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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10.22 01:44:00 (*.140.36.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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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지울 수 없는 인연

                             by 성철스님

우연과 인연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그냥 지나쳐 갈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참으로 우연한 마주침에서 시작된
인연에 끈은 한 올 한 올 엮어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은 아닐런지…….

우연과 인연은 어느 날 어느 시에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이
영상처럼 스쳐가야 할 사람이
다른 장소 다른 시간에 마주치는 것은
아마도 인연이였기 때문이겠지요.

인연이 되려면 외면할 사람도
자꾸 보면 새롭게 보인다고 합니다.

"하루"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다 보면
이런저런 마주침에서 비롯된
인연이 있을 겁니다.

그러한 인연이 시작되기까지
어디엔가 흔적을 남겨 놓았기 때문에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인연에도 여러 갈래가 있나 봅니다.
결코, 만나서는 안 될 악연이 있는가 하면
이웃과 나눔의 선한 인연도 있겠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는 아름다운 사람들에
만남의 인연도 있겠지요.

오늘 내가 마주침에 인연은
어떤 인연에 바램인지를 한번쯤
생각하게 되는 하루입니다.

그 바램을 말하고는 싶은데,
목구멍으로 침을 꿀꺽 삼키듯
참아 살아야겠습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인연을 맺으며 그 끈을 붙잡고 갈망하며
존재하게 되는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게 우연이고 인연인가 봅니다.
인연에도 지푸라기 같은 끈이 있는가 하면
질긴 끈도 있으리라 봅니다.

오늘 나는 이 두 가지의 끈을 모두
꼭 붙잡고 존재하고 싶습니다. 

성철스님의 말씀이자 우리 모든 중생들의 마음이겠지요

댓글
2008.10.22 12:11:49 (*.159.103.194)
물소리
아름다운 만남으로 선한 인연만 남겨졌으면 좋겠습니다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댓글
2008.10.23 20:02:02 (*.117.93.151)
별빛사이
우연히 이어진 인연이었지만
필연으로 엮여진 인연되어
우리네 살아가는 이 세상이
아름답고 곱게 이어져
동앗줄 같이 엮였으면 합니다.
댓글
2008.10.24 01:18:31 (*.140.36.27)
은하수
물소리님!
님과의 아름다운 인연
우연으로 맺어 오작교님 홈에서 만나...
서로 진솔한 대화를 할수 있다는것이
바로 인연이지요^^*
늘~님의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늘~~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댓글
2008.10.24 01:27:57 (*.140.36.27)
은하수
우연으로 시작하여
필연으로~`오작교님 홈에서
아름다운 관계가 님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별빛벗님!
동앗줄같이 엮겨 가야겠지요
아름다운 인연은 필연으로 이어져야지요
고운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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