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누구나 자유롭게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글 수 4,852
2009.01.31 13:29:33 (*.105.214.122)
1275
17 / 0




        기억이라는 이름 /시현 외발수레에 몸을 의지한 채 뒤뚱거리는 내 영혼이 길을 걷는다. 띄엄띄엄 드러나는 햇살처럼 반가우면서도 서운한 그리움 속을 잃어버린 시간들이 밤이면 드러누워 死海에 떠다니며 부단한 휴식의 노래를 읊조리면 홀로 떠나와 침묵으로 키워온 몇 줄의 독백을 외우며 신이 내게 허락해준 그자리 울컥울컥 쏟아내는 선혈로 사랑과 미움은 서로 닮아가고 있었던 게지 땅거미 내리는 자궁 속으로 난 길을 걷는다. 죽음이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꿈꾸는 자의 가슴에 봄이 오는 때문이지. 빛바랜 기억 속에서 지난날은 아름답고 멋진 무질서 속에서 너는 어루만져지고 오늘도 남겨진 자들의 성에 낀 신음소리가 넝쿨로 허공을 움켜잡고 기어오르겠지.
 


TEARS - PHIL COULTER
댓글
2009.02.09 19:36:32 (*.202.140.138)
Ador
언젠가 답글에서, 글자 태그를 흰색으로 하여도
이렇게 나오는 이유를 알수 없다셨지요~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이사람은, 님의 올린 시어는 찾아다니며 감상을 하는데,
더는, 시력 때문에 판독이 어려워, 오늘, 그 원인을 찾아 보렵니다~ ㅎㅎㅎ
댓글
2009.02.10 19:01:36 (*.105.214.122)
동행
아도르 형님,
감사드립니다. 태그에 대한 실력이 부족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불편을 드리게 되었나 봅니다.
요즘 홈에 많은 시간을 낼 수 없어 오작교님들에게
불성실한 것같아 미안할 따름 입니다.
주위가 조금 정리되면 개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지 우리 홈 게시판 사용 방법 file
오작교
69929   2022-04-26 2022-04-26 17:00
공지 테이블 매너, 어렵지 않아요 2 file
오작교
80691   2014-12-04 2021-02-04 13:44
공지 당국이 제시한 개인정보 유출 10가지 점검 사항 4 file
오작교
97407   2014-01-22 2021-02-04 13:58
공지 알아두면 유익한 생활 상식 7
오작교
98002   2013-06-27 2015-07-12 17:04
3712 우리 서로에게 4
감로성
970 13 2009-02-12 2009-02-12 18:07
 
3711 ◈* 대접 받고 싶으세요...?? 4
장길산
1278 18 2009-02-09 2009-02-09 10:25
 
3710 * 정월 대보름(상원 上元) 6
Ador
1269 17 2009-02-08 2009-02-08 22:00
 
3709 Elephant Seals, San Simon , CA 6
감로성
1222 15 2009-02-07 2009-02-07 03:53
 
3708 Upper Yosemite Fall 6
감로성
1300 16 2009-02-07 2009-02-07 03:37
 
3707 아침부처/정일근 2
빈지게
995 14 2009-02-07 2009-02-07 01:45
 
3706 기관사 5
동행
1226 18 2009-02-05 2009-02-05 19:37
 
3705 세 여인의 묘기~ 4
데보라
1431 20 2009-02-05 2009-02-05 01:21
 
3704 새로 사귄 벗은 오랜 친구만 못하다 3
좋은느낌
1276 14 2009-02-04 2009-02-04 16:39
 
3703 태그없는시의 불법 글(링크)에 대해.... 2
윤성기
1346 28 2009-02-03 2009-02-03 09:17
 
3702 친구! 1
데보라
1395 30 2009-02-03 2009-02-03 01:44
 
기억이라는 이름/시현 2
동행
1275 17 2009-01-31 2009-01-31 13:29
기억이라는 이름 /시현 외발수레에 몸을 의지한 채 뒤뚱거리는 내 영혼이 길을 걷는다. 띄엄띄엄 드러나는 햇살처럼 반가우면서도 서운한 그리움 속을 잃어버린 시간들이 밤이면 드러누워 死海에 떠다니며 부단한 휴식의 노래를 읊조리면 홀로 떠나와 침묵으로...  
3700 ◈ 내 인생의 가시 ◈ 2
장길산
1431 22 2009-01-30 2009-01-30 11:29
 
3699 등잔/신달자 2
빈지게
1164 16 2009-01-29 2009-01-29 22:36
 
3698 넘~...멋져요 5
데보라
1354 19 2009-01-27 2009-01-27 05:08
 
3697 설날.....복 많이 받으세요 4
별빛사이
1244 17 2009-01-25 2009-01-25 10:04
 
3696 다 그런거라 했지요 4
데보라
1142 16 2009-01-25 2009-01-25 07:27
 
3695 겨울풍경 5
동행
1269 18 2009-01-24 2009-01-24 13:18
 
3694 충전해서 많이들 써주세효? 3
순심이
1414 24 2009-01-20 2009-01-20 22:09
 
3693 그리다, 그리고 행복한 눈물 5
동행
1244 18 2009-01-18 2009-01-18 19:55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