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이상원 친구여 나이가 무엇인지 삶의 모서리에 아프게 가슴을 찧었는데도 터져 나오던 신음 소리가 외로움처럼 저절로 잦아들더라 젊은 날의 눈부시던 말들도 녹슬어 삭아 스러지고 삶에 부대끼며 닳아 헤진 몇 마디 말조차 하나 둘 목구멍으로 숨어든다. 아파도 사는 일이 다 그렇다며 아무 말없이 늘 허허롭게 웃던 그리운 친구여 이제서야 새 떠난 둥지처럼 흔적만 남기는 세월을 작은 가슴으로 말하는 법 배우고 여명 사이로 찾아온 오늘이 기쁨의 선물임을 깨닫는다 * * 함께 떠들며 웃던 친구들이 그립다 세월이 너무 많이 흘러... 어느덧~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은 얼마나 변했을까... 소식몰라 애태운 친구들이 문득 생각난다 창문사이로 들어 오는 햇살이 너무 눈부시고 따뜻하다 들어오는 햇살사이로 친구들의 얼굴을 떠 올려 본다... 그립다... 보고프다.... 지금은 너무 멀리 있지만 가만히 불러본다 애들아~..... * * * 그리운 친구가 생각나는 날에..
넌즈시 권하는 술잔에 얹어주는 귀한 충고 같은 시어를 대합니다.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의 풍습 중에, 서민들에게는 년중 가장 성스러운 날이기도 하답니다.
소원을 비는 날이니요~
데보라님도 소원 성취를 대보름 달에 축원하시고, 모두 평안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