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8.11.22 22:44:31 (*.71.68.196)
1334
7 / 0

내가 여기에 오는 이유

설레이는 어린 소년 소녀 처럼
내가 여기에 오고 싶은 이유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행복을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여는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보내고 여기에 와서 내가 바라보는 것은
진실한 인생의 글들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곱고 그리운 사연들이
줄지어 서 있기 때문입니다.

늦은 밤에 홀로 이방인처럼
다녀가 본적도 있는 이유는
오지 않으면 안될 보고픔 때문이고
내 가슴에 싹트는 은빛 여울과도 같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눈뜨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는 이유는
늘 내가 오고 싶다는 이유 중에 하나이고
어릴 적 길을 가다가 깨어진 새금파리 발에 밟는
날이면 눈데레키 옮는다는 진리 속에

아마도 나는 오지 않음 안될
중독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가 가는 문턱에서
이리도 오고싶은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보고 싶고 그리워하는 친구가 있고
그리고 내 마음을 담아
그대들에게 전할 수 있는 나만의 아니
우리들만의 공간이기에

나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쓰임 받은 공간이
있기에 쓰여지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안의 자아를 다버리고 싶을 때도
내 안의 그 모든 것을 버리고 달려가고 싶음도
여기에 내 안의 사랑이 있기에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댓글
2008.11.22 23:15:49 (*.202.132.243)
Ador
이 글을 낳으신 님의 가슴을 보는 듯 합니다~
온 우주에 떠다니는 무수한 단어들.....
함축이어도 이렇게 표현항 수는 없음입니다~
감상, 잘 하였습니다 백합님~
댓글
2008.11.23 07:45:22 (*.228.193.190)
감로성
중독된 사람
여기에도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댓글
2008.11.23 08:08:24 (*.213.253.150)
들꽃향기
님의 마음 내 마음 같아 함께 노래 불러 봅니다
늘 행복하소서~~
댓글
2008.11.23 08:21:05 (*.105.214.122)
동행
중년의 가슴을 타고
사랑이 절절히 흐르는 강
잔잔하게 여울지며 촉촉하게 적셔오는
너와 나의 정겨운 황금빛 날들은
아름답게 반짝이며 흘러갑니다.
목마름으로 갈구하며 그대를 찾아
여기에 옵니다. 그대가 여기에 있기때문 입니다.
백합님,
오랫만에 글 올려주셨네요.
가슴 한 켠에 비어 허허로운 정을
함께 나누어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오랜 시간을 아픈이를 위하여
애쓰심을 하나님은 사랑으로 감싸주실 것입니다.
항상 고운 향기로 흘러서 가십시요.
댓글
2008.11.23 09:47:19 (*.27.111.109)
고이민현
백합님이 " 내가 여기에 오는 이유 " 에서
" 여기 " 란 오작교 홈과 오사모의 방 맞지요?
제가 멋대로 해석 하지 않았으면.......ㅎㅎㅎ
백합님이 바라는바가 여기에 다 있으니까요.
댓글
2008.11.24 22:38:08 (*.111.30.87)
별빛사이

홈에서 함께하는 마음일테지요....

댓글
2008.11.23 21:53:46 (*.71.68.196)
백합
언제부터인가 요즘은 병원에 가서도
하루만 안들리어도 뭔가 허전함이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는모르지만
오작교의 홈을 들리는것이 제일상처럼 되어버린것같습니다
여기와서 좋은글도 읽고 음악도 듣고......
늦은밤에 마치 이방인같이 다녀가는이유도.....
댓글
2008.11.24 10:35:50 (*.159.90.30)
보헤미안
사춘기 소녀같은 님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저 역시 이곳에 하루라도 오지 않으면
무슨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중독 초기 증상이 있답니다.ㅋㅋ
댓글
2008.11.24 18:30:56 (*.140.39.213)
은하수
ㅎㅎ 저도 그런데요^^*
아무리 바뻐도 안들리면 잠 못자는 오작교님홈..^^*
사랑꽃이 피는 님들의 따뜻한 대화에 늘 웃음짓고 돌아갑니다
백합님!~`우리 또 여기(쉼터에서) 내일을 위해 핫팅해요^^*더욱 많은 사랑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2022-04-26 84842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2014-12-04 95732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2014-01-22 112432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2013-06-27 113119  
3632 추한 늙은이가 되지 말자 6
말코
2008-11-29 1408 7
3631 * 하나씩 배워보는 상식 - 호(號)와 자(字) 5
Ador
2008-11-29 1342 11
3630 황혼 인생의 배낭 속에 1
장길산
2008-11-29 1114 15
3629 닉 부이치치 (Nick Vujicic) 5
보름달
2008-11-29 1035 11
3628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말 1
개똥벌레
2008-11-28 1090 4
3627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2 file
빈지게
2008-11-28 1422 9
3626 스님이 남긴 교훈 2
보름달
2008-11-27 1035 8
3625 사람의 눈과 마음이 서로 시합을 했다네. 2
보름달
2008-11-26 987 8
3624 천년고도 경주 - 대릉원 3
장길산
2008-11-26 1169 13
3623 정통 포도주 담아보실랍니까? 5
알베르또
2008-11-26 1348 8
3622 야트막한 사랑/강형철 2
빈지게
2008-11-24 1271 12
3621 1초 동안 할수있는 말 4
장길산
2008-11-24 1331 16
3620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4
보름달
2008-11-23 1193 15
내가 여기오는이유... 9
백합
2008-11-22 1334 7
3618 맛을 내며 살고 싶습니다 8
보름달
2008-11-22 1074 13
3617 술자리 건배 베스트 10 5
장길산
2008-11-22 1332 12
3616 **화장실 위생,外** 6
말코
2008-11-22 1419 8
3615 윤민숙 갤러리 오픈을 축하드립니다 16
하늘정원
2008-11-21 1363 8
3614 인생은 60부터~~일무 이소 삼다 사필 오우로 살자 4
보름달
2008-11-21 1564 6
3613 * 김홍도와 신윤복의 실제 삶은 어떠했을까? - 펌 2
Ador
2008-11-20 1149 16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