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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10.20 13:49:21 (*.203.122.152)
1165
12 / 0

    지난 17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과 광안대교에서는 '제4회 부산 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부산시에서는 11억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날(17일) 30,000발과 당일 55,000발, 합해서 이틀간 무려 85,000발의 불꽃을 쏘아올려 밤하늘을 수놓아 보는 이들의 환성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복잡한 인파사이를 뚫고 미리 예약한 횟집으로 들어가는데도 전쟁(?)을 치뤄야 했으나, 겨우 시간에 맞춰 도착한 덕분에 5층 건물 옥상에서 디카로 이정도나마 촬영할 수 있었지요. 용량제한 때문에 화질과 편집이 충분하지 않더라도 님들을 위한 성의를 생각해서 즐겁게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2008.10.20 20:10:53 (*.159.103.198)
물소리
오메나 11억5천만원이요 흠~~~~~
보리피리님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댓글
2008.10.20 22:36:43 (*.105.214.122)
동행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시현


공허의 찬란함으로
부서지며 무너져라
빙하기의 울분이여
잃었던 네 슬픔도 어느날엔가는
꽃으로 피어 스러지듯
일탈의 아픔위에 잃어버린 시어들이
기하학의 수식앞에 저리도 빛나거늘
내 울분이 이처럼 아름다우리
나를 빼앗기고 잃어버린 시간속에서
머리검은 짐승으로 재주마져 고와라.
나 잃어버린
찰라의 아름다움으로
내 슬픔을 어느별에서 찾으리.
아름다운 별이 무시로 쏟아지는데.
댓글
2008.10.21 04:33:18 (*.228.89.207)
감로성
대단한 불꽃축제군요.
이 곳에서는 매년 독립 기념일에
불꽃놀이를 하지요.
님의 수고로움으로 편안히 앉아서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10.21 07:11:38 (*.149.12.254)
님의 수고로움으로 좋은자료 즐감을 하고 갑니다..감사합니다.
댓글
2008.10.21 10:55:04 (*.203.122.152)
보리피리
물소리님!
'오메나'는 어느 지역 표현인가요? 재미있네요.
일부 시민들은 거금을 공중에 태워없앴다 못마땅해 하구요,
주최측에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적었던 것은 국제적인 경기 하락이 원인이니
부산 홍보의 효과만으로도 이득이라 한답니다.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하입시다....ㅎㅎ
댓글
2008.10.21 10:58:39 (*.120.229.75)
순수
어마 어마한 비용..그리고 화려한 불꽃!!
보리피리님 덕분에 아름다운 불꽃 잘 보고 갑니다^^(꾸벅)
늘~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길요!
댓글
2008.10.21 11:00:09 (*.203.122.152)
보리피리
동행님!
보는 순간 주위의 환호성에 휩싸일법도 한데
그냥 보이는대로 느끼려 했답니다.
우리 생활 주변의 온갖 것들이 산화하는 모습에서
차라리 허허로운 나그네이고 싶었습니다.
느낌을 시어로 남겨주심에 감사드리고
나들이 싫어하는 나를 그곳까지 끌어 낸 친구에게 고마워 하렵니다.
댓글
2008.10.21 11:06:59 (*.203.122.152)
보리피리
감로성님!
멀리서도 보이셨나요?
정확히 45분간 쉴새없이 쏘아올리고
다리에서 춤추게 하고 폭포로 떨어지게 했었지요.
어떤 순간엔 원인도 분명찮은 울분을 터뜨리는 것 같다가도
사그라져 점멸하는 흔적들을 쫓으면서 아쉬워하기도 했구요,
어떤 할머니처럼 소원을 빌고 싶으리만치 사로잡히기도 했답니다.
재미있게 보셨다니 더욱 고맙습니다.
댓글
2008.10.21 11:10:21 (*.203.122.152)
보리피리
공님!
혹시 비운다는 뜻을 가졌나요?
화려한 불꽃 뒤의 연기를 보면서
밝음 뒤의 그림자를 보았는데
그마저 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산뜻한 여행일까요?
댓글
2008.10.21 11:16:02 (*.203.122.152)
보리피리
순수님!
어쩌면 울분을 토하고
화려한 가장무도회도 여는가 하면
거침없이 질타하고
부드럽게 감싸주기도 하는 것이
바로 우리네 인생사 같았지요.
님도 매일 매일이 행복하시길 빌께요.
댓글
2008.10.21 13:47:39 (*.140.36.27)
은하수
화려한 별빛의 향연...!
우리들의 마음에도 불꽃처럼 늘~`
수많은 별들의 향연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보리피리님!
전 가만히 앉아서 축제의 분위기요^^*
감사합니다~~♡
늘~~~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댓글
2008.10.21 18:24:07 (*.87.197.104)
빈지게
보리피리님!
아름다운 불꽃축제 풍경 잘 보았
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2008.10.22 10:49:35 (*.203.122.152)
보리피리
은하수님!
보시듯
불꽃의 잔해가 떨어질 때는
마치 밤하늘 은하수가 흘러내리는 듯 했지요.
별인 듯,
불꽃인 듯,
눈인 듯......
댓글
2008.10.22 10:54:21 (*.203.122.152)
보리피리
빈지게님!
바쁘신 중에도 짬을 내어주셨군요.
안톤 슈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중에
'화려한 가장무도회에서 돌아왔을 때...'란 귀절이 생각나더이다.
끝나고 나서 한동안은 멍했지요.
짧고 열정적으로 산 어느 인생처럼요....
댓글
2008.10.22 17:44:36 (*.103.83.29)
부산남자
저는 부산에 살면서도
그 날 행사가 있어 가 보지도 못하고
티브이 시청도 못했는데...
보리피리 회장님 덕분으로
부산에서 보는 기분으로 좋은 작품 즐감하였습니다.
댓글
2008.10.22 21:21:05 (*.203.122.152)
보리피리
사또님께서 행차를....ㅎㅎ
별일 없으시죠?
친구의 권에 못이겨 2년 연속으로 갔는데
작년보다 올해가 더 많이들 오신 것 같더군요.
화질이 별로라 용량제한 면할 만큼만 플래시로 변환하여 올렸지요.
옆지기님께도 안부 전하여 주세요.
오랫만에 비오는 밤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댓글
2008.10.24 02:28:37 (*.25.245.33)
윤상철
회장님
내년에 할때는 꼭 연락 주세요
같이 가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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