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도 잊고 

슬픔도 잊고 

기도도 잊은 저녁 



그사랑을 잠시라도 잊지 말기를 

가만히 울음을 그치고 기다리는 시간 

이상기류처럼 내 안에 흐르는 

건조한 아집의 흔적 



사랑했던 날들은 꿈결 같은데 

변명과 오해들이 

계절의 끝자락에 매달려 

환절기 열병처럼 앓고 있습니다 



사랑은 

사랑인줄 모르고 사랑하게 되는것 

내 안에서 숨을 쉬는 

당신을 향한 이 하얀 비상 



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더딘 시간속에 침묵하는 기다림은 

이유가 없습니다 



마른풀꽃처럼 사위는 식어진 눈물 

이별이 두려워 떨고 있는건 결코 아닙니다 

누군가로부터 잊혀지는 시간이 

두려워질 뿐입니다

댓글
2008.10.07 12:16:08 (*.96.31.123)
장길산
세상에서 슬픈말중 하나는
사랑하려고했는데...
사랑하면 좋았을텐데.....입니다.

그러나 늦지않았습니다.
사랑을 나누기에 지금보다
더 좋은시간은 없을것입니다.

멋진 글 새깁니다. 환절기 건강 챙기십시요. 새매기뜰님~
댓글
2008.10.07 15:57:03 (*.105.214.122)
동행
이별이 두려워 떨고 있는건 결코 아닙니다

누군가로부터 잊혀지는 시간이

두려워질 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99747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11089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127640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128281   2013-06-27 2015-07-12 17:04
3532 갈대 1
새매기뜰
1221 10 2008-10-09 2008-10-09 22:56
 
3531 가을처럼 아름다운 인생이고 싶다(황혼이 아름다운것은) 6
보름달
1207 12 2008-10-09 2008-10-09 19:04
 
3530 "어디 가세요?' 6
여명
1139 3 2008-10-09 2008-10-09 12:47
 
3529 긴급알림(바이러스 속보) 6
새매기뜰
1063 8 2008-10-09 2008-10-09 10:50
 
3528 가을 같은 당신이여.. 8
레몬트리
1019 6 2008-10-08 2008-10-08 23:52
 
3527 술독 풀고 간 보호하는 호깨나무(헛개) 6
별빛사이
1323 12 2008-10-08 2008-10-08 23:07
 
3526 한로 [寒露] 3
돌의흐름
1123 9 2008-10-08 2008-10-08 14:28
 
3525 시월 속설(俗說)/오규원 4
빈지게
1429 27 2008-10-07 2008-10-07 22:40
 
3524 12가지 띠에 관한 모든것 6
장길산
1327 15 2008-10-07 2008-10-07 16:57
 
3523 험담이 주는 상처 6
보름달
1219 11 2008-10-07 2008-10-07 13:47
 
3522 ▲ 가을 山行 정보 ▲ 13
은하수
1058 9 2008-10-07 2008-10-07 10:32
 
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2
새매기뜰
1016 10 2008-10-07 2008-10-07 09:56
눈물보다 아름다운 당신의 사랑을 그리워하며 당신의 이름을 몰라 부르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잠도 잊고 슬픔도 잊고 기도도 잊은 저녁 그사랑을 잠시라도 잊지 말기를 가만히 울음을 그치고 기다리는 시간 이상기류처럼 내 안에 흐르는 건조한 아집의 흔적 ...  
3520 어느 어머니의 이야기 3
보름달
1057 11 2008-10-06 2008-10-06 18:43
 
3519 단풍 드는 날/도종환 3
빈지게
1436 7 2008-10-06 2008-10-06 10:40
 
3518 최진실의 죽음을 보면서...! 3
새매기뜰
1071 11 2008-10-06 2008-10-06 09:21
 
3517 양파의 효능 11
별빛사이
1236 14 2008-10-05 2008-10-05 23:29
 
3516 이 공간은 반글라님께서 맡아 주시기로 했습니다. 19
오작교
4288 100 2008-01-07 2008-01-07 11:37
 
3515 無言의 約束 6
말코
1435 15 2008-10-05 2008-10-05 19:44
 
3514 야채로 맹근 예술^^ 5
순심이
1040 9 2008-10-05 2008-10-05 16:30
 
3513 화분하나 5
물소리
1229 10 2008-10-05 2008-10-05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