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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10.31 17:56:15 (*.175.62.1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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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고뇌에서 벗어나는 길




            우리 삶이 괴롭고 힘든 이유는,
            내가 못 가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내가 못 가졌다는 사실에 집착하기 때문에,
            우리 삶이 괴로운 것입니다 .
            에피쿠로스는 인간의 그런 마음을
            이렇게 고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갖지 못한 것을 바라느라고,
            지금 가지고 있는것을 망가뜨리지 말아라.
            다만,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한때는, 소망하던 것들 중에 있었음을 기억하라 .



            물질이나 명예가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것에 집착하기 때문에,
            삶이 고단하고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좀더 가볍게 사십시오.
            못 가진 것에 시선을 집중시키지 말고,
            가진 것에 집중시키십시오.





            당신의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는 고뇌가
            한 뭉치쯤 떨어져 나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것입니다 .








          - 은방울 꽃의 아름다운 자태 -
댓글
2008.10.31 20:08:33 (*.105.214.122)
동행
지혜로운 말씁 입니다.
念이지요.
이 세상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갖게되는 보호본능 이랄까요.
어쩜 사랑도.....
댓글
2008.10.31 21:42:55 (*.175.39.15)
보름달
고뇌에서 벗어나는 길

히말라야 근처에 위대한 성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위대한 스승 밑에 젊고 똑똑한 제자가 생겼습니다.
젊은 제자는 간절하게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하고 그때마다 스승은
"그래 내가 가르쳐 주마. 그러나 아직 때가 아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세월이 흘러 10년이란 긴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어느 날 스승은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제자를 데리고 숲속으로 갔습니다.
"오늘은 너에게 고뇌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테니 내 뒤를 따르라"
하시고는 정신없이 숲 속을 뛰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던 스승은 큰 아름드리 나무를 끌어안고 살려달라고 고함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는 나무에 매달린 스승을 떼어놓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그러나 스승은 나무에 매달린 채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제자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나무가 스승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도리어 나무를 잡고 놓지 않고서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는 스승에게 나무가 스승을 놓지 않는 것이 아니라
스승님이 나무를 잡고 놓지 않는 것이니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라고 하니
스승은 마지못해 나무를 놓으면서
"제자야 바로 이것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란다" 하고 일러 주셨습니다
이 때 제자는 고뇌에서 벗어나는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댓글
2008.11.02 22:22:53 (*.238.52.250)
장길산
"應無所住 而生基心"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어다" 는 뜻으로
집착이 없는 마음을 강조한 불경말씀입니다

내가 못 가졌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못 가졌다는 사실에 집착하기 때문에
우리 삶이 괴롭다는 말도 다시금 새깁니다

방장님~ 말씀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댓글
2008.11.02 22:26:51 (*.238.52.250)
장길산
보름달님~
고뇌에서 벗어나는 큰 깨달음이
이리도 간단하다니요.. 이 또한
'念' 이겠지요?

교훈주신 노고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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