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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해의 송가
강바람
https://park5611.pe.kr/xe/Gasi_05/74908
2008.12.30
10:26:20 (*.86.194.16)
1078
11
/
0
목록
ps... 한해 동안 베풀어 주신 사랑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새해엔 하시는 일마다 술술 잘 풀리시고 행운과 행복이 그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2008.12.30
23:41:02 (*.105.214.122)
동행
강바람님,
떠나고 보내는 것들은
겨울이 지나가는 들녘에 남겨진
자신의 노래일 것입니다.
말라 시들어 바람에 날리는 잡초와
밑둥만 남은 그루터기에 끝에서
화려하지 않아도 좋은
저무는 노을의 뒷모습에 머뭇거리며
귀 기울이는 사랑의 흔적일 것입니다.
다만 가슴에
세월의 침묵을 일상으로 묻으며
걷는 발걸음일 것입니다.
저물어가느니 날들은
그 노래소리로 피어나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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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보내는 것들은
겨울이 지나가는 들녘에 남겨진
자신의 노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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