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8.11.18 23:40:14 (*.175.3.51)
1027
10 / 0

만나고 헤어짐의 인연속에

사람이 평생을 살아 가노라며
겪는 수 많은 만남을
우리는
우연.인연.필연.악연이 라고 한다.

나는 이제껏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들을
필연으로 알고 당연시 받아 드렸는데
사람들은 명쾌하게 구분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고 바라던 것이면
인연이고 필연이라 하더이다.
자신이 원치 않았던 것은 악연이라 하고
잠시 만나고 헤어지면 우연이라 하더이다.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던 것들과
멀어졌을때는 악연이라 하더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필연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수 없음에도 그것을 악연이라 하더이다.

혈연 어쩔수 없는 필연이 아니겠는가
헌데도 자신의 이상과 주장이 다르다하여
이를 악연이라 거침없이 말한다

사람은 우연.인연.필연.악연의 드라마 같은
삶을 살아가면서 연을 남의 탓으로 돌리려 한다
우연도 인연도 필연도 악연도 결국에는 내가 선택한 것이다
나 자신 생각 여하에 우연도 되고 악연도 되는 것이다.

내가 바라고 원하지 않는 것이라 해서
인연이 아니고 악연이라 말할수 있을까
자신이 결정하고 선택한 것들이
이루워지질 않는다고 인연 이 없다 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된다 라고 말하고 싶다.

김희라

인간사 선과 악의 구분점이 어디인가
선 만이 존재 한다면 그 속에서도 악은 존재 할것이다
선과 악은 서로 공존 한다고 나는 주장하고 싶다
자신이 옳다고 단정하면 그것이 선 이라 하고
아니다 하면 악이라 하더라

김진규

종내는 우연도 인연도 필연도 악연도
내가 만든 것이지 누군가 강요 하거나 종용한 사실이 없다
헌데도 사람은 누군가에 의해서 강요 당하고
종용 되었다고 말한다.

윤일봉

자신이 쳐놓은 덫에 자신 스스로 빠졌으면서도
자신이 한것이 아니라고 한다.
이 어찌 웃지 않을수가 있겠는가

김희갑

세상은 살아 볼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는데
내 자신이 친 그물에 걸려 헤어나질 못하고
힘들어 잠시 쉬고있는 영혼을 헐값에 팔려 한다.

양훈

깊은 상념의 바다로 빠져 들어간다...
만나고 헤어짐도 모두 내 탓이다.
우연도 인연도 필연도 악연도 내 탓이다
타인의 탓으로 돌리지 말라.


♬.깍두기 신사-허장강

댓글
2008.11.19 07:20:45 (*.27.111.109)
고이민현
흘러간 영화,
이미 고인이 된 배우들,
늙어버린 왕년의 스타들,
과거와 현재를 오갈수 있는것도
내가 세상에 태어난 인연이라서일까?
어째 말이 안 되는것 같네요.....ㅎㅎㅎ
댓글
2008.11.19 10:54:55 (*.2.244.224)
여명
와아....갑자기 눈물이 핑그르르.....
저 시절이 그리움 이지요.
귀한 자료 참 고맙습니다.
댓글
2008.11.19 19:00:11 (*.105.214.122)
동행
흘러간 것은 그리워지는 것일까?
덮여있던 기억의 비늘조각들이
퍼뜩이며 꽃처럼 피어난다.
모두가 그립고 아쉬운 시간속으로
흘러가본다.추억속에 머무르며
보름달님꼐 감사드립니다.
댓글
2008.11.19 23:25:55 (*.202.132.243)
Ador
보름달님~
우선, 이 귀한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뿌옇게 덮인 먼지를 털어내고
과거로 돌아가 앉아 있습니다.
장면 마다 이어지는 시간들.....
눈시울이 뜨거워 오는군요~
댓글은 이만 줄여야겠네요~
좋은 시간으로 머물었습니다~
댓글
2008.11.20 12:41:47 (*.175.39.19)
보름달
인생도 세월도...

물은 하염없이 쉼없이 흘러간다.
인생도 세월도 쉼없이 흘러간다.
물은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좁은곳은 좁게, 넓은곳은 넓게,
가파른곳은 빠르게, 평평한곳은 느리게...
우리의 인생도 물과 같은것,
무심한 세월, 한없이 흘러만 간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냇가의 강물도 아쉬운 듯 쉬었다 가고,
하늘의 구름도 아쉬운 듯 머물다 가는데...
야속한 세월아 쉬었다 가자.
못다 그린 내 인생의 화선지가 메워지는 날까지...
못다 부른 내 노래가 끝날 때 까지...
무심한 세월아 ! 잠시만 기다려 다오.
아쉽게 흘러가는 우리 인생을 생각해 다오

고이민현님~ 과거란 1초전도 과거가 될테니 과거와 현재는
순간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그러므로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인연들도 과거와 현재속에
살고 만나고 헤어지는것이 되겠지요.
맘 남겨 줏셔서 고맙습니다. 몸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8.11.20 12:45:31 (*.175.39.19)
보름달
여명님~ 몸이 약해지니 감기까지 찾아와 곁에 달라 붙어 가지를 않습니다.
못살고 영화 한편도 제대로 볼수 없는 지난 시간들일지라도 지나고 보면
그때가 참 편하고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돌아 갈수 없는 시간들,
들어가는 나이때문에 그리움이 더 눈덩이처럼 커지는게 아닌가 합니다.
여명님~ 운동을 늘 하시니까 건강하시겠지만, 감기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11.20 13:04:19 (*.175.39.19)
보름달
동행님~ 지나간것이 다 그리운것은 뒤돌아볼 겨를도 없이 바쁘게 앞만보고
달려왔기때문이 아닐까요?
차를 타고 가다보면 차창가로 스쳐가는 모든것들을 순간 본것 같아도 기억은
아무아물 하잖아요.
무지개빛 인생길이 나를 기다려주고 있을것 같아서, 빨리 달려가서 잡지 못하면
누군가에게 빼앗길것 같아서, 쉼없이 달려온 시간들입니다.
그래서 한순간 주저앉아 숨을 헐떡이며 주위를 바라보면 가슴에 남는것은
그리움뿐인것 같아요. 무지개빛만 고운것이 아니였는데 말이지요.
그래도 이렇게 추억속에 잠겨 그리움을 떠올려 볼수 있음도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8.11.20 13:12:10 (*.175.39.19)
보름달
Ador님~ 잠깐이라도 과거로 돌아가 걸어온 발자국 바라보며 한숨 돌리는것도
괜찮지요?
비록 흘러간 시간들이 행복, 기쁨보다 아픔 괴로움 많은 상처라 꿰매서
감싸기 힘들지라도 그 세월 다 이겨내었기에 지금 현재가 있는것일테니까요.
아련히 떠올려지는 옛 추억들이 연기처럼 피었다 사라지는 순간일지라도
흘러가는것은 모두 아름답고 또 그리워 하는것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들려 맘 한자락 두고 가주심에 감사드립니다.고맙습니다.
날씨가 변덕스럽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76979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87746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04395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05130  
3612 암을 이기는 한국인의 음식 50선(펌) 6
별빛사이
2008-11-20 1258 9
3611 사랑도 우정도 늘 처음처럼(부산의 풍경들) 8
보름달
2008-11-20 1171 9
3610 작은 보석 2
돌의흐름
2008-11-20 1033 9
만나고 헤어짐의 인연속에 8
보름달
2008-11-18 1027 10
3608 韓國의 亭子 4
장길산
2008-11-18 1147 7
3607 고사목/이성부 2 file
빈지게
2008-11-18 1292 9
3606 세상에 들려주고픈 야기 1
돌의흐름
2008-11-17 1327 7
3605 가을날에는/최하림 1
빈지게
2008-11-16 1051 8
3604 ★2007 Autumn Best MutiPoem 2
산들애
2008-11-15 1334 11
3603 가을.그대 그리움으로 물들때면 3
은하수
2008-11-15 1050 11
3602 소중히 하려면.....? 6
별빛사이
2008-11-15 1209 12
3601 어느 친구의 국화축제 6
보리피리
2008-11-14 1052 2
3600 달팽이의 열정 5
보름달
2008-11-14 1331 5
3599 철길을 닮아가라 3
장길산
2008-11-13 1167 7
3598 ★즁년의 부는 바람★ 4
레몬트리
2008-11-13 1176 6
3597 웃는 얼굴로 바꿔 보세요 6
좋은느낌
2008-11-13 1297 8
3596 존재, 그 쓸쓸한 자리 / 이해인 3
오두막집
2008-11-12 1071 3
3595 환장/김용택 5 file
빈지게
2008-11-12 1263 5
3594 낮추면 높아진다 6
돌의흐름
2008-11-11 1324 3
3593 울엄마 10
여명
2008-11-11 110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