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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852
2008.12.02 10:48:37 (*.175.39.9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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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술이라면


한잔의 술처럼 마실 수 있다면
그대 그리움을 마시고 싶다
한잔의 술을 마셔 달래질 그리움이라면
밤새도록 취해도 좋겠다

취하지 않고는 이밤도 보낼 수 가 없을만큼
그대가 보고 싶다
힘든 내삶에 비틀거리고
그대 그리움에 비틀거릴바엔
밤새도록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

기억 한자락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흐트러지지 않았는데
오늘은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
내 모든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그대였는데
남은건 그리움뿐이다

곁에 있어 좋았고 흔적만으로도 반가웠는데
지금은 너무 아프다
술잔속에 그리움이 그대이기에
그리운 그대를 마시는것이다


취하지도 않았는데
다 마시지도 않았는데
눈가에 이슬은 왜 맺히는지..,
이게 아닌데
다시 울지 않으려 했는데
오늘밤은 내가 왜 이럴까.

다시 돌아 올거라고 비워둔 그대 자리에는
고독이 마신셔버린 술병만 가득하다


술자리의 4훈 6계


술자리의 4훈



1훈

술잔을 돌릴 때 가급적이면 주량이 센 사람에게 권하지 말고
술을 잘 못하는 사람한테 권하라.
주량이 센 사람한테 권하면 자신한테 술잔이 돌아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훈

술잔의 3분지 1의 양은 늘 남겨놓고
다른 사람이 권할 때나비로서 비우고 돌려라.


3훈

가급적 술잔은 2~3 개 갖고 있는 사람한테 집중 공략하라.
그러면 그 사람으로부터 자신에게 돌아올 확률은 그만큼 늦어지거나 적어진다.
따라서 잔이 없는 사람이 많아져 술잔의 공백을 분산시키는 계기가 된다.

4 훈

가능한 한 자신의 술잔을 비워두지 않는다.
술잔이 비면 자꾸만 돌려야 하고 잔이 없는 자신에게 돌아올 확률이 높다.
다만 입에 술잔을 대지 않으면 강요를 받으므로 늘 3분지 1 은 남겨야 한다.

 

6계

1 계

대화중 옆 사람하고만 심취하지 말라.
그 것은 좋은 매너가 될 수 없으며 전체적인 분위기를 해친다.

2 계

상호간 의견 대립이 민감한 화제는 가능한 한 피하고
공감대 형성이 쉬운 화제를 나누라.

3 계

전체적인 화제를 주도하게 될 때
자신만이 잘 아는 화제로 이끌면 사람들이 피곤해 한다.

4 계

사정상 부득이 먼저 좌석을 떠나려면
화장실을 가는척하고 자연스럽게 벗어난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는데 간다고 하면
분위기가 어색해지고 벗어나기가 힘들어진다.

5 계

지나치게 점잖을 빼면 곤란하고
적당히 취한 척해서 분위기에 어울린다.

6 계

다음 날 직장엔 꼭 출근하고 전날 술좌석의 해프닝은
가급적 화제로 삼지 않는다



자네 집에 술 익거든 부디 날 부르시소
내 집에 꽃피거든 나도 자네 청하옴세
백년 덧 시름 잊을 일 의논코자 하노라
내 집에 술 익으면 매암을 부를테니
자네 집 꽃 피거든 배짱이 청하옴세
주야로 시름 잊을 일 권주간가 하노라!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君子의 酒酌文化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주 한다는 것은,情(정)이 過(과)하여
陰節(음절)이 搖動(요동)하는 것이라
君子(군자)는 이를 삼가야 한다.

술을 마실 때에는 남의 빈 잔을 먼저 仁이고,
내가 먼저 잔을 받고 상대에게 따른 후에
병을 상에 놓기 전에 바로잡아서 상대에게 따르는 것은
仁을 행함이 민첩한 것으로지극히 아름다운 것이다
잔을 한번에 비우는 것을 明(명)이라 하고
두 번에 비우는 것은 周(주),
세 번에 비우는 것은 進(진)이라
세 번 이후는 遲(지)라 하고
아홉 번이 지나도 잔을 비우지 못하면
술을 마신다고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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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심에 있어 먼저 갖추어야 할 네가지가 있다.


첫째 : 몸이 건강하지 않은 즉 술의 독을 이기기 어렵다.
둘째 : 기분이 평정하지 않은 즉,술의 힘을 이길 수 없다.
셋째 : 시끄러운 곳.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곳. 좌석이 불안한곳.
햇빛이 직접 닿는 곳.변화가 많은 곳.
이런 곳에서는 많이 마실 수 없다.
넷째 : 새벽에는 만물이 일어나는 때다.
많이 마신 즉 잘 깨지 않는다.


천하에 인간이 하는 일이 많건만
술 마시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 다음은 여색을 접하는 일이요.
그 다음은 벗을 사귀는 일이요.
그 다음은 학문을 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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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안 할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은
말을 잃어버리는 일이요,
말할 사람과 말을 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는 것이다.
술 또한 이와 같다.
술을 권하지 않을 사람에게
술을 권하는 것은 술을 잃어버리는 것이요,
술을 권할 사람에게 권하지 않는 것은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자는 술을 권함에 있어
먼저 그 사람됨을 살피는 것이다.


술에 취해 평상심을 잃는 자는
신용이 없는 우는 자는 仁(인)이 없는 자이며,
화내는 자는 義(의)롭지 않는 자이며,
騷亂(소란)한 자는 禮義(예의)가 없는 자이며,
따지는 자는 智慧(지혜)가 없는 자이다.
그런 까닭에 俗人(속인)이 술을 마시면 그 성품이 드러나고,
道人(도인)이 술을 마시면 천하가 평화롭다.
속인은 술을 추하게 마시며,
군자는 그 것을 아름답게 마신다.
술자리에서의 음악이란 안주와 같은 뜻이 있고
술 따르는 여자는 그릇의 뜻이 있다.
어떤 사람과 술을 마시느냐 하는 것은
때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지만
가장 좋은 술자리는
아무런 뜻이 없이 한가롭게 술만을 즐길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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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는 먼저 귀인이 상석에 앉는데,
우선 편안한 자리를 상석이라 하고,
장소가 평등할 때는 서쪽을 상석으로 한다.
귀인이 동면하고 자리에 앉으면
작인은 좌우와 정면에 앉고
모두 앉으면 즉시,상석에 있는 술잔에 먼저 채우고
차례로 나머지 잔을 채운다.
이때, 안주가 아직 차려지지 않았어도
술을 마실 수 있으며,
술잔이 비었을 때는 누구라도 즉시 잔을 채운다.
술을 따를 땐 안주를 먹고 있어서는 안되며,
술잔을 받는 사람은 말을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
술을 받을 때나 따를 때는 술잔을 잡고 있어야 한다.
술잔을 부딪치는 것은 친근함의 표시 이나
군자는 이 일을 자주 하지 않는다.

이 설레는건...이요..
가슴이 설레는건...사랑이다.

먼저 권하는 건..이요..
조심스레 권하는건...사랑이다.

버리는 건..이요...
간직하는 건...사랑이다..

으로 마시는건...이요.
가슴으로 마시는건..사랑이다.

아무에게나 줄 수 있는 건...이요.
한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건....사랑이다..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이요.
뜻대로 안 되는건...사랑이다.



12월은 이런저런 모임 들로
자주 갖게 되는 술자리 우리 님들 건강 생각하시어
적당한 음주 할수 있도록 지혜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한해를 맞이할 때 시작했던 마음으로
끝도 아름답게 마무리 할수 있는 시간이 되었음 합니다.
날씨는 추워졌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12월 되시길 빌겠습니다.

보름달^O^드림
댓글
2008.12.02 11:15:21 (*.2.244.224)
여명
ㅎㅎㅎㅎ 한잔술...거하게 마시고 싶은 유혹이....ㅎㅎ
노래도 참 거하게 부르지요? ㅎㅎ
오늘도 귀한 하루요~~~~
늘 고맙습니다.
그림움이 술이라며...지금.....ㅎㅎ
댓글
2008.12.02 15:21:31 (*.126.67.177)
尹敏淑
난 저위의 것중에 어느때 마시냐면
사실은 저것보다 더 많은데.......
핑계거리만 있으면 마시니까......ㅎㅎ

오늘 저녁도 되기전에
한잔 술이 생각나니 어쩌면 좋아~~`

여명언니!!
어여~~ 오세요.
거나하게 마시고 취하고 하게요.ㅎㅎ~~



댓글
2008.12.02 20:18:01 (*.105.214.122)
동행
그리움이 술이라면
한 장 남겨진 달력을 바라보며
한 잔 술에 취하고 싶다.
북서풍에 흔들리는 세월이
세모를 걸어가는 발걸음 만큼이나
서둘러 돌아가는 길에
그리 바쁠 것도 슬플 것도 없는데
나는 너의 그리움까지 들이키련다.
댓글
2008.12.02 21:08:22 (*.175.3.94)
보름달
여명님~ 전 아직 술을 마시지 못합니다.
억지로 배워 보고자 노력했지만 안되더군요.
분위기에 맞게 한 잔 정도 마실수 있는게 저의 최고 주량입니다.
물론 그 다음날 고생을 하게 되구요.
하지만 김성환씨의 '술아,술아'노래는 무척 좋아 하는 노래입니다.
엄마와 노래방에 자주 가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같이 부르지요.
인생의 술에 취해 부른답니다.
이렇게 늘 들려 맘 남겨 주셔서 저도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12.02 21:19:53 (*.175.3.94)
보름달
윤민숙님~ 기분좋게 마시는 술도 몸을 상하게 할수 있겠지요.
12월은 누구나 술이 생각나는 달이 아닌가 합니다.
지인들이 많으신 님께서는 더욱 술을 많이 마시게 될터
기분 좋을 만큼만 드시길 바랄게요.

ㆍ그리스의 희극작가 에우폴리스에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물었다.
"술을 마시면 어떻게 되지요?" 그러자 시인이 거침없이 대답했다.
"한 잔 마시면 의사가 필요없고,
두 잔 마시면 싱글벙글,
석 잔 마시면 잠이 오는데,
여기에서 끝나는게 최상책이야.
넉 잔부터는 술이 술을 부르게 되어
다섯잔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여섯 잔이면 무례해지고,
일곱 잔 들어가면 권투선수가 되고,
여덟 잔이면 골치가 아프지".


*** 주도(酒道) 18등급 ***

1. 부주(不酒:9급) :
술을 아주 못 마시지는 않으나 안 마시는 사람,

2. 외주(畏酒:8급) :
술을 마시긴 마시나 술을 겁내는 사람,

3. 민주(憫酒:7급) :
술을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나 취하는 것을 겁내는 사람,

4. 은주(隱酒:6급) :
술을 마실 줄도 알고 겁내지도 않으며 취할 줄도 알지만 돈이 아까워서
홀로 숨어 마시는 사람,

5. 상주(商酒:5급) : 술을 마실 줄도 알고 좋아도 하지만 무슨 잇속이
있어야만 술값을 내는 사람,

6. 색주(色酒:4급) :
성생활을 위해서 술을 마시는 사람,

7. 수주(睡酒:3급) :
잠이 안 와서 술을 마시는 사람,

8. 반주(飯酒:2급) :
밥맛을 돋우기 위해 술을 마시는 사람,

9. 학주(學酒:1급) :
술의 진경(珍景)을 배우면서 마시는 사람, 일명 주졸(酒卒)

10. 애주(愛酒:1단) :
술을 취미로 맛보는 사람, 일명 주도(酒徒)

11. 기주(嗜酒:2단) :
술의 참맛에 반한 사람, 일명 주객(酒喀)

12. 탐주(耽酒:3단) :
술의 진경을 터득한 사람, 일명 주호(酒豪)

13. 폭주(暴酒:4단) :
주도를 수련하는 사람, 일명 주광(酒狂)

14. 장주(長酒:5단) :
주도 삼매(三昧)에 든 사람, 일명 주선(酒仙)

15. 석주(惜酒:6단) :
술을 아끼고 인정을 아끼는 사람, 일명 주현(酒賢)

16. 낙주(樂酒:7단) :
마셔도 그만, 안 마셔도 그만 술과 함께 유유자적 하는 사람, 일명 주성(酒聖)

17. 관주(關酒:8단) :
술을 보고 즐거워하되 이미 마실 수 없게 된 사람, 일명 주종(酒宗)

18. 폐주(廢酒:9단) :
술로 인해 다른 술 세상으로 떠나게 된 사람, 일명 열반주(涅槃酒)라 합니다.


댓글
2008.12.02 21:26:34 (*.175.3.94)
보름달
술 한잔 / 정호승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겨울 밤 막다른 골목 끝 포장마차에서
빈 호주머니를 털털 털어
나는 몇번이나 인생에게 술을 사주었스나

인생은 나를 위해 단 한번도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눈이 내리는 날에도 돌연꽃 소리없이 피었다 지는 날에도
인생은 나에게 술 한잔 사주지 않았다

그리움의 술 한 모금 / 하이네

여미어져 타들어가는 가슴을
그리움에 타들어가는 이내 갈증을
내 어찌한단 말이오

한 잔의 쓰디쓴 술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신다고
그리움이 잦아들 것이며
술잔에 떨어지는 눈물담아
들이키는 눈물잔이 내 설움을 삭여주리까

외롭고도 처연한 고독속에 나를 누이고
보고싶다 보고싶다 애타게 부르고 있는
내 울고있는 가슴을
내 그리움을 어찌한단 말이오

이렇게 내 가슴은 그댈 향한 사랑을
그댈 향한 그리움을 부르고 있는데..
나는
나는 정녕어찌하란 말입니까.

동행님~ 건강 조심하시고,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은
행복으로만 채워 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댓글
2008.12.18 20:12:03 (*.45.220.2)
마이내님
맞는말 이네요.
늘 구경만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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