 1288 16
3776 들은 이야기라도 다 말하지 말라! 2
장길산
2009-07-13 1213 12
3775 잘 가요, 당신... 7
허정
2009-07-11 1607 14
3774 남부지방에 비피해 소식이 전해옵니다.... 7
별빛사이
2009-07-07 1262 15
3773 인간관계와 통증 4
말코
2009-07-04 1382 12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