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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나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화려함으로 마주하기 보다는


보이지 않는 배려함으로
내 가까이 두기를 원한다


나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아름다운 사랑을 속삭이기보다는

행동하는 사랑으로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사랑으로
당신과 마주하고 싶은것이다


늘 감동적인 말로
당신 가슴을 설레이게 하기보다는

(가새풀, 배얌채라고도 불리는'톱풀' 꽃)

가까이서 만져주는
정이 많은 사랑이 되어서
언제나 마음이 힘들지 않고
항상 아름다운 미소가 떠나지 않는
그런 당신을 만들고 싶은것이다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순간 순간 불꽃처럼 타오르는
욕정의 사랑을 하더라도

(수레동자꽃)

영원히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로
늘 당신을 태울것이다


계절마다 색갈이 다르다고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한다면
내 어찌 당신을 사랑한다 하겠는가


(수레국화)

화사하게 피었다가
서글프게 떨어지는 벗꽃처럼

(주황색 금영화와 붉은 꽃양귀비 그리고 안개초로 가득한 다랑논)

난 한 계절을 장식하고 떠나가는 봄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개양귀비꽃밭 )

영원히지지 않는
마음의 꽃이고 싶은것이다

(낮에도 꽃이 피는 황금달맞이꽃)

나 당신을 사랑하기로 한 날부터
한번도 바람의 마음이 아니었고
강물의 마음도 아니었다

(꼬리풀 리틀블루)

뿌리 깊은 바위처럼
오직 한자리만 지키고 있으면서

(캘리포니아주의 주화로 '캘리포니아 양귀비'라고 부르는 금영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어서
당신을 사랑하는 일에 가벼운 마음이다

(삼색조팝꽃)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화려함으로 마주한 사랑이라면
이쯤에서 당신을 떠나 갔을것이다


(초롱꽃 웨딩벨)

당신이 나를
순수함으로 받아 들여주었고
있는 그대로를 믿어 주었기에

나 역시 당신을
그리워하는 마음도 꾸미지 않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그대로
당신에게 말한것이다

(기린초)

나 당신을 사랑함에 있어
항상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것이며

누구에게 알아 보지 않아도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의 가식도 없는 내 진실함이다

 

(마가렛과 유사한 샤스타 데이지꽃)

천상의 하루를 사랑하듯...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지만

그대를 사랑하는 이 순간 찰라의 몸부림일지라도

영원의 기억으로 간직하고 싶습니다

( 파란 수레국화 옆에 진분홍 끈끈이 대나물)

지상의 백년은 천상의 하루라 하였으니

천상의 하루를 사랑하듯 그대를 사랑하며

백년을 하루같이 살다 가겠습니다

숨이 멎을 것처럼 사랑하다 죽어도 좋을만큼 사랑하다

(숙근 사루비아)

지상의 죄인으로 산다해도 천상의 아름다운 죄로 남아

백년을 하루같이 살다 죽겠습니다.

(펜스테몬 상록홍엽꽃 )

(꿀풀과의 '용머리꽃'은 꽃부리가 용의 머리를 닮아서 지어진 이름)

 

(제주도를 방불케하는 유채밭)

댓글
2008.10.11 17:19:11 (*.202.139.91)
Ador
님이 올리시는 글마다
언제나 포근히 머무릅니다.

세월을 잡아 두는 일, 사랑을 노래하는 일
이보다 더한 방법은 아직까지는 없다하였지요~

억새꽃 머리 흩날려도
콩콩 설레게 하는.....

좋은시간이었습니다.
댓글
2008.10.11 23:36:57 (*.105.214.122)
동행
가을 산하를 온갖 기화요초가
아름다운 수를 놓았습니다.
풍요롭고 평화로운 흥취에 빠져
한참을 머물렀다 옵니다.
좋은자료 올려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댓글
2008.10.12 08:25:31 (*.149.12.254)

좋은자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10.12 13:55:37 (*.175.39.15)
보름달
Ador님~ 언제나 이렇게 찾아와서 따뜻한 말씀과 정겨운 맘
남겨 주고 가셔서 저도 행복한 시간들이 된답니다.
즐거운 생각, 행복한 마음 가득한 시간들로 물들여 가시길 바랍니다.

중년의 아름다움

젊게 보이기 위해서 안달하는 것 보다
나이에 걸 맞는 내면의 아름다운을 가꾸어 가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파른 산을 오르는 것이 젊음이라면 정상을 밟고 나
멀리 조그많게 보이는 마을을 내려다보면 하산을 하는 여유로움을
가질수 있는 것이 중년의 아름다움 일 것이다.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익숙해진 길을 뒤돌아 보면서
추억을 만추해 보는 시간도 있다.
아름다운 가을이 무척 짧은 것 은 우리의 인생과 닯아있다.
곧 겨울과 같은 노년이 올 것이다.
중년은 더 이상 인생을 더덤거릴 시간이 없고
인생을 모른다고 투정할 시간도 없다.
주어진 마음을 사랑해야하는 책임도 있다.
중년은 가을 단풍과 같은 아름다운 미소와 도도이 흐르는
큰 강물의 유유함을 간직하고 넓은 가슴으로 삶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보며 허무하고 힘들지 않을 것이다.
사랑보다 더 따뜻하고 포근한건 아무데도 없습니다.
자신을 소중이 여기고 사랑해보는 중년..........


댓글
2008.10.12 14:02:13 (*.175.39.15)
보름달
동행님~ 가을은 우리에게 풍요로움과 아름다움을 가득 안겨주는 계절인듯 합니다.
어디를 가도 화사한 꽃들이 반겨주고 온 산야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들이 저마다
뽐내며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잖아요.
발걸음 멈추어 쉬었다가 이렇게 맘 한자락 두고 가주심에 고맙습니다.
댓글
2008.10.12 14:03:00 (*.175.39.15)
보름달
공님은 처음인듯 합니다만
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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