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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8 22:00:25 (*.202.14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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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 대보름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음력 정월 보름인 1월 15일.

정월은 한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서 그해를 설계하는 달이다. 정월대보름을 한자어로 '상원(上元)'이라고 한다. 상원이란 삼원의 하나이다. 1월 15일인 대보름날에는 점을 친다.

또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드받들어 일을 이루 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5가지의 곡물로 만든 오곡밥과 나물을 대보름 당일에 10번 먹었다.

또한, 부스럼이 생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견과류의 부럼을 먹는다. 이때 부럼의 껍질을 직접 깨물어 까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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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월대보름의 유래



정월의 절일로는 설과 대보름이 있다. 태고적 풍속은 대보름을 설처럼 여기기도 하였다.

조선 후기에 간행된《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의하면,
대보름에도 섣달 그믐날의 수세하는 풍속과 같이 온 집안에 등불을 켜 놓고 밤을 세운다는 기록이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부터 대보름을 8대 축일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겼던 명절이었다. 또한 일본에서도 대보름을 소정월(小 正月)이라 하여 신년의 기점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이는 대보름날을 신년으로 삼았던 오랜 역법의 잔존으로 보이며,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보건대 대보름의 풍속은 농경을 기본으로 하였던 고대사회로부터 풍농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겠다.



● 정월대보름의 민속놀이



■ 대보름 풍속 따라하기

▷보름새기 - 보름날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하였는데, 가족 중에 누군가 잠이 들면

                            장난삼아 밀가루 등으로 눈썹을 하얗게 칠해놓기도 한다.
▷더위팔기 - 보름날 해가 뜨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 "내 더위 사라"고 외치면 한해 더위가 상대방에게 팔린다.
▷달 맞 이  - 초저녁에 높은 곳에 올라 달을 맞으면서 새해의 풍년을 점치고 행운을 빈다.

                            가장 먼저 소원을 빈 사람이 가장 길하다고 한다.
▷달집태우기 달집을 만들어 달이 떠오를 때에 태우면서 풍년을 빈다.
▷다리밟기 땅에 놓여진 '다리'를 밟으면 밟는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진다고 기대하며 다리를 밟는 풍습이다.
▷액막이 연 - 그 해의 액운을 멀리 날려 보낸다는 의미로 연을 띄워보낸다.

                              연에는 이름, 생년월일 따위와 송액영복(送厄迎福)과 같은 글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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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연 띄우기- 아이들이 연에다 "액(厄)"자 하나를 쓰기도 하고 "송액(送厄:액을 날려 보낸다)"나 "송액영복(送厄迎福:액을 날리고, 복을 맞는다), 신액소멸(身厄消滅:병과 액을 물리친다)"이라고 써서 연을 띄운후 실을 끊어 멀리 날려보내면서 나쁜일들이 없기를 기원했던 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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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불놀이
- 농촌에서 논밭둑에 불을 놓는 세시풍속의 한 가지로 논두렁이나 밭두렁에다 짚을 놓고 해가 지면 불을 놓는다.

이것을 쥐불놀이 또는 쥐불놓이라 한다. 이는 쥐불놀이는 쥐를 없애기 위함과 논밭의 해충과 세균을 제거하고 마른풀 베기를 쉽게 하며, 또 새싹이 잘 자랄 수 있게 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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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신밟기- 지신밟기는 정초부터 대보름 무렵에 마을의 풍물패가 집집마다 돌며 흥겹게 놀고, 축원도 한다.

지역에 따라서 마당밟기, 매귀(埋鬼:귀신이 나오지 못하도록 밟는 것), 걸립(乞粒:동네에서 쓸 공동경비를 여러 사람들이 다니면서 풍물을 치고 재주를 부리며, 돈이나 곡식을 구하는 일) 등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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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밟기(답교:踏橋)- 정월 대보름날 밤 다리를 밟으면 1년 동안 다리병이 없고, 열 두 다리를 밟아 지나가면 열 두 달의 액을 면한다고 믿었다.

다리를 많이 지나갈수록 좋다고 해서 성안에 있는 모든 다리를 밟고 지나갔는데

이것을 '다름밟기'라고 한다고 했다. 서울에선 대광통교(大廣通橋), 소광통교(小廣通橋) 및 수표교(水標橋)에 가장 많이 모이며, 이날은 관례에 따라 통행금지를 완화했다.

- 대보름 음식 


○오곡밥과 나물, 부럼

오곡밥에 해당하는 찹쌀,멥쌀, 검은콩, 수수, 차조, 팥을담궈 놓았던 물은 반드시 버리고 여러번 헹궈서 사용. 

그리고, 콩과 팥은 물에 불린 뒤 반드시 삶아 조리하고, 애벌 삶기한 물은 꼭 버리셔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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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밝이 술도 많이 많이 드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댓글
2009.02.08 22:42:11 (*.202.140.138)
Ador
우리 님들~
대보름 날, 소원 빌으시고 모두 소원성취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2009.02.08 22:54:11 (*.87.197.88)
빈지게
선배님!!
잘 지내시죠??
찰밥에 나물까지 아주 맛있게 먹고갑니다.ㅎㅎ
선배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댓글
2009.02.09 05:36:20 (*.228.219.155)
감로성
Ador 님,
그럼 이곳은 오늘이 보름이군요.
현재는 잔뜩 흐린 하늘이지만 저녁에 보름달을
기대를 해 봐야겠습니다.
오곡밥에 나물이 정말 먹음직 스럽네요.
님 덕분에 모르고 지나칠뻔한 보름날을 ...
장보러 갑니다.
귀밝이 술이 동동주 인가요 ?
이곳에도 동동주 있거든요.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2009.02.09 17:49:04 (*.27.111.109)
고이민현
탐라국 용왕님께서 보내주신 대보름
잔치상 앞에 앉으니 먹지 않고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오이다.
눈 밝고 귀 밝게 해 주시고 특별히
健齒를 주시어 소 심줄도 씹어먹게
上元任께 기원 하나이다.
댓글
2009.02.10 06:26:35 (*.214.12.199)
알베르또
여기는 잔뜩흐리고 소나기가
뿌렸다 그쳤다 하고 있습니다.
바람도 세차게 붑니다. 온통
컴컴합니다. 저도 上元任께
저녁엔 보름달 좀 보게 해달라고
빌어보겠습니다. 어랑어랑 어허야.
어야 데야. Ador님! 올해도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만 있으시길....
댓글
2009.02.10 14:37:28 (*.126.67.177)
尹敏淑
귀밝이 술도 많이 많이 드시라는 말씀에
눈이 번쩍 뜨이네요.ㅎㅎ~~

전 출근길에 엄마집에 들려서
오곡밥에 나물에 잔뜩 얻어다가 먹었지요.
이렇게 아도르님이 차려놓으신줄 알았으면
안 얻어 오는건데...ㅋㅋ

저녁엔 보름달 보면서 소원도 빌었지요.
아도르님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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