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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의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대요. 그러니 예쁜 거울속의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부부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대요. 그런데 또 반대래요.
What A Wonderfu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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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어디선가 읽은 우화같은 것
이런 것이 아닐까요?
어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아주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할머니가 힘이 들어서
“영감, 나 좀 업어줘.” 라고 부탁했습니다.
둘 다 허리가 꼬부라졌지만
할아버지는 밥이라도 얻어먹으려고 업어주었어요.
할아버지가 땀을 비질비질 흘리면서 억지로 한 발 한 발 떼고 있는데
“영감, 나 무거워?” 하며 할머니가 물었습니다.
“그럼, 무겁지.. 왜 무거운지 알려 줘?”
“왜 무거운데? ”
“할멈 얼굴은 철판이지, 할멈 머리는 돌이지, 간뎅이는 부어서 두 배로 커져 있지...
그러니 이렇게 무겁지..”
할아버지가 올라가다가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힘이 부쳐서
“할멈, 나도 좀 업어줘.” 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어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래도 양심에 가책이 되어서...
“할멈, 나는 생각보다 가볍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럼, 너무너무 가벼워, 머리는 비어 있지, 허파에는 구멍이 뚫어져 있지...
양심도 없지, 거기다가 싸가지까지 없지.. 그러니까 이렇게 가볍지.”
둘이는 그런 식으로 계속 싸우면서도 결국 목적지까지 갔다는 ......
부부는 이란성 쌍둥이로
닮아 간대요.
세상을 떠날 땐 한 날 한 시에
같이 가는게 마지막 소원이래요.
레몬향이 코끝을 스쳐 갑니다.
좋은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