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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내게는 늘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분홍장미의 꽃말 : 맹세, 단순, 행복한 사랑)

눈을 감아도
뒤를 돌아서 보아도 보여지는
늘 마음과 생각을 가득 채우는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그리움이라는 말로
언제나 남 몰래 다가와 머무는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때론 잊으려 했습니다.
때론 숨으려 했습니다.
때론 모질게 나를 책망도 했습니다.

(흰장미의 꽃말 : 존경, 빛의꽃, 순결, 순진, 매력)

그래도 잊지못할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애태우길 몇 날...
눈물 짖기를 몇 날...
소리쳐 불러보길 몇 날...
우연히 만날까 거릴 헤메길 몇 날...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어쩌면 평생 못 잊고
가슴에만 묻어야 할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그냥 떠밀기엔 너무 가슴이 아파
그냥 생각만 하기엔 너무 가슴이 아파
시린 가슴에 가득 묻어야할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빨강장미의 꽃말 : 욕망, 열정, 기쁨, 아름다움, 절정)
그리움으로 남겨진 사람...
아픈 기억으로 남겨진 사람...

그래도 때론
눈물속에 미소가 피어 나는 건

아름다운 추억이 되새김 처럼
나를 흔들기 때문입니다.

내 심장 깊이 남아있는 사람
내 마음 깊이 화상처럼 새겨진 그리운 사람
그런 사람이 내겐 있습니다.

(파랑장미의 꽃말 : 얻을수 없는것,불가능한것)

 
그 사람이
오늘같이 비 오는 날이면
너무너무 보고파 집니다.
 



이선희 - 장미

네게 장미를 전한다
그 붉은 향기를 너에게 전한다
나를 잊고 잠든 밤에
네 방가득 장미꽃 향기가 퍼지도록
우리 사랑하며 살자 짧은 생을 꿈꾸게 하자
다시 못 올 이 순간에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가
잠시라 해도 눈 먼다 해도
그 기쁨에 빠져 볼만하지 않은가
살아가며 가슴이 뛰는
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두 팔을 벌려 너를 안으리
사랑하자 살아가며 우리 두 가슴 뜨겁게 만들자
네게 입을 맞추리라
아 그 입술은 얼마나 황홀한가
태양아래 여린 꽃잎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구나
사랑과 미움 모두 가지고
바람 끝에 너의 전부를 맡기고
커져가는 너의 열망은 아득한
그 옛날의 초원을 그리고 있는가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아름답게 피었구나
바람결에 꽃잎이 진대도
그 가슴은 뜨겁게 피고 진다

>

댓글
2008.10.16 14:57:16 (*.159.103.165)
물소리
색깔마다 꽃말이 다 있고 ...
그냥 이쁘다 하며 지나친 장미 꽃인데 이렇게 보니 여러가지네요
머물다 갑니다
댓글
2008.10.16 18:54:41 (*.175.39.15)
보름달
물소리님~저도 장미의 색이 이렇게 많은지는 몰랐답니다.
머물다 가주셔서 고맙습니다.


<장미종류에 따라 다른 꽃말>
분홍 장미 - 망설임
활짝 핀 빨간 장미 - 열렬한 사랑
빨간 장미 봉우리 - 순수한 사랑, 사랑의 고백
흰 장미 - 존경, 나는 당신에게 어울리는 사람이에요.
노란 장미 - 사랑의 질투
잎은 남아있지만 가시가 제거된 장미 봉오리 - 이제 두렵지 않아요. 기대할께요.
잎과 가시가 모두 제거된 장미 - 기대도 두려움도 없어요.
들장미 - 고독, 소박한 아름다움
크리스마스 장미 - 나의 불안을 떨쳐주세요.
다마스크 장미 - 신선함
미니 장미 - 끝없는 사랑
댓글
2008.10.17 00:13:57 (*.105.214.122)
동행
보름달님,
세상의 귀한 장미를
어디서 이렇게 구해 오셨나요.
이선희의 목소리도 가을밤에
맑게 흘러갑니다.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는 젖어들고 있습니다.
댓글
2008.10.17 17:53:44 (*.175.39.15)
보름달
동행님~ 예쁘게 핀 장미를 이곳 님들에게 보이고자 했더니
자꾸만 사라져 버리네요. 항상 먼저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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