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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909.6m의 보절면 천황봉 정상에서 동쪽으로 바라본 지리산 방면. 바
로 앞 두번째 펼쳐진 능선이 백두 대간 고남산이고, 세번째 펼쳐진 능선이
지리산 바래봉 능선이며, 맨뒤에 네번째 펼쳐진 능선이 지리산 주능선으로
맨우측의 봉우리가 노고단, 그 다음 높은 봉우리가 반야봉, 맨좌측에 뾰족
하게 솟은 봉우리가 해발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이다>
춘향의 노래/복효근
지리산은
지리산으로 천년을 지리산이듯
도련님은 그렇게 하늘 높은 지리산입니다
섬진강은
또 천년을 가도 섬진강이듯
나는 땅 낮은 섬진강입니다
그러나 또 한껏 이렇지요
지리산이 제 살 속에 낸 길에
섬진강을 안고 흐르듯
나는 도련님 속에 흐르는 강입니다
섬진강이 깊어진 제 가슴에
지리산을 담아 거울처럼 비춰주듯
도련님은 내 안에 서있는 산입니다
땅이 땅이면서 하늘인 곳
하늘이 하늘이면서 땅인 자리에
엮어가는 꿈
그것이 사랑이라면
땅 낮은 섬진강 도련님과
하늘 높은 지리산 내가 엮는 꿈
너나들이 우리
사랑은 단 하루도 천 년입니다
2009.04.06 22:11:37 (*.202.140.138)
빈지게님 반갑습니다~
복효근님의 글은 좀체로 대하기 어렵더군요~
춘향의 노래를 올려 주셔서
시의 전문을 감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
복효근님의 글은 좀체로 대하기 어렵더군요~
춘향의 노래를 올려 주셔서
시의 전문을 감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
2009.04.07 08:02:16 (*.105.214.28)
내 녹아들어 네 가슴 그림자 되어
강동 팔십리 굽이치는 소리없는 물길되어
흘러서 흘러서 가리 산이 되어 땅이되어 강이 되어...
강동 팔십리 굽이치는 소리없는 물길되어
흘러서 흘러서 가리 산이 되어 땅이되어 강이 되어...
지리산을 담아 거울처럼 비춰주듯
도련님은 내 안에 서있는 산입니다
남원의,,,그리운 추억입니다....고맙습니다